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펭귄'이라는 별명을 가진 쇠푸른펭귄 수십 마리가 타즈마니아의 한 해변에서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이 됐다. 시민들은 개에 의해 물려 죽은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타즈마니아의 한 해변에서 쇠푸른펭귄 58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쇠푸른펭귄은 현존하는 펭귄 중 가장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펭귄으로서 키는 30~33cm, 몸무게 1.5kg 가량의 멸종 위기 관심 대상이다.
당국 관계자는 "펭귄들의 사체가 해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주민이 기르는 개에 의한 습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쇠푸른펭귄 12마리가 개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있었다.
이번 사건도 유사한 사건일 것이라고 보는 시민들은 펭귄을 습격한 개를 찾아내서 주인과 함께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주 ABC뉴스는 몇몇 시민들의 목소리를 빌려 해변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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