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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RMA가 ‘Rate Your Roads’라는 이름으로 운전자 대상의 투표를 통해 혼잡 도로를 꼽은 결과 NSW 주 전역에서 1만 개 이상의 도로가 거론됐다. 사진 : NRMA  NRMA 조사... Military Road at Mosman-Hills Motorway at Carlingford 뒤이어 광역시드니를 비롯해 NSW 주 곳곳의 도로교통 혼잡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각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어느 지역(suburb)의 도로 구간을 가장 피하고 싶어할까.자동차 운전자 대상의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드니 기반의 상호회사(mutual company. 주주가 없으며 이익을 회원들에게 배분, 자본 축적이 없는 회사) NRMA(National Roads and Motorists’ Association)가 2만8,000명 이상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혼잡 측면에서 NSW 최악의 도로를 알아본 결과 파라마타 로드, 어번(Parramatta Road at Auburn) 구간이 상위에 올랐다.또한 밀리터리 로드, 모스만 구간(Military Road at Mosman), 힐스 모터웨이, 칼링포드 구간(Hills Motorway at Carlingford), 빅토리아 로드, 웨스트라이드 구간(Hills Motorway at Carlingford), 사우스 웨스턴 모터웨이, 무어뱅크 구간(South-Western Motorway at Moorebank), 웨이크허스트 파크웨이, 엘라노라 구간(Wakehurst Parkway at Elanora Heights)이 상위 10대 혼잡 도로에 꼽혔다.NRMA의 피터 쿠리(Peter Khoury) 대변인은 “파라마타 로드의 한 구간이 최악의 ‘교통 혼잡’으로 지적된 것은 정비되지 않은 도로 상태 및 교통상황이 혼잡을 만든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NRMA의 조사 결과 파라마트 로드, 어번 구간(Parramatta Road at Auburn)이 ‘최악의 혼잡 도로’ 리스트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파라마타 로드, 실버워터 로드(Silverwater Road)와 제임스루스 드라이브(James Ruse Drive) 사이에 차량들. 사진 : UrbanGrowth NSW  쿠리 대변인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특정 구간의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마음에 좋아하지 않는 조건”이라며 “특히 실버워터 로드(Silverwater Road)와 제임스루스 드라이브(James Ruse Drive) 사이에 교통량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NRMA가 투표를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NSW 주 전역 1만 개 이상의 도로가 혼잡 도로로 언급됐다. 지방 지역에서는 포스터의 레이크스 웨이(Lakes Way at Forster), 번젠도어의 킬스 하이웨이(Kings Highway at Bungendore)가 운전자들에 의해 교통 혼잡 최악의 도로에 꼽혔다.‘Rate Your Roads’라는 이름의 이번 조사에서 기록적인 수의 도로 이름이 운전자들에 의해 거론된 것은, 주요 도로뿐 아니라 교통량이 적었던 도로들까지 혼잡해지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Rate Your Roads’ 조사에서 모스만의 밀리터리 로드(Military Road at Mosman)는 두 번째 혼잡한 도로로 꼽혔다. 사진은 1950년대의 Military Road at Mosman 풍경. 당시에도 이 도로는 차량 운행이 많았던 곳 중 하나였다. 사진 : NORTH SYDNEY COUNCIL쿠리 대변인은 “더 이상 규모가 큰 하이웨이를 새로 건설하는 것보다는 특히 지난 12개월 사이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던 작은 도로 및 교외지역의 도로들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런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새로운 인프라 및 도로보수 공사가 이전에 ‘최악의 혼잡 도로’로 간주되었던 일부 구간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NRMA의 지난 2019년 조사 당시 최악의 도로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던 페넌트힐 로드(Pennant Hills Road)의 경우, 2020년 10월 개통한 ‘NorthConnex’로 인해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현재 NRMA는 이달 NSW 주 NSW 선거를 앞두고 주 전역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쿠리 대변인은 주 정부로부터 도로 인프라 자금 계획을 증가시켰으며 또한 연방정부에서도 지원 계획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지난해 극심한 홍수 큰 피해를 입은 도로 및 교량의 보수, 재건설을 위해 3억1,25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이 주 정부로부터 승인된 상태이다.  NRMA의 피터 쿠리(Peter Khoury. 사진) 대변인.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인프라 및 도로보수 공사가 이전에 ‘최악의 혼잡 도로’로 간주되었던 일부 구간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진 : 7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이런 가운데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 집권할 경우 현 정부(자유-국민 연립)가 계획한 엄청난 비용의 ‘Great Western Highway 터널’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이 비용을 시드니 서부 및 지방 지역 도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시드니 지역 교통 혼잡 ‘최악의 도로’-Parramatta Road at Auburn-Military Road at Mosman-Hills Motorway at Carlingford-Victoria Road at West Ryde-South-Western Motorway at Moorebank-Wakehurst Parkway at Elanora HeightsSource : NRMA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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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센터링크 수당 및 보조금 수혜자들은 이달 20일(월)부터 3.7% 인상된 지불금을 받게 됐다. 정부는 매년 두 차례(3월과 9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추어 일부 센터링크(Centrelink) 수당 및 보조금을 인덱싱한다. 사진은 센터링크 서비스를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이달 20일(월)부터 적용... 복지단체들, “구직자 보조금 등 일부 항목 너무 적다” 지적 정부 복지 수당(Centrelink benefits) 수혜자들에 대한 지원금이 이달 20일(월)부터 다소 인상됐다. 정부는 매년 두 차례(3월과 9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추어 일부 센터링크(Centrelink) 수당 및 보조금을 인덱싱한다.정부의 복지수당 인상은 지불금의 실질 가치를 유지하려는 의도이지만 크게 치솟은 물가상승 수치를 감안할 때 이 수당이나 보조금에 의존하는 가계에는 구매력 증가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 인상 부문= Age pension, ABSTUDY, Disability support pension, Carer payment, JobSeeker, Parenting payment(single parent)를 받아오던 이들은 3월 20일부터 인상된 금액을 수령한다. ▲ 지불금 인상 비율= 수당 및 보조금 지불금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높아진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른 것으로, 이번 인상 비율은 약 3.7%이다. ▲ 노인-장애인 및 간병인 수당 인상= 모든 지불금은 동일한 기본 금액이며 인덱싱을 통해 동일한 액수만큼 증가한다. 독신자 수당은 격주(fortnightly) 37.50달러가 인상됨으로서 1,026.50달러를 받던 독신자들은 3월 20일부터 2주에 1,064달러를 수령하게 된다.파트너 관계에 있는 이들 이들 가운데 이 보조금을 받는 이들의 지불금 인상은 1인당 28.20달러이다. 3월 20일 이전에는 두 파트너 모두 격주로 773.80달러가 지급됐지만 이제는 802달러를 받는다. ▲ ABSTUDY, JobSeeker 증가액= 이 두 항목의 보조금 기본 요율은 동일하며 인덱싱을 통해 동일한 금액이 증가했다. 22세 이상 연령자 대상의 ABSTUDY 대상자와 JobSeeker는 2주에 24.70달러가 인상됐다. 이로써 이전까지 기본 668.40달러가 지급되던 보조금은 이제 693.10달러가 됐다.60세 이상이거나 부양자녀가 있는 ABSTUDY 또는 JobSeeker 지불금은 2주에 26.60달러가 됐다. 이전의 경우 718.60달러를 받았으나 20일부터는 745.20달러를 받게 됐다.  호주 사회복지협의회인 ‘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의 에드위나 맥도널드(Edwina MacDonald. 사진) 최고경영자. 그녀는 JobSeeker 및 관련 지불금이 최소한 노인연금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사진 : ACOSS 아울러 ABSTUDY를 받으면서 파트너 관계에 있는 이들의 경우 지불금은 파트너당 22.50달러가 증가됐다. 이전에는 두 파트너 각자에게 608.70달러가 지급됐으나 이제는 각 631.20달러를 받는다. ▲ Parenting payment= 홀부모(single parent)의 경우 2주에 33.90달러가 증가했다. 이전 지불금은 격주에 927.40달러였으나 이제는 9621.30달러가 됐다. 파트너가 있는 경우 지불액은 각 22.50씩 증가했다. 이전 지불금은 각 616.60이었으나 이제는 파트너 당 2주에 639.10달러가 지급된다. ▲ 수당 및 보조금 인상 비율 논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감안해 이번 센터링크 지불금 인상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연방 사회복지부 아만다 리시워스(Amanda Rishworth) 장관은 정부의 센터링크 지불금 인상에 대해 “사회 서비스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이며, 가장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장관은 “호주의 사회보장 시스템은 가장 취약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여전히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지불금 인덱싱은 호주 사회보장 시스템의 기둥으로써 이에 의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주 사회복지협의회인 ‘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ACOSS)는 올 상반기 지불금 인상 가운데 특히 JobSeeker의 소득 지원 부적절성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번 정부 조치를 보면 JobSeeker 지불금 요율은 60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 하루 1.77달러가 인상된 것이다. 이로써 하루 47.75달러에서 49.50달러가 제공된다. 이는 호주의 최저임금에 비해 57%, 노인연금(age pension)과 비교하면 35% 낮은 수준이다.ACOSS의 에드위나 맥도널드(Edwina MacDonald)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추어 JobSeeker 보조금이 노인연금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JobSeeker를 비롯해 기타 보조금 수혜자들은 충분한 식료품 구입이 불가능하고 필수 의약품 및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며 종종 에너지 요금 납부를 위해 빚을 지기도 한다”는 그녀는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최소한 고령연금 수준에 맞추어 JobSeeker 및 관련 지불금을 실질적으로 인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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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광역시드니의 주말 경매 낙찰률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제기되고 있다. 이달 시드니 주말 경매 거래 비율은 2월에 비해 더욱 높아졌으며, 일부 지역은 거의 80%에 이르는 낙찰률을 기록했다. 사진 : ABC 방송 ‘The Business’ 방송 화면 캡쳐시드니 시티-이너 사우스 지역 경매 낙찰률, 2월 평균에 비해 높은 79.9% 수준대부분 지역 주말 경매 낙찰률, ‘안정적 부동산 시장 상황’ 기준인 60% 이상 달해  지난해부터 호주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오는 상황에서 점차 주택가격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광역시드니의 경우 일부 지역은 호황에 가까운 시장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시장 침체의 끝에 도달했다는 보장은 없지만 첫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정 가격 이하 주택에 대한 토지세 선택(비용 부담이 큰 인지세와 달리 연간으로 납부하는), 지난해 침체기를 겪으면서 크게 하락한 가격, 여기에다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 부족으로 지난달에 비해 이달에는 보다 강력한 판매 결과가 나타났다.부동산 정부회사 ‘도메인’(Domain) 데이터를 보면 지난 2월 시드니 지역 주말 경매 낙찰률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69%를 기록했지만 일부 교외지역에서는 70%에서 80%의 거래 비율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시드니 시티 및 이너 사우스 지역(inner-south region)의 주말 경매 낙찰률은 2월에 비해 9%포인트 높은 79.9%의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블랙타운(Blacktown. 76.3%)과 동부 외곽(eastern suburbs. 74.8%), 및 이너 웨스트(inner west. 73.3%)에서도 매우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경매 시장에서 60%의 낙찰률은 부동산 시장이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뜻하며 70% 이상의 거래 비율은 시장 활황을 의미한다.이와 함께 광역시드니 대부분 지역(region)의 주말 경매 또한 ‘안정적 주택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시장 상황 기준인 60% 이상의 거래 비율로 집계됐다.최근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 자료에 따르면 지속된 구매자 수요로 인해 광역시드니 주택가격은 3월 15일까지 이전 4주 사이 0.8%가 높아졌다.그런 반면 ‘코어로직’은 부동산 시장이 아직 바닥에 이르지 않았으며, 침체 상황이 더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이전의 이자율 상승효과가 아직 시장 전반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실업률 증가와 가계재정 부담에 따른 소비 감소로 올해 호주 경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전국 체인 부동산 중개회사 ‘BresicWhitney’ 사의 토마스 맥글린(Thomas McGlynn) 최고경영자는 낮은 공급 물량, 첫 주택구입자 인센티브를 포함해 강한 ‘호황’ 조건을 주도하는 요인들이 복합돼 시드니 주택시장 회복 조짐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달 첫주 경매에서 311만 달러에 낙찰된 뉴타운(Newtown) 소재 5개 침실 주택. 잠정가격에 36만 달러 높아진 가격으로, 적은 공급 상황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낙찰가격도 침체 이전 수준을 따라가고 있다. 사진 : Belle Property Annandale  올해 1월 16일부터 NSW 주의 첫 주택구입자들은 주택 구입시 인지세 납부 대신 토지세를 선택하는 경우 최대 6만6,000달러를 덜 지출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가격한도인 150만 달러 주택에 대해서는 엄청난 수요가 발생했고, 거래 또한 활발했다. 앞서 NSW 주 재무부는 ‘토지세 선택’이 눈에 띄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맥글린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 상황 등 우리(호주)가 직면한 여러 거시경제 조건을 배제한다면, 현재의 주말 경매 낙찰률은 ‘부동산 시장 호황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많은 예비 구매자들은 RBA의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부동산 경매 회사인 ‘Cooleys’ 사의 마이클 가로폴로(Michael Garofolo) 경매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판매하려는 이들에 비해 예비 구매자가 더 많으며, 이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재고가 적기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매각에 좋은 시기가 아닐 것이지만 구매자에게는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며 “재고가 적다는 것은 판매자가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즉 지금과 같은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면 시장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조만간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어 가로폴로 경매사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이 금리인상에 덜 영향을 받기에 저가 부동산 시장이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ay White NSW’의 알렉스 파타로(Alex Pattaro) 수석 경매사는 구매자 수요가 강력하기에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이 늘어나더라도 가격을 하락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그는 “현재 구매자 풀(buyer pool)은 매우 강하다”면서 “지난 한 달여 사이, 우리는 경매에 입찰하는 예비 구매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매물이 늘어나더라도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반면, 투자은행 ‘AMP Capital’의 수석 경제학자 셰인 올리버(Shane Oliver) 박사는 “낙찰 결과의 개선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발생하는 충돌의 일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가격 오름세와 하락세는 반복된다”는 그는 “현재 상황을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올리버 박사는 이어 “지금은 저렴한 가격대 주택을 찾던 이들의 억눌린 수요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타이트한 임대시장, 다시 시작된 해외에서의 인구 유입, 판매용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지역 월별 평균 낙찰률을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 CoreLogic  현재 경제학자들은 향후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금의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계속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올리버 박사는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최고점-최저점 사이, 15%에서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현재 주택가격이 바닥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전통적으로 주택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일 요소는 기준금리이며, 현재로서는 낮은 이자율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올리버 박사는 “이것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 혼란스러운 이유”라고 말했다. ■ 올 2월 시드니 지역별 주말 경매 낙찰률(Region : 낙찰률 / 연간 상승률)City And Inner South  : 79.7% / 9%Blacktown : 76.3% / 5.5%Eastern Suburbs : 74.8% / 4.1%Inner West : 73.3% / 1.3%Inner South West : 73.2% / 0.8%North Sydney And Hornsby : 68.1% / 14.6%Northern Beaches : 67.6% / -5.2%Sutherland : 67.2% / -5.6%Ryde : 66.9% / -3.5%Outer South West : 66.7% / 7.4%Baulkham Hills And Hawkesbury : 62.7% / -7.2%Parramatta : 57.8% / -7%South West : 51.7% / -16.3%Central Coast : 44.2% / -16.8%Outer West And Blue Mountains : 42.1% / -6%Source: Domain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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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상원의 ‘일과 돌봄 위원회’(Committee on Work and Care)가 일과 돌봄 제도를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개개인의 삶의 개선 및 더 많은 지원을 위한 33개의 권고안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에는 주 4일 근무의 시범적 시행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 : Unsplash / Israel Andrade33개 항목의 권고사항 담아... ‘일과 돌봄 가치부여 방식의 대대적 변화 필요’ 강조 연방 의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일과 돌봄 준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상원 내 ‘일과 돌봄 위원회’(Committee on Work and Care)는 현재 호주의 관련 시스템, 그것이 직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가족이나 다른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광범위하게 진단, 검토하는 임무를 맡았다.전반적인 리뷰를 마친 위원회는 최종 보고서를 통해 다문화 돌봄 서비스에서 다른 간병 부문의 임금인상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개개인의 삶을 개선하고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33개 항목의 권고안을 제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나온 4개의 권고 내용을 알아본다. ■ 주 4일 근무 시범적 시행제시된 권고 목록 중 다소 아래에 있지만 위원회는 정부가 ‘주 4일 근무’(four-day work-week)를 시범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미 다수의 민간 기업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녹색당 및 연립(자유-국민당) 의원,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이번 위원회가 연방정부로 하여금 이를 시도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일’ 부문에서의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된다.예를 들어 공공서비스 전반에 걸쳐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한다면 지금까지 일부 기업에서만 시행했던 ‘주 4일 근무’에 큰 비중을 둘 수 있다.위원회는 이 부문에서 정부가 ‘100:80:100 모델’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직원 급여 100%, 생산성 또한 100%를 유지하면서 일하는 시간을 80%로 단축’하는 것이다.아울러 시범적 시행의 영향을 측정하고 이것이 개개인의 복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또한 남녀간 무급 돌봄의 역할 나누기를 바꾸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대학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 같은 시범 시행은 기존의 업무 개념을 흔드는 몇 가지 권고 중 하나이다.이와 함께 위원회는 주 38시간 근무(38-hour work week)에 대한 아이디어 및 기업이 직원에게 장시간 일하도록 강요하는 것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도록 촉구했다.  위원회의 보고서는 돌봄 서비스 인력에 대한 적절한 임금이 이 분야 근무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여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Pixabay / truthseeker08 위원회가 제안한 또 다른 내용은, 직장 내에서의 ‘right to disconnect’(비업무 시간에는 직장 내 전자 통신의 연결을 끊을 수 있는 인권 권리, 즉 비업무 시간에 일과 관련된 통신을 차단할 수 있는 권리) 및 고용주가 긴급 사항을 제외하고 근무시간 외에는 근로자에게 접촉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법률에 명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1년의 육아 유급휴직 제공돌봄 서비스 여건을 바꾸는 것과 관련하여 위원회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육아 휴가를 더 늘리는 내용을 포함, 여러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이달 둘째 주, 정부는 현재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 변경을 담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로써 오는 2026년까지 이를 26주로 늘릴 계획이다.하지만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보다 훨씬 더 야심차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52주의 국제 모범 사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조달 구현하고, △한 부모(sole parents)가 전체 휴가 기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모든 육아 유급휴직 지급액에 대해서는 회사 측 부담의 퇴직연금이 포함되도록 하라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또한 보고서에서 육아 보조금 활동 테스트를 축소하고 자녀가 8세가 되었을 때 양육비보다 더 낮은 금액의 JobSeeker 보조금으로 바뀌어 지급되는 정책을 뒤집어야 한다는 다른 타스크포스의 향후 권장사항도 반영했으며, ‘ParentsNext’ 프로그램에서는 정부가 모든 필수 요소 및 참여 요건을 폐기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 간병인 급여 인상위원회는 복지 수당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점도 촉구했다. 권고사항 중 하나는 정부가 모든 돌봄 분야에 대한 포상임금 인상에 대한 논리적 주장으로, 위원회는 조기 유야교육(early childhood education), 장애인 및 노인 돌봄을 포함해 ‘Community Home Care and Disability Services Industry Awards’가 적용되는 모든 부문을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아울러 보고서는 적절한 임금이 돌봄 산업에서 필요한 직원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건임을 강조했다. 또한 돌봄 산업에 직접 종사하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이를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 위원회는 “간병인이 만들어내는 중요한 사회적-경제적 기여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보조금 및 수당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 청년 간병인 프로그램‘일과 돌봄 위원회’는 이번 검토 과정에서 젊은 돌봄 인력이 상당히 부족하고, 이들이 직면해 있는 상황에 대한 더 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파악했다. 결과적으로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5세 이하 돌봄 인력을 위해 특별히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했다. 녹색당 및 연립(자유-국민당) 의원,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Committee on Work and Care’의 바바라 포코크(Barbara Pocock. 녹색당 상원 의원) 위원장. 동 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해 정부 및 연립 야당(자유-국민당) 의원들 모두는 “원칙적으로는 권고 사항 모두를 지지하지만 이를 이행하는 경제적 현실은 거의 불가능”함을 언급했다. 사진 : barbarapocock.com.au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이들 대상으로 돌봄 역할에서 받는 영향, 학교 및 기타 교육 환경에서 젊은 돌봄 인력이 직면한 부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방법, 사람들이 이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의 권고,변경 가능성은 어느 정도? ‘Committee on Work and Care’의 이 같은 권고 사항들에 대한 반대 보고서는 없지만 이 권고들이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권고’라는 점이다.이에 대해 현 정부 및 연립 야당(자유-국민당) 의원들 모두는 “원칙적으로는 권고 사항 모두를 지지하지만 이를 이행하는 경제적 현실은 거의 불가능”함을 언급했다. 정부 인사로 이번 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은 “정부 재정의 현실은 필연적으로 사회 정책에 제약을 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보다 야심찬 제안 중 일부는 정부 정책으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또 다른 제안들은 다른 조사위원회나 관련 타스크포스의 권고를 뒷받침하거나 제도적 변경 필요성에 힘을 더해준다는 평가이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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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주가량 치열하게 전개된 선거 캠페인의 결과는 내일(25일, 토) 투표에서 판가름된다. 선거를 한 주 앞두고 양당 대표는 파라마타(Parramatta)를 비롯한 박빙의 선거구에서 각 당 후보를 지원했다. 사진은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실시된 7 News 방송의 정책 토론에 출연한 양당 대표. 사진 : 7 News 방송 화면 캡쳐  파라마타 선거구, 최대 ‘박빙’... 양대 정당, 자유당 의석에 캠페인의 65% 집중 자유당의 4연임 집권이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노동당이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을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NSW 주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3일(금) 공식 선거 캠페인이 시작되기 직전의 여론조사 결과,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3주간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유권자를 끌어들이고자 양대 정당은 그 어느 해 선거 이상으로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그리고 공식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 지 약 보름이 지나면서 최대 접전 선거구가 드러났다. 특히 파라마타 선거구(Electoral district of Parramatta)는 자유-국민당 연립과 노동당이 가장 공을 들인 지역으로, 이 의석은 양당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지난 3월 3일, 공식 캠페인 시작 이후 양당의 움직임을 추적해 온 ABC 방송은 파라마타 선거구를 ‘ground zero’라고 묘사했다. 현재 자유당이 차지하고 있는 파라마타 선거구는 캠페인 시작 이후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arrottet) 자유당 대표(현 주 총리)와 노동당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대표가 각 8차례나 방문,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은퇴하는 제프 리(Geoff Lee) 의원의 후임으로 출마하는 케이티 뮬런스(Katie Mullens) 후보(자유당)와 이에 도전하는 도나 데이비스(Donna Davis) 후보(노동당)를 위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재조정된 선거구 경계는 자유당 측에 다소 불리함을 주었다. 제프 리 의원이 갖고 있던 마진(margin. 직전 선거에서 당선자가 받은 공식 득표율 격차)은 10.6%였으나 선거구 구역이 조정됨으로써 이 마진이 6.5%로 감소했기 때문이다.파라마타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노동당의 안방이었다. 그러다 2011년 제프 리 의원에게 이 지역을 내주게 되었고, 올해 선거가 노동당으로서는 1959년, 리 의원 외 3년을 제외하고 오랫 동안 지켜오던 파라마타 선거구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거 전략가로 수차례의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전 자유당 선거 컨설턴트인 존 맥고완(John McGowan)씨는 (양대 정당이) 파라마타 주변과의 소통을 경시했다고 말했다.그는 “특정 의석을 방문하고자 할 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해야 한다”며 “파라마타는 분명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의 중요한 중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선거에 비해 디지털 광고에 대한 지출이 적다는 것은 양대 정당 관계자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기존 미디어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공식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양당 지도자는 각 선구를 46차례에 걸쳐 방문(투표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까지)했으며, 이 가운데 65%는 자유당이 차지하고 있는 선거구에 집중됐다. 자유당의 수성 노력과 노동당의 공세를 보여주는 수치이다.NSW 주 의회의 의석은 총 135석(하원 93석, 상원 42석)이다. 하원의 경우 연립은 45석(자유당 33석, 국민당 12석)을 갖고 있으며 노동당은 38석으로, 연립은 과반수(47석)에 미치지 못해 크로스벤처(crossbencher)에 의존하고 있다.   주 선거를 7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ABC 방송이 조사한 접전 선거구의 양당 지지 현황. Source : ABC News  NSW 노동당과 연계된 선거전략 회사 ‘Hawker Britton’ 사의 대표이자 전략가인 사이먼 뱅스(Simon Banks)씨는 현재 자유당이 유권자들에게 취하는 캠페인의 초점을 보면 이번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대부분 선거전략 전문가들의 평을 보면, 현 집권 여당(자유-국민 연립)이 수세에 몰려 자리를 지키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반면 노동당은 매우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뱅스씨에 따르면 자유당이 취한 공세적 캠페인의 하나는 갖가지 사기 행각으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크리스 민스 대표의 선거구인 코가라(Kogarah) 소재 양로원을 방문한 것이었다. 현재 코가라 선거구(노동당 민스 대표의 의석)와 자유당이 차지하고 있는 이스트힐(East Hills) 선거구는 현 의원들이 단 0.1%의 마진을 보유한 가장 박빙의 의석이다. 페로테트 자유당 대표는 공식 캠페인 기간 동안 이스트힐 선거구를 3회, 민스 대표는 한 차례 방문했다.시드니 도심인 시드니 선거구 또한 양당 지도자의 방문이 있었지만 이는 의례적인 것으로, 현재 11.8%의 마진을 갖고 있는 무소속 알렉스 그린위치(Alex Greenwich)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선거 막판, 현장 방문 집중 공식 캠페인 이전부터 양당은 각 부문에서의 정책을 내놓았으며 투표를 한 주 앞둔 시점에서 각 지도자는 주요 선거구 방문에 집중했다. 맥고완씨는 “자유당의 선거 캠페인은 상당히 치밀하고, 때문에 그들의 전략과 예측한 궤적은 거의 정확하게 진행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노동당의 선거 전략은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NSW 주 선거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유라는 것이다.뱅스씨는 “선거는 마지막 한 주의 시간 동안 승패가 갈라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양대 정당은 의석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페로테트 주 총리 입장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시드니 북부 노스쇼어(North Shore),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등 전통적으로 자유당 텃밭이었던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다. 한 예로 페로테트 정부에서 인프라부 장관을 맡고 있는 롭 스톡스(Rob Stokes) 의원이 은퇴하는 피트워터 선거구(Electoral district of Pittwater)에서는 ‘Climate 200’의 지원을 받는 ‘청록색 후보’(일명 ‘Teals’) 재키 스크러비(Jacqui Scruby) 변호사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 자유당이 내세운 로리 아몬(Rory Amon)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다만 맨리(Manly) 선거구의 경우 자유당이 13.1%의 마진을 갖고 있는 의석으로, 청록색 후보 조엘린 해크먼(Joeline Hackman)씨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의석을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뱅스씨는 “선거 캠페인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야당 대표가 점차 편안해 보였으며, 생활비 부담 문제를 이슈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집권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캠페인이 더욱 성숙해지면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하며, 분명 노동당 영역에서 더 많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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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과 올 1월, 3.7%로 높아졌던 호주 실업률이 2월에는 다시 하락(3.5%)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지난 달 호주 전역에서는 약 6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으며, 각 산업 분야에서의 인력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헤어 살롱.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통계청 자료... 지난 달 거의 6만5천 개 일자리 추가, 1월 3.7%→2월 3.5%로 호주의 노동인력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일자리 수의 강한 반등은 글로벌 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으로 하여금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달 셋째 주 호주 통계청(ABS)이 내놓은 2월 실업률은 3.5%로, 계절조정 기준으로 3.7%였던 올 1월 수치에서 다시 하락했다. 지난 달 호주 전역에는 거의 6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달, 노동과 관련된 수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직업을 갖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는 비율,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또한 증가한 반면, 불완전 고용은 감소했다.ABS의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노동통계 국장은 “현재 불완전 고용은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3%포인트 낮아졌다”며 “이는 지난 1년 동안 고용보다는 노동시간 증가율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지난 달(2월)의 경우 근래 우리가 겪었던 광범위한 질병이나 자연재해 등 사람들의 정상적 근무 능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력 공급 증가하지만일자리 강세, 계속 이어져 웨스트팩(Westpac) 은행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호주로 유입된 순이민자는 40만 명 이상에 이른다. 은행 측은 “순이주의 급격한 증가는 노동시간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생산가능 인구 증가율도 연 2.1%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웨스트팩 은행은 올해 순이민이 35만 명으로 다소 둔화되고 내년에는 약 27만5,000명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나는 인력 수요 및 실업률 하락은 호주 중앙은행(RBA. 사진)으로 하여금 다음 달(4월)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압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ABC 방송 ‘The Business’ 프로그램 화면 캡쳐  팬데믹 초기, 폐쇄됐던 국경이 개방된 이후 호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동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아직도 추가 공급되는 인력을 충분히 수용할 만큼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촉구하는 일자리 공석 최근 한 공식 연설에서 RBA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는 4월 정례 통화정책 회의(RBA는 매월 첫 주 화요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에서 이자율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전, 4가지의 주요 경제 데이터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의 일자리 데이터는 고용 감소로, 48년 만에 최저치로 집계됐던 지난해 10월의 3.4%에서 3.7%로 상승하는 등 약세 징후를 보였었다.하지만 ABS와 RBA는 이 시기의 경우 휴가를 갖거나 일을 쉬는 이들이 많고, 대개는 2월이 되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일에 착수하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자비스 국장은 “이는 특히 호주 남동부에서 분명했다”며 “2월 들어 NSW, 빅토리아(Victoria), ACT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채웠다”고 설명했다.독립 경제연구소인 ‘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언트(Marcel Thieliant) 경제연구원은 ‘레드 핫’(red-hot)이라 불릴 만큼의 일자리 수가 다음 달(4월) RBA로 하여금 금리 인상을 촉구하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의 강력한 노동력 수치는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긴장 조짐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BA로 하여금 25bp(basis point)의 금리 인상을 추진하게 만들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호주 금융 시스템 상에 심각한 스트레스 징후는 없다”고 보았다. 투자은행 ‘AMP Capital’의 다이아니 무시나(Diana Mousina. 사진) 선임연구원. 그녀는 다른 경제 전문가들과 달리 4월 기준금리는 현 수준(3.6%)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이어 틸리언트 연구원은 “이번에 나온 ABS의 노동시장 수치는 호주 경제가 여전히 지속 가능한 수준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중앙은행이 다음 달(4월)에도 긴축을 추진(이자율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그런 반면 투자은행 ‘AMP Capital’의 다이아니 무시나(Diana Mousina) 선임연구원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녀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은 지난해의 공격적 인상을 감안할 때 금융 안정성 위험을 증기시키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위험이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무시나 연구원은 이어 “우리는 곧이어 발표될 2월 소매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 또한 하락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실망감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RBA가 4월에는 현 수준의 기준금리(3.6%)를 그대로 유지하고 이자율 인하가 필요할 때까지(올해 말이나 2024년 초로 예상)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NSW를 떠나 다른 주(State or Territory)로 이주하는 이들이 한해 10만여 명에 이른다는 노동당의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이주 요인은 NSW 주의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용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요크 스트리트(York Street) 상의 시민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주 선거 앞두고 노동당, 자료 공개... 주요 요인은 NSW 주의 극심한 주거비 압박 NSW 주에 거주하던 10만여 명의 사람들이 다른 정부관할구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는 COVID-19 팬데믹 사태 이전에 비해 높은 수치로, 거주민들이 NSW 주를 떠나는 주요 요인은 높은 생활비와 극심한 주거비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NSW 주 노동당이 현 주 정부의 실책, 즉 호주 최대 도시의 주거 환경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지적하고자 확보한 새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9월까지 12개월 사이, NSW 주에 거주하던 12만 명 이상이 다른 주(State or Territory)로 이주했다.이달 셋째 주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NSW 주는 작년 9월까지 8만3,000명의 신규 이주자를 받아들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같은 기간, NSW 주를 떠난 이들을 감안하면 거의 3만8,000명의 인구 순손실을 경험한 것이다. 이는 COVID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5,000 이상 많다.경제 컨설팅 사 ‘KPMG’의 도시 경제학자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연구원도 “지난해 9월 분기, NSW 주는 이전에 비해 더 높은 수준에서 다른 주에 거주민을 잃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는 주택구입 능력의 문제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블루칼라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시드니 서부의 주택을 판매한 뒤 골드코스트로 이주하더라도 (시드니의 높은 주택가격으로 인해) 많은 비용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론슬리 연구원은 거주민의 타 지역 이주에 대해 “상당히 복잡한 그림”이라고 전제한 뒤 “사람들은 고용 기회, 생활비, 가족과의 긴밀한 접촉을 위해 이주를 결정하므로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이주의 특정 요인을 단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NSW 노동당의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대표는 “주 정부가 필수 부문 근로자의 거주 및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NSW 주는 유능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다른 주에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민스 대표는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우리는 NSW 주의 두뇌 유출을 마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특히 필수 부문인 의료 종사자 및 교사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주로 이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되며 오히려 끌어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NSW 주 선거를 약 한 달 앞둔 지난 2월 말의 여론 조사는 NSW 거주민 절반이 생활비 압박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Source : Resolve Political Monitor 내일(25일, 토) 치러지는 주 선거에서 양대 정당은 특히 시드니 거주민의 생활비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으며 막판까지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민스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전제로 “연립(자유-국민당) 정부의 임금인상 상한선 3%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것이 간호사, 교사 및 기타 공공부문 근로자의 급여 인상을 보장할 것이라고는 말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노동당은 공정한 급여를 지급하고 더 많은 간호사, 응급대원, 경찰, 교사, 소방관을 고용하고 훈련하는 등 필수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현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공공부문 급여가 정부 지출의 4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임금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면 주 예산에 수십 억 달러의 블랙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이다.NSW 주 정부 대변인은 노동당 대표의 인구 유출 지적에 대해 “노동당이 지적한 기간에는 COVID-19의 큰 피해가 있던 시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노동당이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연립 여당이 호주 각 정부관할구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달성했고, 노동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인프라 파이프라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ABS 데이터에 대한 KPMG 분석을 보면 NSW 주에서 퀸즐랜드(Queensland)로의 주간 이주(interstate migration)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COVID 이전 수준에 비해 최소 20% 높은 이주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NSW 주는 거주민의 주간 이주로 연간 수만 명을 잃지만 COVID-19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해외에서의 인구 유입이 지속돼 지난해 9월까지 약 10만 명의 순인구 증가를 보였다.론슬리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드니가 사무직 근로자를 끌어들이는 글로벌 도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연방정부의 주요 경제자문 기관인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 PC)가 산업 부문에 대한 검토를 통해 총 71개 항목의 권고안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동 위원회는 지난수년간 이어진 생산성 저하로 인해 호주 근로자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오랜 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Pixabay / StartupStockPhotos Productivity Commission, 산업 부문 전반의 정책 제시... 총 71개 항목 ‘권고’생산성 향상 위한 5개년 계획 검토... 글로벌 생산성 순위 하락, 실질임금에도 영향  호주는 ‘학자금 대출제도의 확대, 특정 비자등급 폐지 및 기술이민 시스템 변경, 기후정책 확대를 포함한 교육-이민-기후변화 및 직장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는 연방정부의 주요 경제자문 기관인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 PC)가 산업 부문 정책에 대한 대규모 5개년 계획 검토를 통해 나온 것으로, 총 1천 페이지가 넘는 ‘Advancing Prosperity’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에서 PC는 71개의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이 제안은 인력 기술, 데이터 사용, 경제 전반의 경쟁, 케어 부문과 같은 비시장 영역의 생산성 향상, 가장 저렴한 가격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안 등 5가지 핵심 영역을 다루었다.이 검토 보고서에서 PC는 호주의 생산성이 유사한 국가와 일치한다면 호주 근로자는 임금 손실 없이 주(week) 4시간의 근로를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장 중요한 권고 항목 중 하나는 정부가 내놓은 환경 관련 ‘안전장치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는 국내 200대 오염원들로 하여금 연간 탄소배출량을 4.9%씩 줄이도록 강제하는 것이다.PC는 또 비용 효율적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미래 호주 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자등급 폐지, 무료 대학 강의 제안 PC는 인력-기술 부문에서 전통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학교 일과가 최근 수십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전국 학교운영 방식에 대대적 개편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또한 학생이 정해진 커리큘럼을 자신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는 소위 ‘untimed syllabus’, 즉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 커리큘럼의 시험적 시행이 현재 지나치게 많은 업무에 시달리는 교사 및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 학비 설정을 검토하고, 학자금 대출가능 대상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부문의 주요 변경 사항을 포함했다.  5개 핵심 영역을 다룬 이번 보고서는 기술이민 시스템 변경, 현 ‘비즈니스 혁신 및 투자이민 프로그램’ 폐지 및 케어 부문의 부족한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비자 제도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진은 한 이민 대행사 웹사이트의 호주 기술이민 안내 페이지 이미지. 사진 : themigration.com.au 이민 부문에서는 기술이민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편을 권장했다. 특정 기술 분야에서의 인력을 해외에서 찾는 현재의 방식에서 ‘임금 지급 기준’에 기반한 접근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PC는 유망한 기술 부문 이민자에게는 연봉 8만5,0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현재의 ‘비즈니스 혁신 및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노인 케어 또는 보육 등 케어 부문의 부족한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비자 제도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민 시스템 변경 권고 항목에 포함했다. PC는 또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비정부 조직 및 민간 기업과의 공공 데이터 공유를 포함하는, ‘정보사용에 대한 주요 변경 사항’을 제안했으며, 전기차가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휘발유에 부과하는 세금을 철폐하는 대신 혼잡한 도로에 대한 부담금을 포함, 전국적 도로사용자 요금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PC는 COVID-19의 충격, 전쟁,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호주의 생산성 향상 과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검토 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호주는 이 같은 도전을 극복해갈 수 있지만 우리의 독특한 경제 구조와 비교우위에 대한 명확한 시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개방성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저하된 생산성, 저임금 및긴 노동시간으로 이어져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생산성은 60년 만에 가장 저조했으며,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생산성 순위에서도 크게 하락했다. 국민들이 계속되는 생활비 위기를 겪는 가운데 PC는 생산성이 높아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활비는 더 저렴해지고 여가시간도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검토 위원들은 “장기적으로 실질임금의 거의 모든 증가는 노동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강조했다.이번 보고서 발표에 앞서 짐 찰머스(Jim Chalmers) 연방 재무장관은 생산성 향상이 지난 20년간 지속되었다면 호주 근로자들은 매년 평균 4,600달러의 수입을 더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만약 우리가 현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PC는 향후 호주인 소득이 40% 감소하고 근무시간은 5%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PC의 이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성이 1인당 국민총생산(GDP)에서 호주와 유사한 벨기에 정도라면 호주 근로자들은 소득 손실 없이 주(week) 근무를 4시간 단축할 수 있으며, 이는 근로자 1인당 일주일에 약 1일을 덜 일해도 된다는 것이다. 생산성위원회는 기후변화 사안에도 주목해 현 노동당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에 대해 ‘안전장치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의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은 한 화력발전소의 가스 배출 이미지. 사진 : Pixabay / catazul  찰머스 장관은 “PC가 이전에 했던 지난 5개년 검토의 권고 사항들 가운데 이전 정부에 의해 완전히 이행된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precisely zero’) 이번에 나온 권장 항목들 중에는 일부를 제외하고 현 정부의 의제와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PC, 기후변화에 ‘무게’ 노동당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3%까지 감축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한 충분한 서명 지지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녹색당은 지금까지 새로운 석탄 및 가스 프로젝트가 완전히 금지되지 않는 한 서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서 PC는 이번 보고서에서 ‘안전장치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의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계획 하에서는 매년 1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이 노동당 계획의 대상으로, 약 215개 기업이 해당된다.PC의 제안은 그 기준치를 2만5,000톤으로 낮추라는 것이다. 이는 이전 줄리아 길라드(Julia Gillard) 정부의 탄소가격 제안 당시와 동일한 기준치로, 이럴 경우 추가로 약 300개의 기업이 해당되며, 또한 석탄 및 가스 발전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환경과 관련한 PC의 또 다른 주요 권고 사항은 운송 부문 규정을 조정하여 휘발유를 판매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트럭이나 버스에서 배출되는 탄소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도록 하라는 내용이다.PC는 운송 부문에서 탄소배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포함하는 경우 전체 배출량을 줄이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매년 자사 해외 특파원 및 여행 기고자 커뮤니티에 의뢰해 선정하는 ‘올해 방문할 만한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행 명소’ 50곳 가운데 브리즈번(Brisbane, Queensland)이 호주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브리즈번 South Bank Parklands의 Streets Beach. 사진 : Pixabay / MemoryCatcher 동식물군 여행지로 캥거루 아일랜드도... 제주도는 한국 명소로 유일하게 이름 올려 퀸즐랜드 주 수도인 브리즈번(Brisbane, Queensland)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방문해야 할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행 명소’ 중 호주 도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매년 자사의 전 세계 특파원 및 여행지 기고자 네트워크에 여행할 만한 후보지 추천을 의뢰, 매년 ‘World's Greatest Places’를 선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브리즈번 시티의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시장은 타임지가 꼽은 방문할 도시 리스트에 브리즈번이 이름을 올리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방문이 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슈리너 시장은 “타임지는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에 이번 소식은 아주 반가운 일”이라며 “여행 산업 관점에서 브리즈번이 다시금 부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이어 시장은 “타임지가 브리즈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우리 도시가 갖고 있는 모멘텀”이라며 “브리즈번은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이며 올해 7월에는 여자축구 월드컵이 열리고 또한 우리 시는 퀸즈 와프(Queens Wharf)와 같은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World's Greatest Places’ 가운데 호주의 유명 여행지로는 브리즈번 외 남부호주,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도 포함됐다. 사진 : Tourism Australia  ‘World's Greatest Places’ 리스트 가운데 방문할 만한 한국의 여행지로는 유일하게 제주도가 꼽혔다. 사진은 제주도의 명소 중 하나인 외돌개. 사진 : Pixabay / YHBae 한편 이번 목록에 브리즈번은 호주의 유일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으며 동식물군 여행자로는 남부호주(South Australia)의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도 올해 방문할 만한 명소로 선정됐다.한국의 여행 명소로는 제주도가 리조트 스타일의 여행지로 이 명단에 포함됐다. ■ ‘Time’ 지가 선정한 World's Greatest Places-Dominica / Keeping the Caribbean beautiful-Barcelona / An iconic cathedral nears completion-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 Chile / Puma safari-Ladakh, India / Adventures and eats-Churchill, Manitoba / Northern wonders-Aarhus, Denmark / The sea and the stars-Roatán, Honduras / A quieter barrier reef-Aqaba, Jordan / Otherworldly escape-Kyoto / Peak Japanese culture-Musanze, Rwanda / Trek with gorillas-Luang Prabang, Laos / A hidden paradise-Sylt, Germany / A chic beach hideout-Willamette Valley, Oregon / The next Napa-Budapest / Making history-Mayurbhanj, India / Rare tigers and ancient temples-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 Nature, restored -Giza and Saqqara, Egypt / Back to the pyramids-Medellín, Colombia / Colombia's creative capital-Isan, Thailand / Unique culinary capital-Freetown Peninsula, Sierra Leone / Africa's new coastal hub-Naples, Italy / Take it to the streets-Kangaroo Island, Australia / Rising from the ashes-Vienna / A classical city, modernized-Bozeman, Mont. / A warm Western welcome-Mexico City / South-of-the-border sports-Dakar, Senegal / Fashion capital-Jeju Island, South Korea / A quirky resort getaway-Berat, Albania / History and hospitality-Pantanal, Brazil / South America's safari spot-Rabat, Morocco / Budding cultural metropolis-Loango National Park, Gabon / Africa's Eden-Phuket, Thailand / Family thrills-Dijon, France / Gourmet haven-Tampa, Florida / Waterfront fun-Rio Grande, P. R. / A more accessible rainforest-Tucson, Ariz. / The soul of the Sonoran Desert-Washington, D.C. / A new artistic identity-Vancouver / Eclectic cuisine-Pantelleria, Italy / Italy's new island destination-St. Moritz, Switzerland / Beyond ski slopes-Timisoara, Romania / A year-long celebration of culture-Brisbane, Australia / Sports and sun-Guadalajara, Mexico / Preserving the past and future-Ollantaytambo, Peru / The Sacred Valley's new gem-Nagoya, Japan / Anime and whiskey-Chyulu Hills, Kenya / Wildlife oasis-The Red Sea, Saudi Arabia / A novel adventure-Jerusalem / Israel by bike-Sharjah, UAE / Emirati cultural capital-Tuamotu Archipelago, French Polynesia / Preserving paradise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이너웨스트 카운슬(Inner West Council)이 뉴타운의 엔모어 로드(Enmore Road, Neqtown)를 영구적 유흥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사진은 엔모어 로드 상에 있는 칵테일 바 'Fortunate Son'. 사진 : Fortunate Son거주민 반대 불구, Inner West Council 의결... 주 정부에 제안서 제출 예정 시드니 도심 인근 뉴타운(Newtown)에서 서쪽 매릭빌(Marrickville)을 잇는 엔모어 로드(Enmore Road)에는 오래 전부터 독특한 카페와 라이브 음악을 공연하는 바, 레스토랑이 들어서 시드니 젊은이들이 밤 여흥(night life)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트렌디한 시설들이 자리해 그 어느 곳보다 역동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었으며, 이에 따라 제반 부문의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 ‘Time out’ 시드니 페이지는 지난해 8월 이용자 조사를 통해 ‘시드니의 가장 흥미로운 거리’(Sydney's coolest street)로 엔모어 로드를 선정한 바 있다.더욱이 지난 2014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시드니의 대표적 유흥가 킹스크로스(Kings Cross)에서 발생한 무작위 음주폭력(일명 ‘One-Punch’) 사건으로 10대 청년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으로 NSW 주 정부가 킹스크로스를 비롯해 시드니 도심 일대의 유흥업소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Lockout laws’를 발효한 이후 엔모어 로드는 시드니사이더들로부터 더욱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되기도 했다.이 엔모어 로드를 해당 카운슬이 공식 야간 유흥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너웨스트 카운슬(Inner West Council)은 거주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음악 및 소음 불만(noise complaints)에 관한 특별 규정이 적용되는 유흥지구 추진을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카운슬은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카페나 바(bar)의 경우 라이브 음악 또는 기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옥외 도보(footpath) 상에 놓인 테이블에서의 식사허용 시간도 밤 11시까지 연장했다. 거리 소음규제도 완화돼 인근 거주민들은 밤 여흥을 즐기는 이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민원을 제기하는 대신 이를 참아내야 했다.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시범 시행에 대한 피드백에 따르면 엔모어 로드를 방문했던 이용자들의 91%가 영구적인 특별 엔터테인먼트 구역 지정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반면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엔모어 로드와 접해 있는 거주민 가운데 4분의 1은 심야 유흥구역 계획을 지지한 반면 이 도로에서 한 블록 떨어진 주택가 주민들(4분의 3)은 이에 강한 반대를 표했다.이를 반대한 이들의 공통된 불만은 복잡한 노상 주차(street parking) 문제, 소음, 그리고 방문자들이 행하는 소위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ur)의 영향이었다. 카운슬의 시범 시행 피드백에서 한 거주민은 엔모어 극장 인근 골목에 모인 방문자들의 사진을 첨부해 제출하면서 “이들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 같다”는 말로 비신사적 행위를 비난하며 유흥구역 추진을 반대했다.  이너웨스트 카운슬은 이 지역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된 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거주민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에 거주하던 이들을 대체하는 현상)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엔모어 로드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피티(Graffiti). 사진 : Art Out  시드니 도심 주변에서 가장 활기 있는 ‘night life’ 구역 중 하나였던 엔모어 로드는 팬데믹 상황에서 대부분 접객 서비스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방문자가 끊이지 않았다.이처럼 해당 카운슬이 특별 엔터테인먼트 구역 추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이 같은 시도가 이 지역 야간경제에 어느 정도의 활력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경제적 기여는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시범 실시와 함께 카운슬의 설문에 응답한 업체는 8개뿐이었고, 이 가운데 1개 업소만이 30분의 추가 영업을 이용했다. 즉 라이브 음악 또는 기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또 1개 업소는 이번 시범 실시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공연을 했다는 시작했다는 답변이었다. 반면 다른 업소들은 이번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거리의 ‘The Duke of Enmore Hotel’을 소유하고 있는 ‘Odd Culture Group’의 제임스 소프(James Thorpe) 대표는 영구 엔터테인먼트 구역 시범 시행을 시작한 이래 자사 호텔의 고객이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정말로 성공적이었다”는 그는 “카운슬의 이 계획 발표 이후 우리는 더 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을 마련했고 30분 더 영업을 했다”면서 “이 계획에 따라 우리와 같이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 업소가 4~5개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이달 셋째 주 카운슬 회의에서 엔모어 로드의 영구적 유흥구역 제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이너웨스트 카운슬은 이의 구체적인 계획안을 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카운슬은 이 제안서에서 엔모어가 도심 인근의 다른 교외지역(suburb)과 마찬가지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된 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거주민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에 거주하던 이들을 대체하는 현상)의 위협에 놓여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카운슬은 제안서에서 “거주민의 성향이 바뀌면서 여흥을 즐기려는 이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는 라이브 음악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벤트는 거주민들에게 성가신 것으로 간주되고 소음 불만이 발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이런 가운데 카운슬러(시 의회 의원)들은 엔모어 지역의 주차문제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또한 ‘good neighbour’ 관리 전략을 구현해 나가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뉴타운에서 매릭빌을 잇는 엔모어 로드(Enmore Road). 사진 : Google map  이너웨스트 카운슬의 다르시 번(Darcy Byrne) 시장은 “우리(카운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거주민들의 지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처리해야 할 문제를 무시함으로써 우리 구역의 성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카운슬의 피드백 조사에는 방문자들로부터 215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카운슬의 계획을 지지했다.한 방문자는 의견서에서 “시드니는 더 많은 도시 생활, 더 많은 문화와 활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유럽의 도시들에서 시간을 보낼 때와 비교해 시드니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밤에 즐길 수 있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예술 및 문화 활동이 부족하다. 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작고 기발한 장소가 더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이와 달리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뉴타운의 킹 스트리트(King Street, Newtown) 대신 엔모어 로드가 밤 여흥의 표적이 된 것에 대해 불평을 드러내고 있다.한 거주민은 “소음이 크게 늘었다”고 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그래피티(Graffiti)가 지나치게 많아져 나는 내 집 담벼락의 그림들을 지우는 데 지쳤다. 쓰레기 또한 늘어났고 더 많은 취객들이 밤늦도록 떠들어 댄다”며 심한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NSW 노동당은 3월 25일(토) 주 선거에서 승리하면 야간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보다 폭넓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엔모어 로드는 현재까지 진행된 유일한 영구 유흥구역 지정을 위한 시도이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Climate 200’을 지원하는 주요 후원자 일부가 대마초 합법화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NSW 주 선거에서 주요 기부자 중 하나인 롭 켈둘리스(Rob Keldoulis. 사진)씨가 Legalise Cannabis Party에도 상당 액수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Facebook / Vivienne Court Trading. ‘Vivienne Court Trading’은 켈둘리스씨가 설립한 기업이다. NSW 주 선거에서 ‘Legalise Cannabis Party’ 지원... 전 연방총리 아들도 포함 지난해 5월 연방선거에서 기후변화 문제, 정치적 청렴 및 여성 평등을 지향하는 정치 후보에게 기금을 제공한다며 등장, ‘청록색’을 표방하면서 선거에 나선 다수의 무소속 정치 후보(일명 ‘Teals’)를 지원했던 자발적 민간 그룹 ‘Climate 200’의 주요 후원자 일부가 이번 NSW 주 선거에서는 ‘대마초 합법화 추진’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5월 연방 선거에서 ‘청록색’ 후보들의 가장 큰 후원자였던 기업인 롭 켈둘리스(Rob Keldoulis)씨는 NSW 주 선거에서 상원 의석에 도전하는 ‘Legalise Cannabis Party’(대마초합법화당)에 자금을 지원하는 유명 후원자 중 하나이다.켈둘리스씨 뿐 아니라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전 연방 총리의 아들인 알렉스 턴불(Alex Turnbull)씨, 박애주의자로 알려진 수(Sue Mckinnon)와 존 맥키넌(John McKinnon) 박사도 이 정당에 기금을 지원했다.Legalise Cannabis Party는 당명 그대로 대마초의 합법화를 목표로 하지만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과 유사하게 기후 변화에 대한 조치, 정부의 청렴성을 옹호하는 정당 색깔을 견지하고 있다.이 정당의 후보들은 대부분 NSW 먼 북부 해안에 있는 23개의 하원 의석을 두고 다른 정당 후보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NSW 서부 내륙, 시드니에서 멀지 않은 북쪽의 헌터 지역(Hunter region) 및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의석에도 후보를 내놓았다.물론 이 정당 후보들이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미미하지만 지난해 상원에서 2.98%의 우선투표(primary vote)를 확보하면서 한 명의 상원의원을 만들어냈으며, 내일 치러지는 선거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상원의 한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빅토리아(Victoria) 주 선거에서 이 정당은 두 명의 상원 의원을 배출한 바 있다.지난해 타스마니아, 론세스톤(Launceston, Tasmania) 남부의 의료용 대마초 농장에 3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던 켈둘리스씨는 Legalise Cannabis Party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대마초의 의학적 사용을 강하게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후원자인 알렉스 턴불씨는 대마초가 다른 부분에도 잘 작동했다는 학술적 문헌이 있음을 언급하며 “항상 대마초의 합법화에 찬성해 왔다”는 점을 밝혔다.그는 이어 “(대마초 또한) 과세대상의 일부가 될 수 있으며, 주류 미디어의 주요 광고주이자 이런 광고 및 로비를 통해 메이저 정당 정책에 힘을 발휘하는 주류 및 도박과 같은 사회적 질병과 종종 경쟁한다”면서 “NSW의 오늘날 럼주(rum) 회사 입장에서는 나쁜 것(‘대마초’)이지만 NSW 주에 좋은 것(Anything that is bad for the modern-day rum corps of NSW is good for NSW)”이라는 개인적 생각을 덧붙였다.  녹색당 소속으로 NSW 상원의원을 지냈던(2011년-18년) 제레미 버킹엄(Jeremy Buckingham)씨는 이번 NSW 선거에서 Legalise Cannabis Party 후보로 상원 의석에 도전한다. 사진 : Facebook / Jeremy Buckingham  녹색당 소속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상원 의원을 지냈던 제레미 버킹엄(Jeremy Buckingham)씨는 녹색당을 탈퇴한 뒤 이번 선거에서 Legalise Cannabis Party의 상원 의석에 도전하는 주요 후보 중 하나이다.그는 의원 재임 당시 녹색당 사무처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에 직면한 일이 있다. 버컹엄 의원은 이를 부인했고, 같은 정당의 뉴타운 선거구 제니 레옹(Jenny Leong) 의원은 그의 성적 괴롭힘(sexually harassing) 행위를 ‘성폭력’(sexual violence)으로 묘사하면서 의회 특권을 사용했다.이후 녹색당이 고용한 직장 변호사들의 조사에서 ‘성추행이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하여’ 그에게 불리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런 일을 겪은 후 버킹엄씨는 “이 정당은 독성화됐다”는 독설을 남기고는 녹색당을 탈퇴했다.버킹엄 후보는 Legalise Cannabis Party가 “각계각층의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호주인 대다수는 대마초 관련 법 개혁과 합법화를 원하고, 또 호주인 대다수는 대마초를 시도했으며 미국 독일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성인들이 대마초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의 합법화에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기부자들과 유권자들은 Legalise Cannabis Party가 다양한 진보적 사회 개혁을 위한 중요 수단이며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탁월한 자격을 갖고 있음은 물론 우리 정당이 커지면 다수 대중의 뜻에 역행하는 한나라당(One Nation party)을 잠재울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이 정당은 웹사이트를 통해 후원자 명단을 공개했으며 NSW 주에서의 기금 모금이 서부호주(WA), 남부호주(SA), 빅토리아(Victoria) 및 연방선거에서 모금됐던 액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25/03/2023

  2013년부터 대상작을 선정하기 시작한 Stella Prize'는 여성 및 ‘넌 바이너리’(non-binary)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으로, 보다 포괄적 주제의 작품을 선정함으로써 많은 독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는 평이다. 사진은 '2023 Stella Prize longlist'에 오른 12편의 작품. 5명의 심사위원은 이 가운데 6편의 최종 심사작(shortlist)을 가려낸 뒤 오는 4월 27일 대상작을 선정, 발표한다. 사진 : stella.org.au 2013년부터 여성-non-binary 작가에 수여, 호주 작가-편집자-출판인 제안으로 시작집행위원회 재클린 부턴 CEO, “보다 포괄적 이야기의 작품 선정... 독자들 시선 끌어” 매년 4월 수상작을 발표하는 2023년도 ‘스텔라 문학상’(Stella Prize)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올해 대상을 가려내는 작업으로, 12편의 심사 대상 후보작(longlist)이 선정됐으며 다시 이 가운데서 6편의 최종 심사작(shortlist)를 골라낸 뒤 다음 달(4월) 27일(목)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게 된다.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스텔라 문학상’은 호주 출판계에 혁명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여성의 문학창작 작업을 육성, 향상시켰으며 그들의 인지도를 높였고 진로 및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문학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는 것이다.호주 각지의 드러나지 않던 여성 작가들은 더 많은 책을 판매했고, 자신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보았으며, 창작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이들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더욱 늘어났다.6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스텔라 문학상은 여성 및 ‘넌 바이너리’(non-binary.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성적 이분법에 속하지 않고 트렌스젠더나 젠더퀴어에 속하는 이들)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11년 호주 작가, 편집자, 출판인들이 처음 제안했다. 이 상의 모델은 영국 ‘Baileys Women's Prize for Fiction’(본래 명칭은 ‘Orange Prize for Fiction’)이다. ‘Stella Count’ 연례 조사로작가 지원 모색 지난 4년간 ‘스텔라 문학상’ 집행위원회를 이끌어온 재클린 부턴(Jaclyn Booton) 최고경영자는 매년 이 상과 관련 프로그램으로 ‘스텔라 카운트’(Stella Count)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녀에 따르면 이는 한 가지 이유에서 시작됐다. 그녀가 이 상의 집행 책임을 맡았을 때 스스로 설정한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단순하다. ‘작가들에게 창작 활동으로 생계유지를 쉽게 만들어주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풀타임으로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작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책 판매로 큰 수입을 얻는 이들도 거의 없는 편이다.부턴 CEO는 “시간이 지나면서 작가 및 독자에게 미치는 ‘스텔라 문학상’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문학상 대상작 선정 기준은 ‘독창적이고 (문학적으로) 우수하며 매력적인 책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를 기준으로 소설에만 한정되던 이 문학상에 시 작품도 개방했다. 대상 작가에게는 6만 달러의 상금이, 그리고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의 작가에게는 각 4,000달러가 주어진다. 이전 결과를 보면, 수상작 발표된 후 그 다음 주 도서판매는 20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의 ‘Stella Prize’ 최종 심사작 작가들. 이들 가운데 수상자는 ‘Dropbear’의 작가 이블린 아랄루엔(Evelyn Araluen.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씨가 차지했다. 사진 : stella.org.au  부턴 CEO는 “우리가 말하려는 것은, 여성과 넌 바이너리 작가들이 모든 장르에 걸쳐 정말로 흥미로운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종종 이러한 장르의 가장자리를 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집행위원회)는 작가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가능한 많은 작가들이 이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하나는 독자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문학상은 ‘스텔라’가 거의 유일하다는 사실”이라는 설명이다.그녀는 “모든 책 판매는 작가에게 수입이며, 이는 여성 및 넌 바이너리 작가가 창작 작업을 직업으로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말도 언급했다.이 문학상 집행위가 진행하는 ‘스텔라 카운트’(Stella Count) 연례 조사는 호주의 문학평론 지형을 분석하는 것으로, 남성 작가에 비해 여성 작가의 얼마나 많은 작품이 리뷰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작업이 시작됐을 때, 부턴 CEO는 “나 자신에게도 교훈적이었다”면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이는 내 독서 습관에 약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부턴 CEO는 “책을 많이 읽고 각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리뷰를 달아 목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하지만 그 목록에는 북미 및 영국의 남성 작가들 작품이 대다수였음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나 자신부터 호주 문학 소비가 크게 부족했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부턴 CEO는 ‘스텔라 문학상’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로써의 ‘스텔라 카운트’를 통해 이 상이 개별 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이 상은 모든 여성 및 넌 바이러리 작가에게 열려 있으며, 이는 스텔라 문학상을 진행하는 측(작가, 편집자, 출판계)의 다양한 의견 및 젠더 정치의 실제적 상황을 경험한 이들의 지침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스텔라 문학상은 더 포용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한 부턴 CEO는 “우리는 그 동안 여성의 관점이 과소 표현되었고 넌 바이너리는 물론 다양한 성별의 작가들 관점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종종 젠더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오래 읽히고 가치 있으며연구되는 작품 선정” 오늘날 점점 더 많은 문학 작품들이 현대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 부턴 CEO는 “이 같은 시점에서 스텔라 문학상은 호주 문학계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가해 설명했다. 그렇기에 “(집행위는) 미래에도 오랫 동안 읽히고 연구되고 가치 있는 작품으로 기대되는 여성 및 넌 바이너리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장기적 표준을 구축하고 있다”며 “또한 가능한 포괄적이고 대표적인 작품을 최종심사 후보작에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주 작가, 편집자, 출판계 인사들의 기획으로 시작된 ‘Stella Prize’ 집행위원회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재클린 부턴(Jaclyn Booton)씨. 그녀는 연례 ‘Stella Count’ 조사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이 상 관련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또한 작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작품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사진 : stella.org.au 시(poetry)는 지난해부터 이 상의 대상 선정에 개방됐다. 시 작품으로 첫 스텔라 문학상 수상은 지난해 나왔으며, 그 주인공은 ‘구리-쿠리’(Goorie-Koori) 원주민 부족 출신 작가 이블린 아랄루엔(Evelyn Araluen)씨였다. 수상 작품은 그녀의 혁신적인 시와 산문을 모은 작품집 ‘Dropbear’로, 이 책은 지난해 연말까지 호주에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부턴 CEO는 아랄루엔씨의 작품에 대해 아주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호주의 모든 학생이 읽어야 하는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 영국의 3대 비극으로 꼽히는 ‘폭풍의 언덕’ 작가)의 작품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할 때 이는 믿을 수 없다”며 “모든 이들이 매년 구매하여 읽는 시의 고전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이블린 아랄루엔씨가 스스로 ‘이상한 작은 책’이라 묘사한 이 작품(‘Dropbear’)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녀는 “개인적 관점에서 볼 때 시는 원주민, 여성, 다문화 작가들로부터 중요한 작품이 나오는, 가장 흥미로운 장르 중 하나”라며 “또한 그렇기에 해당 부문에서 과소평가되기도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작가, 편집자, 출판인들이 애초 이 상을 계획했을 때에는 모든 형태의 문학(시나리오, 동화, 청소년 소설 등)에 개방하고자 의도했고, 그러다 어느 시점에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욕심이 컸지만 그물망이 너무 넓어 픽션과 논픽션만 선택했다”는 부턴 CEO는 “이 카테고리를 하나로 묶은 문학상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고 소개했다.지난 2020년 온라인으로 스텔라 문학상 결과가 발표될 당시(수상작은 Jess Hill씨의 ‘See What You Made Me Do’)에는 약 900명이 집행위의 온라인 채널에 접속했으며 이를 중계한 유투브 채널 조회수는 1만8,000명 이상에 달했다.부턴 CEO는 “이 작품이 이런 정도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특히 당시에는 미디어에서도 가정폭력, 강압적 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에 우리(스텔라 문학상)가 그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도움을 제공한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성장기의 책읽기에 대한 탐욕스런 욕구, 지금도 계속... 부턴 CEO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NSW 지방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가족이 이사를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는 새로 이주한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찾는 일이 낙이었다. “아름다운 건물이었고, 그곳에서 몇 시간씩 보냈다”는 그녀는 “거기에 있는 책을 통해 기본적으로 내가 가진 모든 지식을 얻었다”고 말했다.그 때부터 형성된 책에 대한 탐욕스러울 만큼 강한 욕구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지난해 이 상을 수상한 이블린 아랄루엔을 비롯해 소피 커닝엄(Sophie Cunningham. 부턴 CEO는 커닝엄씨의 ‘This Devastating Fever’가 가장 최근에 읽은, 가장 좋았던 작품이라고 했다)이 있다. 또 최근 ‘A Sturdy Yes of a People’을 내놓은 조안 네슬(Joan Nestle)씨도 그녀의 선호 작가 목록에 포함된다.스텔라 문학상 집행위원회에 오기 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강연 및 아이디어 팀 일원으로 일했던 그녀는 ‘All About Women’ 프로그램(전 세계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여성과 성별이 다양한 사람들의 놀라운 힘을 축하하는 스토리텔링, 시, 춤, 음악이 어우러진 저녁 축제) 및 ‘Antidote Festivals’(변화하는 세계의 도전에 맞서고, 집단적 목적에서 위안과 힘을 찾으며, 문화 및 사회적 변화를 기념하는 이벤트)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Dropbear’로 스텔라 문학상을 차지했던 작가 이블린 아랄루엔(Evelyn Araluen. 왼쪽)씨. 재클린 부턴 CEO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아랄루엔씨를 꼽았다. 사진 : stella.org.au 부턴 CEO는 “당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 중 하나는 주중 하루 저녁, 도시 중심에 있는 이 아름다운 장소(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료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나누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회상하면서 “그것은 ‘문학의 도시’(City of Literature)로 지정된 시드니가 준 진정한 선물이었다”고 말했다.그녀는 또한 빅토리아 주 질롱(Geelong, Victoria)의 ‘Back To Back Theatre’(인류의 정치, 윤리, 철학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연극을 제작, 전 세계 공연을 다니는 호주의 유명 극단) 및 벤디고(Bendigo, Victoria) 기반의 ‘Arena Theatre Company’(빅토리아 주 정부 ‘Creative Victoria’ 지원의 예술 창작 극단) 프로듀서 및 총괄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그 모든 분야가 스토리텔링에 관한 것이었다”는 부턴 CEO는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일했고 또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제작하는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예술가들이 관객들 앞에 작품을 놓을 때 일어나는 일, 그 대화에 흥분이 된다”는 부턴 CEO는 “독자와 작가가 나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은 관계가 매우 흥미롭다”며 스텔라 문학상에서 일하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 2023 Stella Prize longlist-The Furies / Mandy Beaumont-Every Version of You / Grace Chan-We Come with This Place / Debra Dank-Big Beautiful Female Theory / Eloise Grills-The Jaguar / Sarah Holland-Batt-Hydra / Adriane Howell-Jack of Hearts: QX11594 / Ngaire Jarro & Jackie Huggins-All That's Left Unsaid / Tracey Lien-Indelible City: Dispossession and Defiance in Hong Kong / Louisa Lim-Iris / Fiona Kelly McGregor-Decadence / Thuy On-Bad Art Mother / Edwina Preston ■ 역대 수상작 및 작가2022 : Dropbear / Evelyn Araluen2021 : The Bass Rock / Evelyn Rose Strange (Evie Wyld)2020 : See What You Made Me Do / Jess Hill2019 : The Erratics / Vicki Laveau-Harvie2018 : Tracker / Alexis Wright2017 : The Museum of Modern Love / Heather Rose2016 : The Natural Way of Things / Charlotte Wood2015 : The Strays / Emily Bitto2014 : The Forgotten Rebels of Eureka / Clare Wright2013 : Mateship with Birds / Carrie Tiffany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19/03/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