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 3명이 한국식 '컵밥'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노량진의 컵밥 다큐멘터리를 보고 직접 창업에 나섰다.
한국 유학생 3명(송정훈·김종근·박지형)이 창업 3년 만에 연매출 70억원을 달성하며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선보인 것은 불고기, 잡채 등을 혼합해 만든 한국식 컵밥이다.
KBS '다큐공감'은 이들 컵밥 트럭을 미국 유타주의 명물이라며 보도했다. 당시 영상 속 컵밥 트럭은 120여대의 푸드트럭 중 가장 긴 줄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컵밥'은 수차례 '유타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에 선정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미국 '건강한 생활' 방송 진행자 케이시 스캇은 "유타의 모든 푸드 트럭 가운데 늘 '컵밥'의 줄이 제일 길다"며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 방송에 초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미국 시민들은 "소스와 음식이 일품이다. 매주 한 번씩 꼭 먹는다"라며 컵밥을 극찬했다. 컵밥 트럭은 한국말로 컵밥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서비를 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동창업자 송정훈씨는 컵밥의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음식을 통해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비결이다"고 전했다. 현재 '컵밥'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총 13만5000명이다. 이렇게 SNS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이 성공의 요소인 것이다.
'컵밥'은 규칙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메뉴, 푸드트럭의 이동 방향 등을 공개한다.
이에 고객들 역시 댓글을 통해 "맛있는 음식 고맙다. 그런데 채식주의자를 위한 컵밥은 안나오나" "우리 지역에는 언제오나"와 같은 글을 남기며 소통하고 있다.
'컵밥'은 현재 푸드트럭 뿐만 아닌라 컵밥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개점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미국 내에 9개의 식당을 개점했고 3월에는 새로운 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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