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최악의 전력난을 맞이한 중국이 호주산 석탄에 대한 수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호주와의 관계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펼친 중국의 경제보복 정책이 자신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것인데요..
중국 정부는 호주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보리, 면화, 목재, 랍스터, 와인, 관광객 등 13개 분야에서 수입 제한 및 금지, 통관 불허 등의 경제 보복을 진행해 왔습니다다.
호주산 석탄 역시 이들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이에 통관이 되지 않아 중국 항구에 계류 중이던 호주산 석탄은 발전용 석탄 약 300만t과 점결탄 약 500만t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역대 최악의 전력난을 겪게 된 중국은 결국 자국내 석탄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호주 석탄에 손을 뻗었습니다.
중국 세관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이 통관을 허락한 호주 석탄은 총 279만t으로, 대부분은 발전용이며 이중 77만8천t은 제철용 원료탄(점결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중순 전력난이 해소됐다고 발표한 중국이지만, 여전히 불안정 요소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있어 추가로 호주 석탄을 수입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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