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이다.
RBM(Roll Back Malaria)은 지난 2000년 4월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아프리카 말라리아의 날'을 선언했다. 이는 2008년부터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확대 시행되었다.
RBM은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도 아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출범한 질병관리 협력사업이다.
국제적으로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 말라리아는 심각할 정도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이러한 말라리아와 맞서 싸우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영국 셰필드 출신 찰리 웹스터(Charlie Webster,29)는 전직 스포츠 캐스터였다.
지난 2016년 그녀는 자선단체 행사를 위해 방문했던 브라질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24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녀이지만, 신장 손상과 목에 튜브를 꽂아 놓았던 흉터를 평생 지니고 살아야했다.
이런 그녀가 다시 아프리카 우간다로 향했다.
인프라 부족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는 우간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긴팔 옷과 레깅스, 양말을 신어야하는 불편함을 뒤로하고 말라리아와 싸우는 그녀의 헌신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질병 퇴치와 마을 재건 등의 봉사 활동에 참여 중인 찰리는 런던 개최의 말라리아 관련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자신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세운 말라리아와 싸우는 젊은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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