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유행도 타지 않는 '피시 앤 칩스'가 돌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우리가 익히 알던 노란 빛깔 생선 튀김과 감자튀김 대신 거무 튀튀한 정체불명의 요리가 접시 위에 올라왔다.
기괴한 요리를 차려내기 시작한 곳은 바로 호주 멜버른의 롱 스토리 숏 카페(Long Story Short Café).
지금 소셜미디어는 이곳에서 19불에 판매하는 검은색 피시앤칩스 사진들로 화제다.
직접 만든 요구르트 치즈인 라브네를 섞어 만든 입맛 돋는 딥 소스. 그 위에 사과즙 발효식초와 식용 슻을 섞은 반죽으로 튀겨낸 생선, 레몬 몇 조각, 새싹 채소가 곁들여지면 겉모양은 썩 내키지 않지만 일반 패스트푸드보단 훨씬 건강한 맛이 난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보기에 안좋을 뿐, 맛은 좋을 거라 장담한다”라거나 “얼마나 맛있는진 몰라도 끔찍해보인다. 숯을 첨가해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영양분은 요리하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다.”이라는 의견들로 나뉘었다.
카페 주인 린 뉘엔은 “일부 고객들이 우리집 피시 앤 칩스를 보고 ‘화장실 바닥에서 볼 것만 같은 비주얼’, ‘튀긴 대변, 탄 대변같다’고 말했지만, 실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고 말했다.
이어 "사실 숯은 현재 해외에서 인기있는 보양 음식 재료다. 정화와 해독 작용에 탁월해 고대때부터 디톡스에 활용되어 온 숯이 최근들어 정제나 분말 형태로 판매되며 트렌디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음식에 숯을 첨가하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출처: goo.gl/J9co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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