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부동산에 쏟아졌던 차이나 머니가 뉴질랜드로 향하자 뉴질랜드가 빗장을 걸어 잠궜다.
세계적인 이민 국가 중 하나인 뉴질랜드는 외국인 바이어들에게 토지, 별장, 기존주택을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지난 15일 뉴질랜드 의회를 통해 통과됐다.
뉴질랜드 총리는 해외에서 몰려 들어오는 부동산 투자금이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파악하고, 이것이 뉴질랜드 젊은층의 주택구입 여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뉴질랜드의 주택 가격은 60% 넘게 상승한 반면, 주택 소유율은 1951년 이래로 최저치에 머무르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국은 지난 2분기 외국인들의 뉴질랜드 부동산 거래 비율이 2.8%에 달했으며, 그 중 중국인의 비중은 30%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는 신규 아파트에 한해서 외국인이 구입할 수 있도록 열어 놓았으며, 호주와 싱가포르 국적자들은 무역협정에 따라 이번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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