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선로를 발견한 부녀는 망설임 없이 기찻길로 뛰어 들었습니다.
지난 4일,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선로에 뛰어 들어 위험을 알린, 인도의 한 부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앞선 6월, 인도 트리푸라주에 거주 중인 남성 Swapan Debbarma는 9살 된 자신의 딸 Somati와 마을 주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선로 주변의 지반이 붕괴된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땅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 저 멀리서 열차가 문제의 지점으로 달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직감한 남성은 그 즉시 선로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벗어 흔들면서 다가오는 기차의 기관사에게 위급 상황을 알리려 했습니다. 그의 딸 역시 그런 아빠 앞에 서서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소리쳤습니다.
당시 기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 Sonu Kumar Mandal은 다행히 부녀의 모습을 보고 급히 열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뛰어 나온 기관사는 기차가 달리는 선로 위에 위험하게 서 있는 부녀를 향해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곧 그 두 사람으로 인해 자신을 비롯해 기차 안에 있던 2천여 명의 승객의 안전이 지켜 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녀의 용감한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인도의 보건과학기술부 장관 Sudip Roy Barman은 부녀의 가족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 많은 단체들과 사람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현재 남성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으며, 그를 고용한 회사는 딸의 교육비 전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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