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of Financial Year 포럼에 참여한 중소 상인들은 정부의 457 비자 변경 계획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한 부분은 457 비자의 변경안인데요.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에서부터 모바일 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까지 457 비자 제도의 변경에 대해서 좌절감을 표했습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모바일 업체 ‘앱스터’의 공동 창업자 마크 맥도날드 씨는 정부의 정책이 근시안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기술 분야에 있어서 우리가 경쟁해야 할 사람은 멜번이나 시드니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세계 시장에서의 그 누군가와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길 바란다”
그는 자신이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을 말하면서 “모바일 분야에서 특별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 그리고 아트 디렉터를 고용할 때 영국에 있는 사람을 고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변경된 조치에 따라서 사람들은 호주 회사에 일하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라면서 “전문가들이 호주에 와서 일하는 것을 매력적이지 않다고 여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런 전문가들이 호주에 와서 일하면서 더해주는 가치는 호주 직장을 얻고, 일한다는 단순한 의미 그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기술자들로 이들이 호주에 와서 자신의 기술력을 호주에 가르쳐 줄 수 있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는 기술력을 지진 사람을 시드니나 멜번에서 구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 역시 457 비자 제도의 변경에 우려감을 표했습니다.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요리 기술을 가진 호주인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면서, “호주인들이 테이블 서비스를 하고 설거지를 하는 일에 관심이 있냐?”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베트남 식당을 경영하는 나흐지 추 씨는 자신의 “베트남 식당에서 일할 사람을 찾기 위해서 광고를 해봐도 호주인들이 지원을 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식당 경영자 데이비드 비톤 씨는 “이민자들이 기꺼이 하는 일이지만 호주인들이 이런 일을 하려고 하냐?”라며 “그들이 일을 얻게 된다 하더라고 직장에 계속 머물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소기업부 마이클 맥코맥 장관은 “일부 외곽 지역의 경우 청년 실업률이 27%까지 높은 곳도 있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장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치 않는 학생들, 기술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있다”라고 말하며 “이들에게 제대로 된 기술을 제공하고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많은 중소 상인들은 맥코맥 장관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1989년 인도에서 호주로 이민을 온 니틴 씨는 노바 스프링워터의 창립자인데요. 본인은 일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호주에 왔고, 25년 동안 근로자로 일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7년이 지난 지금 자기는 회사를 창업했고 20개에 이르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반박했습니다. ‘호주 청년들의 일자리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맥코맥 장관의 말에 ‘자신과 같은 이민자들이 오히려 호주인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응수한 겁니다.
포럼의 또 다른 참여자인 마크 부리스 씨는 아버지가 그리스에서 호주로 이민을 온 경우이며 엘로우 브릭 로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즈와 퀸슬랜드 주에서 1,300명의 직원을, 빅토리아 주에도 7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출처SBS
http://www.sbs.com.au/yourlanguage/korean/ko/content/migrants-skills-shortages-and-457-visa-frustrations?langua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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