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라는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내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건에는 지난 달 21일과 25일 대구의 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 3종을 검사한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화학 물질로서 프라이팬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이중 과불화옥산탄은 신종 환경 호르몬으로, 낙동강 원수의 정수된 수돗물에서도 무려 13.5~16.5ppt까지 검출됐다.
그 외의 과불화옥산탄 2종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대구 수돗물에서 호주의 식수 권고 기존 2배 이상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될 경우 간 독성이 신체에 축적되고,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다. 더 나아가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데 과불화화합물은 이미 발암 물질로도 분류되어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4대강 오염의 결과", "미세먼지에서 이제 물까지...", "이민이 답이다"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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