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건축을 고민하고 이들의 전시가 전 세계를 순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공간으로 세계인들의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나는 개 집에 산다'
개를 위한 건축이 사업화한 사례는 반려견 전용 주택단지가 처음이지만 펫인테리어에 대한 욕구는 그 이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개박사’로 알려진 이웅종 천안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는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는 그대로 주인의 소비 패턴에 반영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마당에 개집을 지어주고 쇠사슬로 묶어 기르던 존재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가족이 됐고, 이젠 개를 위한 방을 따로 마련하는 집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면서 “개가 쓰는 물건이나 가구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여기고 심사숙고해 구매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셀프 펫인테리어, 어렵지 않다'
반려동물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지만 여건상 집 구조 변경조차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땐 시중에 있는 가구를 색다르게 배치하거나 리폼하는 정도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사진 설명'
1.일본의 디자인팀 '아틀리에 바우와우'가 '개를 위한 건축' 전시에 출품한 가구. 다리가 짧은 견종인 닥스훈트가 주인과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 (반려견을 위한 이색인테리어) 안방과 거실 사이에 창을 내 반려견과 주인이 어디에 있든 서로를 지켜볼 수 있게 했다
3. (반려견을 위한 이색인테리어) 산책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여기서 반려견 발을 씻기면 현관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4. (셀프인테리어) 벽걸이 선반 높이를 각기 다르게 달고 위에 아무 물건도 두지 않았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오르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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