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휴양지로 손 꼽히는 퀸즐랜드 해밀턴아일랜드 북부에서 하루 간격으로 상어가 출몰하며 일대를 공포에 빠트렸다.
지난주 해밀턴아일랜드 북부 휘트니선데이 아일랜드 인근에서 상어의 습격을 받은 성인 여성과 12세 여자아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의 상어 출몰은 8년 만에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당국이 상어 사냥에 나섰다.
당국은 갈고리에 미끼를 달아 뱀상어 4마리를 포획한 뒤 죽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큰 상어는 몸길이는 무려 3.7m에 달했으며, 나머지도 2~3m 크기의 식인 상어였다.
하지만 해양과학자들과 환경보호주의자들이 당국의 이와 같은 대처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관광객들을 공격한 상어인지도 모르는 다른 생명들을 포획하고 잔인하게 죽였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해양생물들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포획 방법을 멈춰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퀸즐랜드 당국은 "사람들을 공격한 상어들이 포획한 상어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정도 크기의 상어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험하다"면서 포획한 상어들을 죽인 이유를 밝혔다.
- 아이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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