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이 숨진 대규모 총격 테러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뉴질랜드가 지난 20년여 년 동안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지 않은 호주의 뒤를 따르기 위해 총기 규제에 나섰습니다.
현재 뉴질랜드는 손 쉽게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 500만 명에 불과한 뉴질랜드에는 150만 정의 총기가 있습니다. 16세부터 총기 소유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18세부터는 대량 살상이 가능한 반자동 소총 소유가 가능해집니다.
이번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 사건의 범인도 테러에 사용된 반자동 소총 2정, 산탄총 2정 등 5정의 총기를 모두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질랜드는 저신다 아던 총리의 호소로 총기 반납이 시작되었으며,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총기규제 강화안 마련을 위해 세부 법안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뉴질랜드 사냥 로비단체 'Fish and Game NZ' 측도 반자동 무기를 금지하고 되사들이는 조치에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이웃 나라 호주의 총기법 변화를 기억나게 합니다. 1996년 타즈매니아의 한 휴양지 포트 아서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35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호주 정부는 총기 규제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반자동소총을 보유자들로부터 70만 정을 사들여 폐기했으며, 불법 무기 자진 신고자들을 사면하는 조치를 펼쳐 음지에 숨어있던 총기들을 사회로 끄집어 냈습니다. 더불어 총기 소유에 대한 규제 강화를 펼친 끝에, 5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호주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가 아픔을 토대로 호주와 같은 총기 규제 성공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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