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이 관광객들보다 더욱 버스커들에게 인색하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도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Nobody carries cash”) 라며 호주 거리 공연 옹호자이자 곡예사인 Hemlock Mejarne 씨는 말했습니다.
그는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은 공연을 진심으로 즐긴 분들도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아 버스커들이 현금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어 졌죠” 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The City of Sydney에서 주최한 설문조사에서 호주인 3/4이 Sydney Pitt Street Mall에서 펼쳐지는 버스커들의 공연에 만족한다고 답했는데요.
이 외에도 버스킹 오디션과 버스킹 축제가 시드니 공공장소에 활력을 키우고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는 의미에서 공연을 찬성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Clover Moore시장도 “버스킹이 수많은 뮤지션들과 공연자들의 자유와 기회를 만들어 낸다” 며 버스킹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드니 시티에서 발생했던 인질극과 같은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기를 꺼려하다보니 지난 몇년간 머스킹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는데요.
곡예사 Mejarne씨도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것을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시민들을 찾아보기도 힘들죠” 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 외 여러 버스커들은 이런 불황속에서도 버스킹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호주 주요 도시들도 버스커의 대중화를 지지하는 추세입니다.
맬번의 경우에는 거리에 버스킹 오디션이 빈번히 열리고 호응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들보다 버스킹에게 인색한 호주인들…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호주의 수많은 버스커들 덕분에 거리가 풍요로워 지는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몇몇 어이없는 버스커들은 제외…ㅎㅎㅎㅎㅎ)
The City of Sydney 설문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http://www.cityofsydney.nsw.gov.au/__data/assets/pdf_file/0007/280969/170220_CCC_ITEM03_ATTACHMENTA.PDF
The life of a busker 동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ZRjrcA4r2Zw
- 아이탭
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