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8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하지 않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총 6명 중에 우한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장관은 이날 관계부처 회의에서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NHK와 교도(共同)통신 등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에만 2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나라(奈良)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우한을 체류한 경력이 없는 버스 운전사였다. 다만 이달 두 차례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버스에 태운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나라현 내 의료기관에서 진찰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22일 관절통과 함께 기침이 악화해 25일부터 나라현 내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검사 결과 이날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은 무한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26일 아이치(愛知)현 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고 폐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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