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을 향해 몇 차례 총을 발사한 남성은 멈춰선 차량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자신의 아들을 보게 되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 중인 토니 러더포드(Tony Rutherford, 47)가 자신의 아들을 총으로 쏴 죽게하면서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토니는 지난 7일 큰아들 브라이스의 집에 찾아갔다. 잠시 집을 비운 큰아들의 집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주인인 큰아들이 없는 집에서 아들의 차량이 빠져나오는 것을 발견한 토니는 깜짝 놀랐다.
분명 '차 도둑'일 것이라고 확신한 토니는 곧바로 총을 꺼내 운전자를 향해 수 차례 발포했다.
차는 갈지자를 그리며 이동하다가 이내 멈춰섰다.
도둑을 끌어내릴 생각으로 달려간 토니는 차량 안을 보고는 망부석이 되어 버렸다. 운전석에는 막내아들 카일(Kyle, 13)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토니는 아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애타게 구급차를 기다렸지만 카일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경찰에 긴급 체포된 토니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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