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여자 아이를 구해낸 에어컨 수리기사에게 찬사와 함께 '선물'로 집 한 채가 전달됐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에어컨 수리기사 후연촨(Hu Yunchuan)은 6층 아파트 외벽에서 에어컨 환풍기를 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베란다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어린 여자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소리를 질러 집 안에 있을 아이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외쳐도 집 안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연촨은 그제서야 여자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음을 직감하고, 아파트 외벽을 타고 아이에게 접근했습니다.
당시 비도 오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 아이 뿐만 아니라 후연촨에게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여자 아이에게 다가간 그는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번쩍 들어 올려 집 안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그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는 주민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선행은 SNS와 매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그가 속해있는 에어컨 수리 회사 '하이얼(Haier)'의 사장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사장은 후연촨 같은 직원을 둔 것을 기뻐하며,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통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60만 위안(약 12만 8천 호주달러)짜리 집 한 채였습니다.
뜻밖의 선물에 후연촨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그저 본능적으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겸손히 자신을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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