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smombie'.. 스마트폰(smart phone)에 눈을 떼지 못하고 의식없이 좀비(zombie)처럼 길을 걷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스마트폰만 들여보며 걷기 때문에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수 많은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행자 사고의 10%가 스마트폰만 보다가 걸으면서 발생한 사고로 집계된다고 말한다. 그중 미국에서만 매년 6명이 사망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몸비 상태로 사고가 나 응급실을 찾는 이들이 124% 늘었다.
지난 20일 공개된 러시아 상트페테크부르크 지하철역 CCTV 영상에서도 한 여성의 아찔한 사고 장면이 담겨있어 씁쓸한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 속에는 투명유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스마트폰만 쳐다보던 스몸비 상태의 한 여성이 유리벽과 부딪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다행히 여성은 크게 다친 곳이 없어 보였지만, 유리벽은 산산 조각이 났다. 아픔보다는 당혹스러움에 얼어붙은 여성은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벗어났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약한 유리를 공공장소에 설치했다는 점에서 시설 관리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부분은 스몸비 여성의 부주의를 질타했다.
- 아이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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