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태풍 때문에 베란다 창문과 함께 날아가 버린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집중호우를 쏟아내며 최근 중국 본토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위환시 소재의 한 아파트는 태풍 하구핏에 당한 충격적인 모습을 대중에 드러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베란다 유리창이 모두 뜯겨나가 집 내부가 훤히 보이는 아찔한 장면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날 새벽 3시 경, 해당 아파트 11층에 거주 중이던 여성 린씨(64)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더했습니다.
당시 베란다 문을 닫으러 나갔던 린씨는 초속 38m의 돌풍을 만들어낸 태풍 하구핏에 베란다 창문과 함께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10m 정도 떨어진 수풀에서 그녀를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에서 린씨의 집과 같이 베란다 창문이 뜯겨져 나간 세대가 모두 16가구에 달했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은 '제아무리 태풍이 강하다고 해도,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느냐'며 아파트 시공업체에 부실공사 문제를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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