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영국에 이어 홍콩인들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면서 전 세계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영국이 나서 홍콩인들을 수용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과거 영국 해외시민(BNO. British National Overseas) 여권 소지자들이 5년 동안 영국에서 취업 및 거주가 가능하도록 이민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BNO 여권 소지자들은 비자 없이 6개월까지 영국 체류가 가능했습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BNO 여권을 보유 중인 사람은 34만9881명으로 집계되지만, 과거에 이를 보유했던 인원을 포함하면 약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이 나온 다음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역시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에 대해 "홍콩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홍콩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인들을 지원할 구체적인 방안들이 내각을 통해 검토될 것이라고 언급한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홍콩인들을 위한 지원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 아이탭
info@itap365.com
https://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