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건 전문가들이 현재 매일 거의 5000건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을 악화시킬 수 있는 '삼중 감염'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코로나 및 기타 바이러스가 증가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Photo: Shutter stock) 시드니 대학교의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Robert Booy)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경계심이 약해지면 인플루엔자, 코로나 및 기타 바이러스가 세 갈래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이 확산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 5명 중 4명은 코로나19 중증 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주 시민들은 바이러스에 대해 더 무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오스트레일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호주인의 74%가 코로나19를 향후 1년 동안 계절성 독감과 비슷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36%는 증상이 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무관심은 중증 질환 고위험군에서도 관찰되었으며, 23%는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낮고 25%는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일반의와 상담할 가능성이 낮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 동안 투여된 코로나19 추가 접종 건수는 7일 평균 35,161건에서 22,717건으로 12,444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 보건 기록에 따르면 1,660만 명의 호주인이 아직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멜버른 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 브루스 톰슨(Bruce Thompson) 학장은 독감 예방 주사와 마찬가지로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부스터를 맞으라고 조언했다.
톰슨은 코로나19 감염과 전염을 피하기 위해 개인의 책임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와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감염되면 집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톰슨은 올해 상반기에 호주인 2600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연말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보다 4~5배 높은 5500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등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여전히 일평균 4700건 이상, 6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3만 3000건의 신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주 대비 14.6% 감소했지만 퀸즐랜드와 ACT와 같은 특정 지역은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NSW에서는 사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한편, NSW 보건부는 한 주 동안 11,719건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률은 64명에서 81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라이언 박(Ryan Park) 보건부 장관은 특히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에게 예방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다른 주와 테리토리에서도 새로운 사례와 사망자가 보고되어 예방 접종과 건강 예방 조치에 대한 경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nfo@itap365.comwww.itap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