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간질 아동 치료용 대마초 투약 시험이 내년부터 확대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빅토리아 주 보건부가 현재 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투약 중인 의료용 대마초 시험을 내년부터 80명의 아동에게 확대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험에 사용되는 약은 대마 성분 중 흥분효과가 있는 THS를 제거했으며, 환자들은 오일, 젤 또는 캡슐 형태의 약을 매일 82mg 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 환자는 전에는 매일 30여 개의 알약을 복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최대 50번의 경련을 겪었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 해당 약을 투약 받고 난 후에는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이 약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최초로 약용 대마초를 합법화 한 빅토리아 주정부는 약용 대마초 산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약 500명의 약용 대마초 산업 인력이 있는 빅토리아 주는 연방정부에 해당 약을 의료보험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는 연간 3만5천 달러 가량의 치료비 전액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 아이탭
info@itap365.com
https://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