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청두)-무후사, 금리거리, 천극관람, 조자룡묘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國), 즉 '하늘이 내린 땅'이라 불릴 정도로
토지가 비옥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중국 사천.
중국 역사가 낳은 세기의 명작, 삼국지의 위촉오 중
유비가 세운 나라인 촉한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새도 넘기 힘들다는 천혜의 요새 검문관(劍門關),
제갈량의 후계자이자 뛰어난 지략가인 무장 강유의 고향, 나복채촌(蘿卜寨村)
삼국성지 무후사(武侯祠)와
유비의 시신이 묻혀 있는 유비혜릉(劉備惠陵)까지.
1800년 전, 천하 제패를 꿈꾸며 삼국 영웅들이 누비던
천혜의 절경을 찾아 만화가 이현세와 함께 사천성으로 떠난다.
사천성의 수도이자 촉한의 중심인 성도(청두, 成都)에서 삼국 영웅들과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성도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자 산새가 험해 예로부터 전략적 요지로 불렸던 도시. "성도의 개들은 해만 보면 짖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흐린 날이 많다. 180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도시 어디를 가도 삼국지의 흔적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 '무후사(武侯祠) ', 유비의 시신이 묻혀 있는 유비혜릉(劉備惠陵), 무후사를 끼고 끝없이 펼쳐지는 '징리 풍물거리'에는 유서 깊은 사천의 전통 이색 직업과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베이징 경극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 공연 천극을 관람하며 온갖 지략과 전술, 사랑, 배신, 충의와 절개가 살아 숨 쉬는 삼국 영웅들의 대서사 속으로 떠나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pBZqGmn_-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