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들의 신상정보와 근황을 공개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이름의 해당 웹사이트는 성범죄자, 살인자, 아동학대 등 강력 범죄자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 학력 등의 신상정보 뿐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와 근황, 재판일정까지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재(7일 기준) 이 사이트에는 무려 75명의 범죄자 신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를 비롯해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지목된 인물들도 올라와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하려 합니다."라면서 사이트 개설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합니다."라고 밝힌 운영자는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 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당 사이트가 공개되면서 찬반양론이 뜨겁게 맞붙고 있습니다.
솜방망이 처벌이 악성범죄의 반복을 야기한다면서,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하는 것이 마땅하며 범죄 예방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옹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반면 취지와 상관없이 이와 같은 방식은 죄의 결과를 대하는 직접적이고 적법한 방식이 아니며, 사이버 명예회손과 모욕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당신의 목소리를 '투표할까요' 카테고리에서 해당 투표를 통해 들려주세요!!
- 아이탭
사진. 디지털 교도소 웹사이트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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