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역에는 'Great Rides'라고 불리는 총 23개의 사이클 트레일이 펼쳐져 있다. 이것들은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진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잇고 있어, 많은 자전거 여행객들이 뉴질랜드를 찾는 이유가 되고있다.
뉴질랜드 대지에 수놓인 봄의 기운 속으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온 몸으로 스쳐지나가는 봄의 향기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몇 개의 지역을 추천한다.
알프스 투 오션 트레일.Alps 2 Ocean trail
가장 긴 자전거 트레일로서,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 마운트 쿡에서 출발하는 이 코스는 600m 아래의 해안 마을 오아마루에 이르는 300km의 구간이다.
하지만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의 코스이면서, 빙하와 만년설이 어울어진 환상적인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라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다. 물론 전 구간을 다 완주 할 수도 있지만, 일부 구간만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별히 코스의 마지막 구간에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촬영된 장소로 유명한 엘리펀트 록스(Elephant Rocks)를 거치기도 한다.
빙하가 녹아 생성된 아름다운 호수들을 거치면, 펭귄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진 종착점 오아마루에 도착하게된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펭귄인 쇠푸른펭귄, 노란눈펭귄도 만날 수 있다. 번식기인 9월-1월 사이에 방문하면 많은 종류의 펭귄을 쉽게 볼 수 있다.
넬슨.Nelson
'햇볕 따사로운 넬슨'이라는 별명답게 봄의 따스한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은 도시다. 화창한 햇볕 아래 풍성하게 자라난 와인용 포도들과 신선한 과일이 자랑이다. 또한 이제 못지않게 둘러싸인 바다로부터 나는 해산물이 일품인 지역이기도 하다.
많은 예술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도시답게 곳곳에서 갤러리와 영감 넘치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쁜 포도원, 카페, 과수원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맥주의 주원료 홉을 뉴질랜드 안에서 유일하게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도시이기도 해서, 자전거 여행과 맥주 명소를 탐방하는 이색 경험도 가능하다.
테 아라 아히 트레일.Te Ara Ahi Trail
세계적인 지열 지대 '로토루아(Rotorua)'를 탐험하는 66km의 코스. 물론 평평한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일이라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이지만 증기가 솟아오르는 분기공, 부글부글 끓는 진흙과 간헐천 등을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 오기 전, 라이딩으로 지친 몸을 온천에 담그고 노곤한 피로를 풀 수 있는 최고의 자전거 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사진 1. 뉴질랜드 전역의 23개의 Great Rides 코스
사진 2. 알프스 투 오션 트레일
사진 3. 넬슨
사진 4. 테 아라 아히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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