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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시(Campsie) 지역을 도시 전략 센터로 개발하고자 계획한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캠시 마스터플랜’이 호주 도시개발 계획 연구소(Planning Institute of Australia)로부터 ‘호주 도시디자인 상’(Australian Urban Design)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 계획에 포함된 쿡 강(Cook River) 주변 가상도.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제공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새로운 전략 센터 개발 위한 ‘캠시 지역 마스터플랜’으로 ‘Planning Institute of Australia’ 선정, ‘Local or Neighborhood Scale’ 부문 캠시(Campsie)를 CB 카운슬의 전략 센터로 변모시키려는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대담한 비전이 호주 도시개발 계획 연구소(Planning Institute of Australia)로부터 ‘호주 도시디자인 상’(Australian Urban Design Awards)을 수상했다.‘Australian Urban Design Awards’는 ‘Planning Institute of Australia’, ‘Australian Institute of Architects’ 및 ‘Australi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가 협력하여 매년 각 부문별 최고의 도시 디자인 계획에 수여하는 것으로, CB 카운슬이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의 전략 중심지로의 개발을 위해 내놓은 ‘캠시 마스터플랜’(Campsie Master Plan)이 올해 어워드에서 ‘Leadership, Advocacy and Research– Local or Neighbourhood Scale’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CB 카운슬은 대변인을 통해 “캠시 지역의 미래에 대한 CB 카운슬의 원대한 비전이 권위 있는 이 시상을 통해 호주에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이어 “이 상은 캠시 타운센터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카운슬 도시디자인 및 기획팀의 엄청난 노력과 협력의 증거”라고 설명한 대변인은 “캠시 마스터플랜을 통해 지역민들은 캠시 중심가가 의료 및 라이프스타일 지구이자 활기찬 전략 센터로 변모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우리 지역사회에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 저렴한 주택 및 투자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마스터플랜에는 △새 도서관-커뮤니티 시설-문화유산(heritage)에 등재된 오리온센터(Orion Centre)의 재활용을 포함한 새 시민구역, △템페(Tempe)에서 올림픽 파크/스트라스필드(Olympic Park/Strathfield)까지의 도로망을 따라 흐르는 쿡 강(Cooks River) 주변의 열린 공간 구축, △현 ‘Canterbury Aquatic and Leisure Center’ 업그레이드, △지역 공원 및 인프라 업그레이드, △일자리 다양성, △저렴한 주택,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한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Australian Urban Design’ 수상 후 한 자리에 모인 CB 카운슬 도시디자인 및 기획팀 관계자들. 사진 :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제공아울러 이 마스터플랜에는 NSW 주 정부기관이 학교, 병원 등의 기반시설을 계획할 수 있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CB 카운슬에 따르면 이 마스터플랜 작업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계층의 커뮤니티 참여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카운슬 대변인은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정보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캠시 마스터플랜은 또한 ‘Planning Institute of Australia NSW 2022 Awards’에서 ‘Planning Excellence for community engagement’를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Greater Cities Commission’가 수여하는 ‘2021 Greater Sydney Planning Awards’에 선정된 바 있다.현재 CB 카운슬은 NSW 주 정부 기획-환경부와 함께 캠시 마스터플랜 및 뱅스타운(Bankstown) 지역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실행을 진행 중에 있다. 캠시 마스터플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B 카운슬 웹사이트, 해당 페이지(cb.city/CampsieMasterPl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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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중앙은행(RBA)이 이달에도 이자율 인상을 결정, 현재 목표 기준금리는 3.1%로 치솟았다. 이는 올해 4월까지 0.1%의 최저 수준이었다가 지난 8개월 사이 무려 3%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주택 구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이달 0.25%포인트 올려, 2012년 11월 3.25%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25년 상환 50만 달러 모기지’ 가구, 현재 월 상환액에 75달러 추가될 듯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현금 금리 목표를 3.1%로 높였다.지난 2020년 11월,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RBA는 올해 5월 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현재 목표 금리는 3.1%로 올랐으며, 이는 지난 2012년 11월 3.25% 이후 1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RBA의 이달 이자율 인상을 각 금융권이 주택담보 대출(mortgage) 고객에게 적용하는 경우 ‘25년 상환-50만 달러의 모기지’를 갖고 있는 가구는 현재 매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에서 75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이달 화요일(6일. RBA는 매월 첫 주 화요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목표 현금 금리를 결정한다), RBA의 결정 후 웨스트팩 은행(Westpac)은 각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20일부터 변동 모기지 금리(variable mortgage rates)를 0.2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NAB도 이달 16일부터 변동 모기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 “경제 상황면밀히 주시할 것” 이달 RBA의 통화정책 회의 전까지,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현금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심지어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는 지난 달(11월)과 거의 유사한 성명을 발표했다.로우 총재는 “앞으로도 RBA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면서 “글로벌 경제 상황, 호주 가계지출, 임금 및 물가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 CBA) 국내경제 책임자인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연구원은 RBA의 금리 인상 의지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 중 하나였다.그는 “이 같은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제 우리는 내년 2월, 3.35%에 이르는 최고 수준의 이자율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커먼웰스 은행(CBA)의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사진) 국내경제 연구원. 그는 내년 2월, RBA가 추가로 이자율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Commonwealth Bank  미국 기반의 구직 사이트 ‘Indeed’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학자 칼럼 피커링(Callam Pickering) 연구원은 “호주 경제가 현재는 견고하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가계지출 둔화로 내수 위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신규 구매자들의 대응은 부동산 컨설팅 사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시장 침체 이후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 13.3%가 감소했다. 담보대출의 월간 가치는 지난 5월 이자율 인상이 시작된 이후 거의 18%가 줄었다.이런 가운데서 아만다 로리(Amanda Lowry)와 그녀의 파트너 마이클 에반스(Michael Evans)씨는 주택구입 보증금 저축을 위해 수년간 부모 집에서 얹혀 지낸 후 최근 자신들의 첫 번째 구입 주택으로 이사했다.로리씨는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모기지 차입 능력이 감소했지만 주택가격 또한 하락함으로써 68만 달러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다. 8개월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된 지금, 로리씨는 더 이상 지출하지 않고 이 가격에 주택을 구입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주택 구입 과정에서, 향후 이자율이 상승할 경우 우리가 가진 재정 상황이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는 그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기준금리가 2% 선에서 그칠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말했다.로리씨는 “하지만 이자율이 이보다 높아질 것을 예상하여 주택 마련 자금 계획을 수정했다”면서 “현재의 현금 금리는 ‘아직’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BA는 전통적으로 매년 1월에는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갖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모기지 차용인들은 이번 여름 시즌의 추가 이자율 인상 흐름에서 최소 1개월은 금리인상 유예를 보장받은 셈이다.그런 한편 각 은행의 금융상품을 모니터링 하는 이들은 금융회사들이 예금 고객들에게 이자율 인상의 혜택을 더디게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호주 최대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인 ‘캔스터’(Canstar) 사의 금융 전문가 스티브 미켄베커(Steve Mickenbecker)씨는 “은행들이 RBA의 이자율 인상을 예금자에게 더디게 전달하는 것은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자금을 정기예금에 예치한 이들은 최대 5%의 이자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기본 저축 계좌를 가진 이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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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ons NSW’가 10개 이상의 산업 부문에 걸쳐 영어 이외의 언어로 게시된 7,000여 건의 구인광고를 조사한 결과 60%가 법정 급여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ABC 방송을 통해 노동착취 문제를 털어놓은 한 여성 이주노동자. 사진 : ABC 방송 ‘Business’ 프로그램 화면 캡쳐  ‘Unions NSW’, 7천여 건의 ‘외국어 광고’ 조사... 시간당 10달러의 저임금 노동도 사라(Sarah. 가명)씨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호주에서 돈을 벌기로 마음먹고 캔버라(Canberra)에 있는 마사지요법 업소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 온 그녀는 함께 일하는 동료 8명과 한 개의 방에서 숙박을 하며 개인적 사회활동이 거의 제한된 가운데 주(per week) 6일,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해야 했다. 그녀가 그 노동의 대가로 받은 급여는 시간당 10달러였다.4년간 고용주에게 착취를 당한 사라씨는 호주에서 법정 최저임금 요율보다 낮은 일자리를 받아들인 호주 내 수천 명의 이주노동자 중 한 명이다.최근 NSW 주의 각 산업별 노동조합 연합 기구인 ‘Unions NSW’가 10개 이상의 산업 부문에 걸쳐 영어 이외의 언어로 게시된 7,000여 건의 구인광고를 조사한 결과 60%가 법정 급여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앤드류 가일스(Andrew Giles) 연방 이민부 장관이 지난 12월 5일(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낮은 임금의 구인광고는 중국어가 가장 흔했으며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뒤를 이었다.소매업은 법정 임금을 지키지 않는 최악의 분야로, Unions NSW’가 조사한 (영어 이외의) 외국어 광고의 84%가 법정 임금 이하를 제공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이런 광고는 소매업에 이어 청소용역, 운송, 건축 및 건설, 접객서비스, 헤어 및 미용 순으로 많았다.    연방 이민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낮은 임금의 구인광고는 중국어가 가장 흔했으며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뒤를 이었다. 사진은 시간당 15달러 이하의 급여 제공을 명시한 한 중국어 구인광고. 사진 : Unions NSW이 분야와 달리 지난 4월부터 별도의 최저임금 시행법이 도입된 원예 산업의 경우, Unions NSW는 시간당 법정 임금을 준수하여 제시한 광고가 법 도입 이전의 12%에서 이후 60%로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Unions NSW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저임금이 호주에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할 ‘Fair Work Ombudsman’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인력 자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전 고용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본명을 밝히지 않은 사라씨가 일했던 마사지요법 서비스는 ‘헤어 및 미용 산업’ 상의 임금 요율에 따라 시간당 24.66달러를 받아야 했다. 호주 법에 익숙하지 않은 그녀는, 한 동료가 해당 업소를 탈출하여 노동조합에 그 상황을 알릴 때까지 시간당 14달러 이상 적은 임금을 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접객 서비스 부문의 ‘level one’ 기본 임금은 시간당 21.97달러이지만 이 구인광고는 한 시간에 17달러~19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 Unions NSW 사라씨는 “고용주의 감시가 엄격했고 외출도 거의 불가능했으며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기에 호주의 급여 상황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사라씨가 갖고 있는 임시비자는 고용주의 사업과 연결되어 있기에 해당 일을 그만 두고 다른 직업을 찾는 것은 사라씨의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그녀의 노동사례는 너무 극단적이어서 이민 장관이 개입했고, 사라씨는 영주비자를 받게 됐다.Unions NSW는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시간당 15달러 또는 17달러를 제시하는 접객 서비스 부문의 구인광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 부문의 경우 level 1 임금은 시간당 21.97달러이다.Unions NSW의 마크 모리(Mark Morey) 사무총장은 “대다수의 이주노동자들은 자신의 비자가 허용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을 일했기에 비자규정 위반으로 추방되는 것이 두려워 저임금에 대해 불평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모리 사무총장은 “우리가 이들(저임금 이주노동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점은, 이런 상황을 ‘Fair Work Ombudsman’에 제기한다고 해도 이주노동자들의 비자 상태가 연방 내무부(비자 업무를 담당하는)로 전달될 수 없는 ‘방화벽’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경우 비자 상태를 막론하고 공정근로 옴부즈만에 적극 신고해야 한다는 촉구이다.지난 12월 2일, 연방 하원에서 가결된 정부의 새로운 노사관계법(Industrial Relations Bill)은 이 ‘방화벽’에 대해 언급한 조항은 없지만 ‘최저임금’ 이하로 제시하는 구인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Unions NSW’의 마크 모리(Mark Morey) 사무총장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저임금이 호주에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한 임금 시위 현장을 주도하는 Unions NSW의 모리 사무총장. 사진 : Unions NSW 지난 12월 5일, 가일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공식적인 불만 제기를 장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은 “우리의 비자 시스템 하에서 고용주들은 많은 위험을 고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주노동자 등 개인의 비자를 취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착취적인 고용주에 초점을 두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노동시장의 고용 문제 전문가인 시드니대학교 크리스 라이트(Christopher Wright) 부교수는 이에 대해 “Fair Work Ombudsman에 더 많은 집행 권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특정 업무 부문에서 법정 급여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하는 구인광고를 금지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규정을 집행할 인력자원이 없다면 이 상황(이주노동자의 노동 및 임금착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라이트 부교수의 지적이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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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NSW 주 의회 200주년을 앞두고 현재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인 NSW 주 의회 의사당 건물의 역사, 건축, 예술, 의회를 거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폭넓게 담아낸 도서가 발간됐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 상에 자리한 NSW 주 의사당. 사진 : NSW 관광청 조너선 오데아 하원 의장, 200년 의회 역사 ‘Rum Hospital to Parliament’ 출간 시드니 도심,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 동쪽에 위치한 NSW 의사당은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조지아(Georgian) 스타일의 2층 구조 공공 건축물이며, 그 옆으로 회의실이 있는 네오 고딕(Neo-gothic) 양식의 추가 건물 2개가 있다. 호주의 다른 수도에 있는 의회 의사당과 달리 그리 화려하지 않은 이 건축물은 시드니 식민지 5대 총독인 라클란 매콰리(Governor Lachlan Macquarie) 총독 당시, 럼주 무역에 대한 독점권을 대가로 지어진 최초의 공립병원(‘Rum Hospital’)이었다. 그리고 북쪽에 지어진 추가 건물은 이 병원 수석 외과의사의 숙소였다가 이후 법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죄수 식민 시절, 시드니에 들어선 첫 종합병원에서 NSW 주 의회 의사당에 이르기까지 이 건물이 가진 200년 역사를 담은 도서가 발간됐다.NSW 자유당 소속의 조너선 오데아(Jonathan Richard O'Dea) 하원 의장(Speaker of the New South Wales Legislative Assembly)이 저술한 ‘Rum Hospital to Parliament: The Story of New South Wales Parliament House’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의 역사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다.저자인 오데아 하원 의장은 “우리 NSW 주의 민주주의 핵심인 의사당의 공식 역사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호주에서 첫 번째 의회를 구성한 사람들, 의회가 목격하고 견뎌온 변화의 세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조너선 오데아(Jonathan Richard O'Dea) 하원 의장이 저술한 ‘Rum Hospital to Parliament: The Story of New South Wales Parliament House’의 표지. 사진 : NSW Government 제공 현 의사당의 가장 오래된 부분은 라클란 매콰리 총독의 ‘Rum Hospital’ 북쪽 건물로, 가장 먼저 지어졌다. 총독의 이름을 딴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가 만들어지고, 1810년에 매콰리 총독이 지금의 도메인(Domain)에 포함됐던 토지를 할당했다. 건축 당시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없었기에 죄수 노동과 럼 수입 독점을 포함하는 병원 건설 계약이 체결됐다.1824년, 첫 상원 의회(Legislative Council)가 구성되었을 당시, 의사당을 갖지 못해 옛 총독관저 등의 장소에서 회의를 가졌다. 4년 뒤인 1829년에는 상원의원이 5명에서 15명으로 늘었고, 병원(Rum Hospital) 의사 숙소였던 북쪽 건물에서 정기 회의를 갖게 됐다.NSW 상원 의회의 매튜 메이슨-콕스(Matthew Mason-Cox) 의장은 이 책에 대해 “200년의 역사, 건축, 예술, 그리고 ‘있었을 법한 계략’(designs that might have been) 등에 대한 역사적 계획을 다루었다”면서 “우리 의회는 ‘Rum Hospital’에서 오늘날 의사당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거쳐 왔다”고 말했다.   현재의 의사당 건물이 만들어지기 전, 매콰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 주변을 묘사한 그림. 사진 : NSW Government 제공  이어 메이슨-콕스 의장은 “2023년과 24년에 걸쳐 NSW 의회 2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지금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가장 좋은 시기이며, 그런 점에서 이번 도서는 호주에서 진화한 두 세기의 민주주의를 축하하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동반자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Rum Hospital to Parliament’는 또한 40년 전에 완료된 마지막의 대대적 건물 보수작업과 함께 그 이전의 많은 재건축 및 증축에 대해 설명하며 또한 이곳을 거쳐 간 의원, 의회 직원, 특별 초청 인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한편 올해 말부터 NSW 의사당은 이 역사적 공공건물을 복원, 보존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한 보수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오데아 하원 의장의 이번 도서는 NSW 주 의회 온라인 숍(https://parliamentarycatering.com.au/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4/12/2022

 호주 국경이 재개된 이후에도 심각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호주 여행 산업이 9월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ABS)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에만 호주인의 해외여행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호주인들의 여행지 검색이 많은 뉴질랜드 북부 항구 도시 오클랜드(Auckland) 풍경. 사진 : Pixabay / Barni1  여행지 검색 ‘상위’는 발리-오클랜드... 국제선 항공 수용, 2019년의 77% 수준 머물러9월 한 달에만 100만 명 이상 해외 출국, 뉴질랜드-영국 등 해외 여행자 입국도 증가 팬데믹 기간 동안 완전히 침체됐던 여행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 여행 에이전트 관계자는 “이제 ‘어디로 여행을 할 수 있나요?’에 대한 대답은 ‘더 이상 당신의 거실이 아닙니다. 지난 2년 동안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한다.호주가 전염병 시작과 함께 폐쇄했던 국경을 재개한 이후에도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국경을 다시 재개한 지 1년여가 지나고 전염병 위험이 크게 완화되면서 ‘이제 호주인들은 휴가 여행을 계획하는 데 있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로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내놓은 가장 최근의 데이터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여행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아직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 ‘지금이 여행업 회복의 시작이다’= ABS 자료는 항공 및 여행 산업이 전반적으로 2020년 내내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나온 데이터는 이 부문(여행업)에서 호주인들이 보고 싶어 했던 것, 해외 여행자 수의 빠른 증가 기록이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지금이, 호주 여행 산업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표현했다.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상품 기업 ‘Expedia’가 제공한 호주 여행자들의 숙박시설 검색 데이터를 보면 의외로 프랑스의 생트로페(Saint-Tropez)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진은 프랑스 남동부 휴양지인 생트로페의 한 거리. 사진 : Pixabay / HelenJank ▲ 해외 출국자 수는 어느 정도?=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약 33만 명 수준이었던 해외 출국자 수는 4월 60만 명 이상으로, 6월에는 88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7월과 8월 94만 명 이상을 보였으며 9월에는 104만 명 넘는 이들이 해외로 나갔다. ▲ 최근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멜번 기반의 디지털 여행 에이전시 ‘Webjet’에 따르면 지난 10월, 호주인들이 12월 19일부터 2023년 1월 8일 사이 출국하고자 국제선 항공기를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발리(인도네시아), 오클랜드(뉴질랜드), 도쿄(일본), 런던(영국), 싱가포르, 피지, 방콕(태국) 순이었다.   연도별 호주 출입국 수를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 숙박시설 예약을 통한 상위 여행지는=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여행상품 기업 ‘Expedia’의 데이터는 숙박시설 검색을 통해 호주인들의 상위 여행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022년 Expedia.com.au의 숙박 시설 관심도 기준), 1 생트로페(Saint-Tropez, France)– 숙소 관심도 90% 이상 증가2 나폴리(Naples, Italy)- 숙소 관심도 30% 이상 증가3 오타고(Otago, New Zealand)- 숙소 관심도 30% 가까이 증가4 치앙마이(Chiang Mai, Thailand)- 숙소 관심도 10% 이상 증가5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New Zealand)- 숙소 관심도 5% 이상 증가로 나타나 있다.‘Expedia’ 사의 다니엘 핀치(Daniel Finch) 대표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들 중 일부는 일반적인 목적지가 아니기에 많은 이들이 처음 방문하는 여행지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와 가까운 피지(Fiji)는 매년 10월과 11월, 호주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상위 여행지에 올라 있다. 사진은 피지의 한 해안가 리조트. 사진 : Outrigger  ▲ 항공사의 여행자 수용 능력은= 호주 항공업은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지만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 핀치 대표에 따르면 호주의 국제선 항공 수용 능력은 2019년 대비 77% 수준이다.그는 “우리는 아직 2019년처럼 완전한 항공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몇 주 사이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일본이 여행제한 완화를 발표한 것은 호주 여행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핀치 대표는 이어 “언제 항공권을 예약하고 언제 비행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항공료 절약은 물론 공항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의 데이터는 호주 여행자들이 미리 계획을 잘 세우고 실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팬데믹 이후 시기별 호주의 해외여행자 수(시기 : 여행자 수. 단위 : 1천 명)2021년 9월 : 30.32021년 10월 : 36.82021년 11월 : 91.12021년 12월 : 227.22022년 1월 : 188.22022년 2월 : 176.32022년 3월 : 335.22022년 4월 : 606.72022년 5월 : 659.92022년 6월 : 880.92022년 7월 : 968.52022년 8월 : 942.22022년 9월 : 1,040.6Source : ABS ■ 호주 방문 여행자 국가(국가 : 2021년 8월 / 2022년 8월. 단위 / 명)New Zealnad : 1,010 / 75,500India : 410 / 32,410Singapore : 360 / 29,150USA : 400 / 25,730UK : 550 / 23,910Japan : 40 / 13,080Malaysia : 40 / 10,580Indinesia : 100 / 9,830Philippines : 210 / 9,180China : 270 / 8,390Source : ABS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4/12/2022

 2021년 인구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광역시드니 지역별 인구 변화를 보면 시드니 동부 및 해안가의 부유한 교외지역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염병 기간 동안의 'sea change' 바람과 이들 지역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 Flickr / David Rogers-Worrall NSW 북부 해안으로의 이주 증가, 도시 외곽 일부 지역 인구는 수배 늘어나 사회-경제적 상위 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드니 동부(Sydney’s eastern suburbs)에서만 지난 5년 사이, 수백 명의 거주민이 NSW 주 북부 해안 휴양지 바이런 베이(Byron Bay) 및 인근으로 삶의 기반을 옮김에 따라 이 지역을 ‘sea change’의 핫스폿으로 만들었다.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의 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런 베이 거주민의 절반 이상(54%)은 인구조사 당시인 2021년 8월 현재, 바이런 베이의 주소지에 거주하기 시작한 게 5년 미만이었으며, 이 비율은 광역시드니 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즉 바이런 베이가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해 센서스 자료 분석 결과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시드니 동부의 교외지역(suburb)인 본다이비치(Bondi Beach) 및 노스 본다이(North Bondi)에서만 바이런 지역으로 이주한 이들의 수는 거의 100명에 이른다. 이는 광역시드니 다른 교외지역에서의 이주보다 많은 수이다.같은 기간, 타라마라(Tamarama-Bronte)-브론테(Bronte), 본다이정션(Bondi Junction), 쿠지(Coogee), 랜드윅(Randwick)을 포함해 본다이 주변 지역 그룹에서는 본다이 비치-노스 본다이의 두 배에 이르는 거주민이 이주를 선택했다. 또한 본다이 주변 지역에서 유출된 이들은 바이런과 인접한 방갈로 지역(Bangalow area) 인구를 증가시킨 주요 원천이었다.경제 컨설팅 사 KPMG의 도시경제학자이자 인구통계 전문가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연구원은 “바이런 베이의 문화적-인구학적 특성이 본다이 및 주변에서 거주하던 이들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주택시장과 노동시장에서 독특한 거주지를 갖게 되었다”고 분석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본다이 비치와 바이런 베이 사이에는, 예를 들어 본다이 비치와 뱅스타운 사이의 관계보다 더 강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본다이 지역에 거주하던 이들은 바이런 베이로 점프하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NSW 주 북부 해안 지역으로의 이주는 시드니 동부의 현저한 인구 감소 원인 중 하나였다.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시드니 동부의 통계 지구(Statistical Areas. 호주 통계청이 지리적 세부 정보를 최대화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SA1, SA2 등으로 세분화한다) 인구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5,627명(2.1%)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블랙타운 통계 지구(Blacktown statistical district) 인구가 18%, 광역시드니 전역의 인구가 8% 늘어난 것과 크게 비교된다.지난해 센서스 결과는 또한 이전 조사인 2016년에서 2021년까지 5년 동안 인구가 감소한 광역시드니 해안 교외지역의 ‘레드 링’(red ring)을 확인시켜준다. 여기에는 헌터스힐(Hunters Hill)-울위치(Woolwich. -4.8%), 뉴트럴베이(Neutral Bay)-키리빌리(Kirribilli. -3.7%), 울라라(Woollahra. -3%)가 포함된다.광역시드니의 다른 일부 교외지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유학생 이탈로 거주인구가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2021년 센서스는 전염병 사태가 극심하던 8월에 실시됐다). NSW대학교가 위치한 켄싱턴(Kensington)은 2016년에 비해 2021년 조사에서는 21%에 달하는 인구 감소를 보였다.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및 시드니대학교 주변인 울티모(Ultimo), 캠퍼다운(Camperdown)-달링턴(Darlington)의 인구 감소 또한 켄싱턴과 유사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시드니를 비롯해 다른 주(State)에서의 인구 유입이 많았던 곳은 NSW 북부 휴양도시 바이런 베이(Byron Bay)였다. 센스서 결과를 보면 2021년 8월 현재 이 지역 주민 가운데 5년 미만 거주자 비율은 54%에 달했다. 지난 5년 사이,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은 바이런 베이 중심 지역의 한 거리. 사진 : Matakana Superfoods  이런 가운데 론슬리 연구원은 일부 교외지역의 인구 감소 원인과 달리 광역시드니 해안의 인구 감소 링 및 시드니 동부의 경우에는 인구 고령화(가족 규모 축소의 원인임)와 함께 해당 지역의 주택 부족으로 인해 거주인구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그는 “광역시드니의 다른 교외지역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고 언급한 뒤 “하버프론트와 동부 교외지역은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시드니 서부는 수만 명의 새로운 인구를 수용했다”면서 “지역 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은 새로운 주택개발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론슬리 연구원은 COVID-19 대유행이 이미 시드니에서 이주할 마음을 먹고 있던 이들의 움직임을 앞당긴 것일 수도 있다고 보았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광역시드니 교외지역(658개 suburb, 33개 local government area가 있다) 5곳 중 1곳은 인구가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인구조사 이전 5년간과 비교해 훨씬 큰 비율이다.하지만 일부 지역의 인구는 엄청난 규모로 증가했다. 시드니 서부 외곽, 블랙타운(Blacktown) 인근의 마스든 파크(Marsden Park)-쉐인즈 파크(Shanes Park)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인구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15배(약 1,000명에서 1만5,000명 이상)의 가장 대규모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음으로 인구가 늘어난 곳은 윈저(Windsor) 인근 박스힐(Box Hill)-넬슨(Nelson. 5년 사이 6배 증가), 남서부 리버풀(Liverpool) 인근의 에드먼슨 파크(Edmonson Park(이상 4배 증가)였다.바이런 베이의 인구는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15%가 늘어났다. 이는 호주 전체 인구 성장률의 약 2배이다. 인근의 방갈로(Bangalow) 지역 인구는 23% 증가를 보였다.바이런 베이의 마이클 라이언스(Michael Lyons) 시장은 많은 인구 유입으로 이 지역의 심각한 혼란, 특히 거주시설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그는 “1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할 경우, 당장 가주 가능한 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런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라이언스 시장은 “우리 지역 어디에도 공실 주택이 없다”고 말했다.바이런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2021년에 이미 150만 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광역시드니의 중간 주택가격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지난해의 센서스 결과를 보면 바이런 베이는 시드니뿐 아니라 다른 주(State) 거주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sea change’의 목적지였다. 5년 전, 바이런 거주민의 약 10%는 NSW 주 외 지역에서 살던 이들로, 이는 다른 주에서 NSW로 유입된 전체 비율(2.8%)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바이런 지역에는 또한 2016년에서 2021년 사이 해외에서 1,200명 이상이 유입됐다. ■ 광역시드니 인구감소 상위 20개 교외지역(2016년에서 2021년 사이. Suburb : 2011 Census / 2016 Census / 2021 Census / 2016-2021 사이 증가율)Kensington : 12,777 / 14,887 / 11,809 / -20.7%Ultimo : 7,109 / 8,846 / 7,410  / -16.2%Camperdown-Darlington : 7,371 / 9,828 / 8,332 / -15.2%Potts Point-Woolloomooloo : 18,038 / 21,200 / 18,187 / -14.2%Kingsford : 14,103 / 15,602 / 13,605 / -12.8%Ashfield North : 12,002 / 13,070 / 11,456 / -12.3%Parramatta South : 8,878 / 10,989 / 9,867 / -10.2%Chippendale : 4,056 / 8,615 / 7,803 / -9.4%Eastlakes : 9,689 / 9,698 / 8,941 / -7.8%Silverwater-Newington : 8,482 / 9,968 / 9,246 / -7.2%Auburn North : 9,893 / 11,325 / 10,592 / -6.5%Rosehill-Harris Park : 7,708 / 9,642 / 9,034 / -6.3%Darlinghurst : 10,058 / 11,317 / 10,615 / -6.2%Hunters Hill-Woolwich : 9,803 / 10,341 / 9,844 / -4.8%Bexley-South : 15,669 / 16,568 / 15,831 / -4.4%Hurstville North : 11,931 / 12,638 / 12,109 / -4.2%Randwick North : 16,152 / 16,874 / 16,206 / -4.0%Rhodes : 5,681 / 11,908 / 11,453 / -3.8%Neutral Bay-Kirribilli : 16,714 / 17,852 / 17,183 / -3.7%Surry Hills : 15,347 / 16,416 / 15,828 / -3.6%Sourc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4/12/2022

NSW 주 정부의 'Study NSW'가 호주 최대 구인구직 사이트 'Seek'와 협력, 일자리를 원하는 국제학생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NSW 주 기반의 고용주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 프로그램을 맡은 'Study NSW'의 유학생 취업 관련 페이지. 사진 : Study NSW해당 사이트에 ‘#NSW Jobs Connect’ 필터 마련... 등록 기업과 직접 연결 앞으로 NSW 주에 거주하는 국제학생들의 구직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 정부는 일자리를 원하는 유학생을 NSW 주 기반의 고용주에게 직접 연결,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면서 노동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NSW 주 기술-훈련부 앨리스터 헨스켄스(Alister Andrew Henskens) 장관은 이달 마지막 주 성명을 통해 ‘Study NSW’를 통해 호주 최대 온라인 구직 사이트 ‘Seek’와의 협력으로 NSW 주 국제학생과 고용주를 연결하는 ‘NSW Jobs Connect for International Students’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헨스켄스 장관은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주의 국제학생들로 하여금 본인에게 맞는 고용 기회를 포착하도록 하고 NSW 고용주들에게 필요 인력을 연결해줌으로써 경제 성장을 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에 따라 구직사이트 ‘Seek’ 플랫폼에는 ‘#NSW Jobs Connect’가 만들어졌으며, 유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llianz Insurance’, ‘Cancer Council NSW’ 등 고용주가 게시하는 유학생 채용 기회를 보다 쉽게 포착할 수 있다. ‘Seek’ 사의 대정부 업무 책임자인 케이디 테일러씨는 “NSW 주 정부와 협력해 운영하는 이 시범 프로그램은 금융, 건설, 제조, 기술 부문을 포함해 각계 고용주가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라면서 “이는 ‘Seek’ 플랫폼과 비대면 인터뷰 통해 국제학생과 고용주를 연결, 구직-고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주 정부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llianz Insurance’ 사의 인사 책임자 비키 드라쿠시스(Vicky Drakousis)씨도 이 프로그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녀는 “우리 회사는 이에 참여함으로써 이전에 없었던 인재 풀을 활용, 성장하는 비즈니스에 도움을 얻고 잠재적으로는 국제학생들에게 귀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유학생들이 우리 회사에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NSW 주 정부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또 유학생 및 학업을 마친 인력을 찾고자 하는 고용주는 Study NSW 사이트 해당 페이지(www.study.nsw.gov.au/work/nsw-jobs-connect/employers)에 등록할 수 있다.또한 본인이 NSW 내 유학생이거나 구직 중이라면 Study NSW 사이트, 구직 페이지(www.study.nsw.gov.au/work/nsw-jobs-connect)를 방문, 현재 등록되어 있는 업체 및 구직 가능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4/12/2022

 정책 싱크탱크 ‘The Australia Institute’의 조사 결과 호주 근로자들은 하루 약 1시간의 초과근무를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없는 상황이다. 이를 전체 근로자로 확대하면 연간 930억 달러의 비용에 해당한다. 사진 : Pixabay / daha3131053  전체 근로자의 오버타임 비용, 연간 930억 달러... 개인당 연간 6주 이상 무급 근무 올해 들어 급격히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호주 가정이 겪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이에 맞추고자 근로자들의 급여 인상 방안을 고려한다면, 이와 더불어 고용자들이 정해진 업무 시간 외 추가로 일하는 부분에 대한 적절한 보상 또한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진보적 정책 싱크탱크인 ‘The Australia Institute’(TA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부문(보상받지 못한 초과근무)으로만 호주 근로자들은 연간 930억 달러, 1일당 약 8,000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를 오버타인 시간으로 보면, 일반 근로자가 한 주(per week)에 4.3시간을 더 일한다는 계산이다. 하루 거의 한 시간 또는 1년에 6주 이상을 고용주에게 기부하는 정규직 직원의 경우, 상황은 더 나쁜 편이다.전체적으로 호주 근로자들은 연간 25억 시간의 업무를 무급으로 고용주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연구 보고서 저자인 TAI의 엘리자 리틀턴(Eliza Littleton) 경제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초과근무가 호주 근로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앗아가는 체계적이면서 수백 억 달러의 ‘비용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9월 6일에서 9일 사이, TAI가 실시한 연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나온 것이다. 이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샘플 크기이며, 조사 결과는 또한 근로자의 급여를 적게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진 고용주에 대한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의 조치가 뒷받침됐다.TAI의 이번 보고서를 기반으로 호주 공영 ABC 방송의 온라인 비즈니스부 소속 마이클 잰다(Michael Janda) 기자는 관련 칼럼을 통해 “오버타임에 대한 보상으로도 현재 부담이 되는 가계 재정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오랫 동안 수백 명의 직원에게 저임금을 지급한 자사(ABC 방송)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중 다수는 초과근무와 위약금을 매주 지급받고 있지만 완전한 보상은 아니다”라며 각 업계에서 이루어지는 관행을 지적, 눈길을 끌었다.그에 따르면 최근 저임금 직원을 고용하는 것으로 밝혀진 기업 가운데는 ABC 방송이 유일한 회사는 아니다.학계, 특히 임시 개인교사나 강사들 사이에서, ABC 방송의 사례가 알려지기 전부터 대학들이 이들(임시 튜터나 강사들)에게 수년 동안 저임금을 지급해 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학계뿐 아니라 콴타스 항공, 웨스트파머스(Wesfarmers),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와 콜스(Coles), 호주 메이저 은행인 NAB, 커먼웰스(CBA), 웨스트팩(Westpac), 편의점 체인인 7-Eleven 등은 저임금 스캔들에 휘말린 주요 기업 명단의 일부이다.또한 공정근로위원회로 인해 파산하게 된 다른 많은 소규모 기업이 있으며, TAI 설문을 통해 크고 작은 수많은 회사들이 오랫 동안 과소 급여를 제공해 왔음이 드러났다. 젊은 근로자들, 더 많은 무급 노동력 제공 TAI 조사를 통해 주(per week) 4.9시간의 무급 근무를 하는 일반 정규직 38시간 근로자의 경우 더 높은 초과근무 수당이 아닌 정상적인 급여요율로 해당 작업(오버타임 근무)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경우 이들의 급여는 거의 13% 인상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1년 사이 7.3%나 상승한 소비자 물가를 보상하는 것 이상이다.전체 노동력 내에서 일부 그룹은 더욱 안 좋은 상황이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여성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무급의 초과근무를 한다. 비율로 보면 5.3시간(남성) 대 3.3시간(여성)이다. 물론 이는 대부분 여성이 무보수의 집안일과 육아, 돌봄 작업을 해야 하기에 단순히 무급의 초과근무를 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The Australia Institute’의 초과근무에 대한 조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된 것으로, 직장 내에서 개인적인 부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사진 : Pixabay / Cozendo 젊은 노동력은 더 많은 시간을 무급으로 일하는 상황이다. 조사 결과 18-39세 사이 근로자들은 한 주에 5시간 반을 보상 없이 일하며, 40대는 3.8시간, 50세 이상은 3시간 미만이다.TAI 조사에서 연령 그룹의 표본은 크지 않지만 청년과 고령 근로자의 초과근무 시간이 확연히 다른 점은 명확한 통계적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직장 내에서 주는 것과 받는 것 유사한 조사는 주요 연구기관에서도 시행한 바 있다. 물론 TAI의 데이터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우선 설문조사 규모가 크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응답자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다. 근무시간이 자체 보고된 것이기에 각자가 수행한 오버타임 시간을 과소평가하기보다는 부풀려 응답하는 경향이 있게 마련이다. 설문조사는 또한 응답자들에게 직장 내에서 개인적인 부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즉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온라인 뱅킹을 한다든가 청구서 지불, 약속잡기, 업무 외 전자메일 확인 등이 설문 항목에 있어야 한다. 사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도중, 이런 개인적 시간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한 법적 정의가 없는 한 합당한 초과시간 근무는 매주 최대 시간까지 합산된다. 결국 고용자와 고용주 사이의 ‘주고받기의 문제’가 되는 셈이다.이런 가운데서 근로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평균적으로 한 근로자가 주당(per week) 6.9시간의 무급 오버타임 근무를 한다고 보고한 지난해 전염병 대유행의 정점에서 점차 이에 대한 보상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럼에도 무급의 초과근무가 사라질 기미는 없다는 것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TAI 조사를 보면,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거의 절반이 ‘자주 한다’는 답변이었다. 초과근무를 해야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업무가 너무 많거나(36%), 직원 부족(28%), 정상근무 시간 이외의 업무중단 감소(26%), 관리자 기대치(23%) 순이었다.조사에 응한 근로자의 4분의 1 이상은 초과근무가 개인생활 및 인간관계에 지장을 준다는 답변이었으며, 약 3분의 1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응답했다.TAI의 리틀턴 연구원은 “초과근무의 만연은 ‘가용성 크립’(availability creep)이 일과 삶의 경계를 침식했음을 시사한다”면서 “상원 임시조사위원회(Senate Select Committee)가 권고한 ‘일과 돌봄에 대한 권리’(right to disconnect. 재택근무 또는 업무시간 유연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업무시간 외에는 일과 단절할 수 있는 등 계약된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를 만드는 것, 현재 빅토리아(Victoria) 주 경찰에 적용되는 ‘right to disconnect’를 포함해 직장 관련법을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right to disconnect’는 퀸즐랜드(Queensland) 주 교사들도 보장받은 상태이다.마이클 잰다 기자는 해당 칼럼에서 “근로자들이 무급으로 초과근무를 거부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면,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기본적으로 모든 실업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때”라면서 “연례 ‘Go Home on Time Day’(TAI가 일과 삶의 균형, 시간의 가치, 시간 절도에 대해 직장 내에서 필요한 대화를 시작하자는 취지로 매년 11월 23일, 이를 실행하자는 캠페인)는 그 이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4/12/2022

‘K-Beauty’라는 또 하나의 한류 바람에 힘입어 호주 내 한인 뷰티 비즈니스도 헤어, 두피, 네일, 스킨케어 등 보다 포괄적인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K-Beauty전문가연합회 호주지회’ 출범식에서 켈리 권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K-Beauty 전문가연합회 호주지회’ 출범... “뷰티 전문가들의 버팀목 될 터”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지칭하는 ‘한류’는 대중문화를 넘어 ‘K-food’라는 이름의 한국 고유 음식, ‘K-beauty’로 불리는 미용 등 산업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한류’의 한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K-뷰티는 한국 브랜드의 화장 관련 제품에서 시작돼 이제는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 피부, 네일 등 ‘미용’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의 용어가 됐다. 사실 건강과 아름다움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 때문에 인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는 서비스 산업은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으며 또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애초 ‘K-뷰티’라는 용어는 한국에서 제조된 화장품 또는 그 산업 자체를 의미했지만 이제는 메이크업 뿐 아니라 피부 미용 등 포괄적 의미로 통용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런 추세 속에서 대학이나 사설 기관에서 각 뷰티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생겨났으며 체형관리, 두피관리, 스타일리스트, 네일 테크니션, 특수 헤어 부문, 특수 분장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또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대규모 단체(‘K-Beauty 전문가연합회’)가 구성되어 뷰티 분야 전문가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정례 세미나, 포럼, 국제 미용행사, 미용 산업 트렌드 개발 등의 활동을 전개하면서 K-뷰티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호주 한인 커뮤니티의 뷰티 관련 비즈니스도 ‘K-Beauty’라는 또 하나의 한류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이전까지도 시드니 기반의 한인 비즈니스 가운데 미용 부문은 모든 업종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시드니 한인회가 연간으로 발행했던 비즈니스 디렉토리, 주간으로 발행되는 잡지의 업종별 연락처를 보면 미용 비즈니스는 다른 업종에 비해 압도적이다.특히 ‘K-Beauty’라는 용어가 포괄적 미용 산업을 일컫는 의미로 각인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드니 기반의 미용 비즈니스는 헤어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호주사회에도 빠르게 확산된 한국 대중문화 바람 속에서 스킨케어, 네일 아트 부문 또한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다.지난 11월 24일(목) 저녁, 로즈(Rhodes)에 자리한 캐나다베이 카운슬 운영의 문화센터 ‘The Connection’에서는 시드니 기반의 뷰티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K-뷰티 전문가엽합회 호주지회’(회장 켈리 권)를 출범시켰다. K-Beauty 바람을 타고 특히 크게 증가한 호주 현지 고객 수요에 부응하면서 한인 뷰티 비즈니스의 성장을 모색한다는 취지이다.  ‘K-Beauty 전문가연합회 호주지회’는 뷰티 부문 전문가 세미나, 뷰티업종에서 일하고자 하거나 경력이 단절된 이들에 대한 교육, 관련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호주 내 K-Beauty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호주지회 출범에서 케잌 커팅을 하는 회장단 및 협찬사, 후원사 대표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또한 자체 교육을 통해 새로운 전문 인력을 양성해 뷰티 비즈니스 부분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관계자들의 자기계발을 도모하고 뷰티 분야의 새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호주지회를 설립한 켈리 권 회장(Purely skin care 대표)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힘겨웠던 호주 생활, 스킨케어를 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일들을 언급하면서 “이제 그 동안 받았던 도움을 생각하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 뷰티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업계 전문가들뿐 아니라 과거의 경력을 되살려 다시 동일 업계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 뷰티션이 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 뷰티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사업가들, 나아가 K-Beauty에 함께 하고자 하는 각국 이민자들에게도 길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점을 덧붙였다.외모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서비스 제공 및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미용 산업은 갈수록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각 뷰티 부문의 성장세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헤어 디자인에 집중됐던 시드니 기반 한인 커뮤니티의 미용 비즈니스 또한 새로운 ‘한류’에 힘입어 보다 포괄적 부문으로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연합회 취지에 맞는 활동에 집중한다면 호주 내 뷰티 산업에서 한인 사업자, 전문가들이 보다 큰 파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3/12/2022

  현재 계속되는 주거위기 속에서 앞으로 100만 채의 커뮤니티 주택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수많은 가구가 더욱 극심한 주택 스트레스 및 부적합한 주거지에 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Community Housing Industry Association’ 조사, 시드니에서만 22만 채 수요  주택가격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승한 임대료 위기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이들은 저소득 계층이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와 멜번(Melbourne)의 거의 100만 가구는 향후 저렴한 비용의 커뮤니티 주택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한 더욱 극심한 주택 스트레스에 직면하거나 부적합한 주거지에 살게 될 것이라는 우려이다.주거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방정부 주도로 마련되는 첫 번째 금융계 리더들과의 회의인 ‘Housing Accord’를 기해 발표된 새 연구에 따르면 저렴한 비용의 커뮤니티 주택 수요가 오는 2041년까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커뮤니티 주택산업협회’(Community Housing Industry Association)가 NSW대학교 도시미래연구센터(UNSW City Futures Research Centre)에 의뢰한 이번 연구는 주택 스트레스에 직면한 가구 수가 지난해 인구조사 당시 64만 가구에서 2041년에는 94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임을 보여준다.연구 결과를 보면 시드니에서만 20년 이내 22만5,000가구가 이 스트레스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1년도에 비해 56%가 증가한 것이다. 광역시드니에서 특히 서부 및 남서부의 펀치볼(Punchbowl)과 코가라(Kogarah), 파라마타 지역(Parramatta region)을 비롯해 리버풀(Liverpool) 등은 이미 주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다.멜번 또한 61% 이상 증가한 17만7,000가구가 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며, 멜번 서부, 남서부 및 이너 서버브(inner suburb) 등 모든 교외지역(suburb)이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는 우려이다.조사를 진행한 UNSW 도시미래연구센터의 라이언 반 덴 뉴월런드(Ryan van den Nouwelant) 박사는 지난 10월 노동당 정부의 예산에서 밝힌 것처럼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일부 비시장 주택(non-market housing)을 포함해 100만 채의 주택 건설을 목표로 하는 ‘Housing Accord’를 안내하는 데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호주 전역에는 주택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상당 비율의 인구가 있다”고 언급한 뒤 “이번 연구는 각 지역사회 가장 취약한 계층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필요한 주택의 유형 및 위치를 제시한다”면서 “호주가 직면한 주거 문제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자료”라고 주장했다.이번 연구 보고서는 향후 20년 동안 비시장 주택이 연간 6.5% 또는 평균 4만7,000채가 증가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센서스에서 저소득 계층 50만 가구가 부적절한 주거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노숙자이거나 지나치게 과밀한 주거지 또는 가구 수입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한다. 호주 각 도시별, 2041년까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렴한 비용의 커뮤니티 주택. Source: UNSW's City Futures Research Centre  현재 충족되지 않은 주택수요의 절반은 가족이 있는 가구이다. 특히 지방 지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적절한 주거지를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빅토리아(Victoria), 남부호주(South Australia), 타스마니아(Tasmania) 주의 지방 지역에서는 1인 가구가 미충족 주택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커뮤니티 주택산업협회의 웬디 헤이허스트(Wendy Hayhurst) 최고경영자는 이번 연구가 국가 장기 주택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헤이허스트 CEO는 “우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수준의 정부 및 연금 기금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며 “모든 호주인에게 안정적이고 또 안전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를 생각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동당 정부의 주택 계획인 ‘Housing Accord’에 따라 정부는 2029년 중반까지 1만 채의 추가 주택을 제공하고자 3억5,0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각 주 및 테러토리(State & Territory) 정부는 이 1만 채 이상의 주택에 대한 자금 또는 현물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지난달 마지막 주 발표된 호주경제개발위원회(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열악한 주택구입 능력이 이들의 이동 능력과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동 위원회는 주택개발 승인 속도를 높이고 인지세(stamp duty) 등 주택거래 비용을 줄이는 것을 포함해 수요에 대한 대응성을 높이는 경우 국가 생산성은 최대 2%까지 증가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보고서는 이를 기반으로 “주택 구매에 대한 인지세는 이직의 직접적인 장벽”이라며 “연방, 주 및 테러토리 정부는 인지세를 보다 효율적인 세금으로 대체하는 단기 재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임대 부문에 대해서도 “세입자에게 보다 나은 수준의 정신건강과 노동 참여를 위해 임차기간 보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주택 미충족 수요(지역 : 주택 수)Gold Coast : 24,400채Sydney-Inner South West : 21,500채Melbourne-West : 20,200채Melbourne-South East : 19,200채Sydney-South West : 18,600채Sydney-Parramatta : 18,100채Melbourne-Inner : 16,700채Logan-Beaudesert : 12,500채Sunshine Coast : 12,300채Ipswich : 11,600채-대도시, 특히 시드니와 멜번은 미충족 주택 비율이 가장 높다.Source: UNSW's City Futures Research Centre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3/12/2022

올해 연방 선거에서는 다수의 여성 무소속 후보들이 일으킨 ‘청록색 바람’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호주 국립사전연구센터(Australian National Dictionary Centre)는 이들을 상징한 색상인 ‘teal’을 ‘올해의 단어’(Australia's Word of the Year)로 선정했다. 사진은 시드니 북부, 노던비치 지역(Northern Beaches region)을 대표하는 맥켈러 지역구(Division of Mackellar)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연방의회에 입성한 소피 스캠스(Sophie Scamps) 박사. 사진 : Twitter / Sophie Scamps ‘Climate 200’의 후원을 받은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 상징선거홍보 자료들, 청록색으로 통일... 기존 정당-정치인에 맞선 ‘teal bath’ 바람 올해 호주 국내 주요 뉴스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 치러진 연방선거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지난 2013년 총선 이후 2019년 선거까지 자유-국민 연립에 연속으로 패한 노동당은 새로운 지도자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을 준비, 보기 좋은 승리를 거두고 10여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올해 선거에서 노동당의 ‘압도적 승리’는 분명 주요 뉴스가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세간의 이목을 더 많이 끈 것은 올해 총선에서 만들어진 제3세력이었다. ‘청록색의 무소속’(teal independents)이라는 여성 후보들의 대거 등장이 그것이다. 물론 무소속 후보들이 많이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뉴스거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이들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청록색 물결’이라는 것 때문이다.호주 자유당은 전통적으로 파란색을, 노동당을 빨간색을 정당 색깔로 채택해 오고 있다. 이에 맞선 이들이 청록색(teal)으로 무장하고 공격적인 선거캠페인으로 각 지역구에서 양대 정당의 주요 인사에게 쓰디 쓴 패배를 안겼으며, 해당 후보는 물론 주요 정당에도 상당한 충격을 던진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이들을 일컫는 용어로 ‘teal bath’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했다.이들이 공통적으로 청록색을 사용한 것은, ‘Climate 200’의 후원을 받는 이들임을 상징한 것이다. ‘Climate 200’은 올해 선거를 기해 ‘기후정책을 발전시키고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며 기후변화를 제한하려는 의지를 가진 선거 후보자에게 선거운동 자금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등장한 자발적 민간 기부 그룹이다. 이들은 기후문제뿐 아니라 성 평등 이슈를 정치적 의제로 내세워 특히 여성 유권자들을 파고들었고, 이들의 약진으로 14명의 ‘청록색 무소속’ 여성들이 연방 의회에 새로이 합류했다. 특히 이들의 활약 가운데 눈길을 끈 이는 선거 당시 집권여당인 자유-국민 연립 정부의 2인자라 할 수 있는 조시 프라이덴버그(Josh Frydenberg) 재무장관을 낙마시킨 소아신경 전문의 모니크 라이언(Monique Ryan) 박사였다. 빅토리아(Victoria) 주 쿠용 선거구(Division of Kooyong)에서 ‘Climate 200’의 후원을 받은 그녀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 정치 거물을 집으로 돌려보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처럼 올해 연방선거에서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역사를 인정, 호주국립대학교, 사전연구센터(Australian National Dictionary Centre. ANDC)는 ‘teal’을 ‘올해의 단어로’(Australia's Word of the Year)로 선정했다.ANDC는 매년, 호주인들이 가장 많아 사용했거나 특정한 사회 분위기를 묘사한 용어를 ‘올해의 단어’로 소개하고 있다.  “언어 측면에서 아주 생산적인” 단어 ‘청록색 후보’라는 레이블은 이들 후보와 지지자들이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착용한 T셔츠 색깔에서 유래했지만 훨씬 더 큰 의미를 갖는다. ANDC의 마크 그윈(Mark Gwynn) 선임연구원은 “올해의 단어 선정 과정에서 ‘teal’은 이전에 비해 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 색깔은 개별 후보자(무소속)를 지칭한 명사로 사용되며 ‘청록색 후보’, ‘청록색 무소속’, ‘청록색 혁명’(teal revolution), ‘청록색 의석’(teal seat), ‘청록색 화산’ 또는 ‘청록색 물결’(teal wave) 등 수많은 합성어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올해 선거에서는 ‘청록색의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신인 정치인이 등장했다. 사진은 올해 선거를 통해 연방 의회에 진출한 아시아계 및 원주민 첫 당선자들. 윗줄 왼쪽부터 Jacinta Price, Fatima Payman, Sally Sitou, Cassandra Fernando, Dai Le, Sam Lim, Jana Stewart, Marion Scrymgour, Michelle Ananda-Rajah씨.  이어 그윈 연구원은 이 후보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색깔보다 더 많은 것을 대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용어의 흥미로운 점은, ‘청록색’으로 불리는 많은 후보자들이 캠페인에서 이 색상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그는 “올해 선거에서 성공한 ‘청록색’들이 의회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이 상징적 용어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또 실제로 지속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후보에 오른 단어는... 사실 ‘teal’이라는 단어는 그윈 연구원이 말한 것처럼 2022년 내내 호주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유사하고 또 다양한 영어들 가운데서 가장 앞서 선택됐다.지난 2년 사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것은 팬데믹 사태와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자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것을 빗댄 용어였다. 지난해에는 전염병 사태 와중에서 정부의 늦어진 백신 출시를 빗대 야당 및 각계에서 사용한 ‘Strollout’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말은 영어에 없는 단어이지만 지난해 5월, 호주노동조합협의회(Australian Council of Trade Unions. ACTU) 샐리 맥마누스(Sally McManus) 사무총장이 백신 출시(rollout)가 지연되는 것에 ‘stroll’(산책하기, 어슬렁거리기)이라는 단어를 붙여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VaccineStrollout’이라 게시했고, 이 용어는 금세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갔으며, 미국, 뉴질랜드 등 다른 영어권 국가의 미디어들도 이 용어를 차용한 바 있다.지난해 후보에 올랐던 단어 중 하나로 ‘백신접종 의무화, (전염병으로 인한) 봉쇄 및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항의와 관련된 이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됐던 ‘cooker’(본래는 불법 약물, 특히 메스암페타민이나 대마초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사람, 또는 미친 사람을 뜻하는 호주 속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후보 목록에 올랐다.또한 팬데믹 상황에서 근로자가 주어진 역할 및 지정된 시간을 초과해 일하지 말자는 운동인 ‘quiet quitting’, ‘반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그룹의 일부이며 특정 브랜드의 옷을 입는 것이 특징한 10대 또는 청년’을 일컫는 ‘eshay’, 특히 올해 들어 호주 전역의 각 가구에게 타격을 준,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생활비 압박 등 심각한 경제 혼란의 여파에서 나온 ‘shrinkflation’도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올랐다. ANDC에 따르면 ‘shrinkflation’은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반면 제품의 크기나 수량 또는 품질이 감소하는 것’을 설명하는 단어이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3/12/2022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도시 봉쇄라는 불확실성 시대에 작은 기쁨을 탐구하는 두 개의 전시회가 Bankstown Arts Centre에서 마련된다. 사진은 작가 카라 오도드(Cara O’Dowd)씨가 이웃 주민들에게 포트레이트 사진을 선물하고자 시작한 ‘Lockdown Locals’의 한 작품. 사진 : Bankstown Arts Centre 제공  Bankstown Arts Centre, ‘Lockdown Locals’ 및 ‘Seeking Colour’ 전시 지난해 광역시드니에 대한 COVID-19 봉쇄 조치가 결정되었을 당시, 헐스톤파크(Hurlstone Park)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카라 오도드(Cara O’Dowd)씨는 거리를 지나는 이웃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집 앞에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었다.도시 봉쇄라는 우울한 시기, 지역민들에게 사진을 선물하고자 하는 단순한 친절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후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한 후, 오도드씨는 자신의 포트레이트 사진을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100개의 작품을 선정,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울타리에 붙여 놓았다. 지역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고자 시작된 그녀의 작업이 이제는 더 나아가 ‘Lockdown Locals’라는 제목으로 ‘Bankstown Arts Centre’(5 Olympic Parade, Bankstown)에서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뱅스타운 아트센터에서는 유사한 주제의 또 하나의 전시가 마련됐다. 캠시(Campsie)에 거주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다니아 샤칸(Dania Shahkhan)씨의 ‘Seeking Colour’가 그것으로, 샤칸씨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가운데서 ‘불확실한 시대의 기쁨과 친절’이라는 주제를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탐구한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특정 장소에 있는 감정적 특성과 손(hands)이 서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방식을 포착했다. 비주얼 아티스트 다니아 샤칸(Dania Shahkhan)씨는 봉쇄 기간, 특정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적 특성과 손(hands)이 서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폭에 담아냈다. 사진은 ‘Seeking Colour’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 사진 : Bankstown Arts Centre 제공   샤칸씨는 “전염병으로 인한 봉쇄 속에서 기쁨의 순간을 담아내고자 보다 뚜렷한 색과 크기로 그림 작업을 시작했고, 작은 아파트 공간을 창의적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면서 “이번 작품들은 익명의 주민이 창밖을 내다보거나 아치 통로 근처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공통된 주제로 마련된 두 건의 전시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칼 아스퍼(Khal Asfour) 시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쁨과 친근감을 탐구한다는 아이디어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가혹한 봉쇄 조치로 우리 지역 거주민들이 어려움을 견뎌내던 시기, 우리 지역 예술가들이 이를 아름답고 긍정적인 무언가로 창조해냈음을 확인하는 것은 진정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호주 <한국신문>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03/1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