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의 주요 교계와 교파에서 '성 소수자'들에 대한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시드니에 성 소수자를 위한 불교 공동체가 공식 출범을 준비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 불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이들의 모임이 오는 11월 29일 어스킨빌(Erskineville) 타운홀에서 '레인보디(Rainbodhi)’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Rainbow'와 불교에서 깨달음을 의미하는 단어 'bodhi'가 결합된 이름의 이 단체는 한국 선불교와 티베트 불교 신자 및 비불교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단체의 설립자이며 테라바다 불교 수행자 아카리코는 "성 소수자라도 불교 신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세상 모든 사람이 사랑과 연민을 받은 가치가 있으며 이것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호주 국립 성 소수자 보건 연맹은 대부분의 성 소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정신 건강의 악화와 자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성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학대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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