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야생 돌고래의 출산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호주 남서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맨두라에서 야생 돌고래 한 마리가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이는 '맨두라 돌고래 구조그룹'이라는 보호단체에 의해 목격되었다.
어미 돌고래 '스퀘어컷'의 출산은 오랜 기간 해당 지역에서 돌고래 생태를 관찰한 맨두라 돌고래 구조그룹 덕분에 사전에 이를 감지하고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출산 당시 이곳을 지나던 크루즈선의 관광객들도 야생 돌고래 출생 장면을 함께 목격하는 행운을 경험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진통 때문인지 해수면을 원을 그리며 돌아다니는 스퀘어컷이 등장한다. 그리고는 곧 스퀘어컷 뒤로 새끼 돌고래의 꼬리가 등장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흘러서는 새끼 돌고래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호단체 봉사자들과 관광객들은 이 장면을 흥분하며 바라보았다.
보호단체 봉사자 로빈 비켈은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가족과도 같은 이곳 돌고래의 출산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야생에서 돌고래의 출산 장면을 목격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다. 이번 야생 돌고래 출산 목격은 호주에서는 첫 번째 사례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 201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 아이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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