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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XJOB화점 / 도전하는 사람들] FOMA 한국 팀 기획한 양다영 기자2021년 12월 2일 오후 5시, 호주 시드니시티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FOMA(Fabrics of Multicultural Australia) 패션쇼장에 유난히 큰 박수갈채가 울려 퍼졌다. 런웨이에서 한복 맵시를 뽐낸 다운증후군 모델 송예나(20) 씨의 차례였다.호주 외교부 산하 행사인 FOMA 패션쇼는 세계 여러 나라 디자이너들이 각 문화 전통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송 씨를 비롯한 한국팀은 본래 총영사관과 문화관 등 공관만 참가할 수 있는 FOMA행사에 유일하게 민간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스라엘 대사관, 중국문화원, 칠레 대사관, 아일랜드 총영사관, 몰타 총영사관, 요르단 대사관 등 각국 공관 주요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목받은 한국팀은 어떻게 꾸려지게 됐을까. 팀원을 모으고 행사 참여 전 과정을 기획한 양다영 기자(호주한호일보)는 “다사다난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며 ‘팀 코리아’가 결성되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안 되는 것도 되게 만들었다, 포기를 모르는 한국 팀본래 공관만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민간 자격으로 참가를 허가받기까지의 과정은 길고 험난했다. 양 기자는 “2019년에는 한국문화원이 FOMA에 참가했는데, 그 행사에 호주 한복업체 ‘임정윤 한복’의 시드니 지점을 맡고 있는 정소윤 원장님과 함께 구경을 갔던 게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정소윤 원장님과 함께 FOMA 무대를 봤을 때 '우리도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2021년에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문화원에 문의를 했더니 이번에는 사정상 참여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민간 자격으로 참여할 수 없을까 해서 FOMA측에 직접 연락을 했지만 원래 공관들이 참여하는 행사라 당연히 거절당했습니다. 그냥 포기할까 싶기도 했지만, 시도도 안 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한 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임정연 한복의 포트폴리오를 정성껏 준비해 FOMA에 보내자 놀랍게도 ‘통과’라는 답이 돌아왔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살린 포트폴리오가 통했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산 넘어 산,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원칙대로라면 런웨이에 설 모델들도 FOMA측에서 결정하여 각 공관에 통보하는데, 한국팀은 다운증후군 모델 송예나 씨와 함께하겠다는 계획을 처음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양 기자는 ‘다문화 행사에 장애인 모델이 서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고, 송예나 씨는 이전에도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는 설득을 통해 주최측의 마음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혹시나 모를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서류들도 수 차례 제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팀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예나, 성오, 아비 3명의 자체 모델을 런웨이에 올릴 수 있었다.“기왕 하는 김에 완벽하게 하자”민간 팀으로서 패션쇼 참가권을 따낸 것만 해도 쾌거라 할 수 있었지만 한국 팀은 ‘기왕 하는 김에 제대로’ 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FOMA에는 패션쇼 외에도 작품 전시 파트가 있는데, 이 파트에도 참가 신청을 했다. 이쯤 되면 예측이 가능하다. 또 거절당한 것 아닐까.“네, 거절당했어요(웃음). 기왕 하는 김에 작품전시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셔서… 그래도 또 일단 포트폴리오를 내 봤습니다. 전태림 선생님의 조각보 작품으로요.”조각보는 다양한 색의 천조각이 함께 어울려 하나의 완성작이 되는 작품이기에 호주가 중시하는 다문화 가치와도 일맥상통하고,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특성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조상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결국 주최측은 또 한 번 설득되었고, 심지어 작품전시 파트의 참가비까지 면제해 주었다.현지 교민과 기업이 뭉쳐…어렵게 참가권을 따냈지만 또 다른 시련도 한국팀을 힘들게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가 세 차례나 연기돼 혼선이 생긴 것이다. 일정이 자꾸 밀리는 와중에 주최측이 모아 두었던 한국팀 자료가 사라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각 나라 공관들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니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 팀은 유일한 민간 팀이라 연락망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사고였다.양 기자는 “한복 포트폴리오부터 다시 제출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눈앞이 아찔하고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 많은 서류들을 다시 준비해서 제출하느라 코피를 쏟을 정도였지만,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할 수 있던 자리라 뿌듯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임정연한복을 비롯한 현지 교민 기업들이 한국팀을 적극 지원했다. 모네스가든과 베이비스범이 한국 전통가옥 느낌으로 부스를 꾸몄고 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한복만들기 키트, 엘레멘틀(종근당 호주)이 협찬한 샘플제품과 노트/펜 패키지도 한국팀 부스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동방식품, 킹스엔젤스아카데미, 조아라 헤어&메이크업, 이서, 난주 사진작가가 손을 보탰다.한국팀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한복 입기 체험도 진행됐다. 전시에 출품된 전태림 작가의 대형 작품 ‘Intergraduation’ 은 한국 전통예술 작품 최초로 호주디자인센터 입구 전면에 걸려 더욱 의미가 깊었다.“호주는 다문화 국가, ‘어울림’을 최고 가치로 여겨”봉사자들이 기꺼이 시간과 열정을 들여 빚어낸 한국 팀의 퍼포먼스와 전시는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민간 참여 요청에 난색을 표했던 FOMA의 소니아 간디(Sonia Gandhi) 대표도 행사 뒤 “공관이 아닌 팀과 처음 작업해 본 것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한국팀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멋진 팀이었다. 참여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을 정도였다.특히 한국팀 자체 모델 송예나 씨는 팀의 주인공이자 나아가 2021 FOMA의 주인공이었다.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송 씨는 2년 전 정소윤 원장이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한복체험 봉사를 하다 인연이 닿았다. 표현력이 뛰어나고 한복 이해도도 높아 좋은 모델이 될 가능성이 엿보였다고. 그 뒤로 전문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해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송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모델 직업훈련을 신청하여 관련 분야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예나가 런웨이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하더라고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긴장이 한번에 풀려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감정을 추스르더니 ‘다음에 더 잘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어요.”이들은 앞으로도 호주에서 꾸준히 ‘어울림’이라는 가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양 기자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로 함께 하고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예나는 (모델로 서 달라는) 요청을 받아 2월에 열리는 호주 내 다문화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사진=호주한호일보 양다영 기자 제공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15/01/2022

평소에는 천사같이 얌전하고 착하다가도 밥 먹을 때만 되면 주변을 심하게 경계하고, 밥그릇 근처에는 아무도 못 다가오게 으르릉거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 것을 지키려는 본능이 너무 강한 나머지 과도한 공격성으로 발현된다면 강아지와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겠지요.강아지의 ‘소유 공격성’은 주로 먹이, 물건, 사람, 장소에 대해서 나타나곤 합니다. “내 꺼야!” 라면서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이죠. 이번에는 먹이와 물건에 대해 소유공격성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기본 팁: 소유공격성의 주된 발생원인간식이나 애착인형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강아지. 의외로 보호자의 장난 때문에 이런 버릇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으르릉거리면서 자기 것을 지키려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일부러 먹던 것을 뺏거나 약올리는 장난을 친다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안 좋은 기억이 오래 가게 됩니다. 이런 장난을 치지 말고 안정감 있는 보호자가 되어야겠죠?1. 먹이 소유공격성: 사료그릇 연습사람의 ‘손’에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핸드피딩(손으로 사료 건네주기) – 사료그릇 회수 – 핸드피딩을 반복하면서 보호자의 손이 다가오면 맛있는 것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2. 물건 소유공격성: 떨어뜨리기 연습물건이 떨어져도 강아지가 과하게 집착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물건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강아지가 접근하면 큰 쟁반 같은 것으로 물건과 강아지 사이를 가로막습니다. 이를 반복하며 강아지가 진정되면 물건을 회수하고 간식으로 보상하는 훈련법입니다.이런 훈련법을 반복하다 보면 강아지의 문제행동도 많이 좋아진답니다. 한 번에 오랜 시간 훈련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요. 자세한 팁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왈왈!에디터 LEE dlab@donga.com

  31/10/2021

“나는 체질 상 와인이 안 맞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와인 숙취 예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소주, 맥주 등은 잘 마시는데 유독 와인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와인 전문 채널 ‘와푸밸’에 따르면 이는 와인에 함유되어있는 타닌, 히스타민 등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 상 원인에 따른 것.하지만 애주가라면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숙취 예방법을 소개하려 한다.1. 물 많이 마시기와인 뿐 아니라 소주, 맥주 등 거의 모든 술을 마실 때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숙취 예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와인을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이 일어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고, 알코올 해독 또한 힘들어진다. 자연히 숙취도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물을 많이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해독을 위한 부담이 줄어들고 소변으로 상당량의 알코올이 빠져나가게 된다.때문에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는 와인 한 잔을 마실 때 함께 물을 한 잔씩 마시는 걸 권장한다.2. 지나치게 싼 와인 피하기가성비가 좋은 와인을 넘어 지나치게 저렴한 일부 와인은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이러한 와인에 좋지 않은 인위적 첨가물, 착향료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3. 와인 마시기 전 커피나 녹차 마시기미국 국립두통재단에 따르면 와인을 마시기 전 두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와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기 때문.다만 와인을 마신 이후, 숙취가 올라오는 시기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역효과다. 커피의 이뇨작용이 숙취와 함께 오는 탈수현상을 부채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4. 음식과 함께 와인 마시기일반적으로 와인은 안주 없이, 혹은 핑거푸드 같은 가벼운 안주와 함께 마십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이나 약간 기름진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숙취 예방에는 더욱 도움을 준다. 음식이 와인 속 알코올 흡수를 늦춰주는 덕이다.5. 달콤한 와인은 조금만 마시기저렴한 가격대의 당분이 있는 와인의 경우 인위적으로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신체는 알코올과 당분을 분해하기 위해 다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 인위적으로 첨가된 설탕이 알코올 분해를 늦추는 과다 당분 부작용을 촉발한다.6. 많이 이야기하기마지막으로 와푸밸은 심리적 접근법을 제안한다.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의 맛, 향, 스토리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와인을 즐기라는 것. 와인을 천천히 마시고, 와인에 대해 공부하는 기분으로 더욱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것이 숙취 없이 제대로 와인을 즐기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에디터 HWA dlab@donga.com

  23/10/2021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호환·마마가 가장 큰 두려움이었으나 21세기 어른이들에게는 ‘텅장’과 ‘근손실’이 현실적 공포다. 돈과 근육의 공통점이 있으니, 쌓기는 힘들지만 잃는 건 순식간이라는 점이다. 막기 힘들었던 호환마마와 달리 통장잔고와 골격근은 내가 노력해서 늘릴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까. 헬스장 가기도 꺼려지고 운동하러 나가더라도 마스크 때문에 숨만 찬 이 시국에 근손실을 막으려면 짬짬이 운동 하는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을 모아보자.추천 기준✅ 부실해지기 쉬운 사무직 직장인의 하체 단련✅ 화장실 다녀오는 김에 운동하기: 소요시간 5분 이내 / 앉거나 누울 필요 없는 자세✅ 매일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쉽고 강도 낮은 동작스쿼트허벅지 근육이 탄탄하면 당뇨 위험이 확 줄어든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하체근육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에디터 LEE는 진시황이 불로초 찾느라 스트레스 받는 대신 매일 스쿼트를 했더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진시황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으로 하루에 30개씩 스쿼트를 해 보자. 화장실 갈 때마다 10개씩 하면 하루 30개는 충분히 가능하다. 생활 근력 유지에는 고강도·고반복보다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한다. 매일 30개씩 스쿼트 한 지 한 달이 되니 출퇴근시 지하철 계단에서 다리에 힘이 부족하던 느낌이 사라졌다.벽 짚고 팔굽혀펴기상체와 코어 근력이 부실한 사람이라면 엎드린 자세로 팔굽혀펴기 하는 게 쉽지 않다. 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남 눈치 덜 보고 할 수 있는 '벽 짚고 팔굽혀펴기'로 기초 근력을 길러보기로 했다.벽에서 1m정도 떨어져 선 다음 손을 벽에 대고 천천히 팔을 굽혔다 펴며 운동하면 된다. 팔뚝과 가슴근육에 시원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속도를 너무 빨리 하거나 반동을 이용해서 팔꿈치를 무리하게 펴면 운동효과가 떨어지므로 천천히 정확한 동작을 취하는 데 집중한다.햄스트링 스트레칭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의 길쭉하고 큰 근육을 뜻한다. 발바닥을 땅에 붙인 뒤 허벅지-종아리-발목까지 다리 뒤쪽 근육이 쭉 당기는 것을 느끼며 스트레칭하면 오래 앉아있느라 긴장되었던 허리근육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몸이 가뿐해진다. 운동할 때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단, 지나치게 욕심을 내어 힘을 과하게 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기는커녕 근육통만 얻을 수도 있으니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심스럽게 스트레칭해야 한다. 선 채로 몸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도 유명하지만, 허리 부상을 예방하려면 벽을 이용해 정확한 자세를 잡은 뒤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에디터 LEE celsetta@donga.com

  25/07/2021

어제 분명 와인을 참 맛있게 마셨는데 오늘 친구에게 설명하려니 알쏭달쏭하고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죠. 소믈리에처럼 깔끔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와인 맛을 잘 기억하고 설명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알기 쉽고 써먹기 쉬운 와인 테이스팅 방법, 딱 3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색, 향, 맛입니다. 색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의 색을 자세히 관찰해 봅니다. 잘 보면 레드와인도 다 같은 불그스름한 색이 아니라 루비색, 벽돌색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당근색’ 처럼 자신만의 표현을 써도 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단어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향우선 와인을 잔에 따른 뒤 잔을 돌리지 말고 가만히 냄새를 맡아 봅니다. 그런 다음 스월링(잔 돌리기)해서 와인의 향기를 깨워 맡아 봅니다. 잔을 돌리기 전과 후 향기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시트러스향, 초콜릿향 등 향기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맛와인 맛은 스위트, 드라이, 바디감, 산도 이렇게 4가지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달달한지, 깔끔한지, 입에 머금었을 때의 무게감은 어떤지, 신 맛은 어느 정도인지 느끼면서 맛을 보면 됩니다. 색, 향, 맛 세 가지 기준을 기억하면서 실제로 테이스팅 해 볼까요? 와푸밸 영상에서 자세한 예시를 보면서 3단계 테이스팅 법을 익혀보자구요. 기본적으로 와인은 골치아픈 고민 없이 즐겁게 마시는 게 최고지만, 체계적인 테이스팅 법을 익혀 두면 마셔 본 와인 맛 기억할 때도 좋고 설명할 때도 도움이 된답니다.핵심 팁:"한 마리의 사슴이 뛰어노는 듯 한~ 아침 호숫가의 풍경 같은 와인이네요!"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신의 물방울' 만화에서 본 것 같죠)? 재미있고 창의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와인 테이스팅' 할 때 소믈리에나 전문가들이 이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표현을 듣고 어떤 맛인지 상상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색, 향, 맛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봅시다. 영상을 보고 몇 번만 연습하면 테이스팅 어렵지 않아요!에디터 LEE dlab@donga.com

  25/07/2021

“빗질할 때 으르렁거리고 급기야 물기까지 하는 강아지 때문에 고민입니다. 보호자인 제가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요? 서열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하죠?”보호자에게 으르렁대는 강아지, 혹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구의 말은 듣고 누구의 말은 안 듣는 강아지… 이런 경우 ‘서열’문제로 접근하는 보호자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말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에 서열 정리가 필요한 걸까요?왈스TV 오현진·박두열 훈련사도 이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요. 야생동물 사이에는 서열이 존재하지만, 사람과 함께 실내생활을 위주로 하는 현대 반려견들에게 ‘서열’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니다.수색탐지견, 인명구조견 등 특수한 목적을 갖고 훈련받는 개들이 받는 복종훈련과 가정 반려견이 받는 훈련은 다릅니다. 서열로 억압하기보다는 ‘나는 너의 믿음직한 보호자야’라는 사실을 평소 행동을 통해 인식시켜 주고, 문제 행동을 발견하면 교정해 주면 됩니다. 으르렁거리는 행동도 사람을 자기 밑으로 보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옐로카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 마, 싫어”라는 표현인 것이죠. 무서움을 느낄 때 으르렁거리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서열을 내세우며 억지로 바로잡으려 하면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관계만 나빠진답니다. 빗질, 목욕 등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을 교정할 때는 힘으로 강요하지 말고 간식 등으로 좋은 기억을 심어주며 교육하는 게 좋아요.“서열 말고 행복을 기준으로 교육하자!” 훈련사 쌤들의 자세한 설명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왈왈~!에디터 LEE dlab@donga.com

  24/07/2021

왈왈 컹컹! 아르르르르~ 집에 손님이 오면 위협적으로 짖어대는 강아지. 가족들에게는 순하고 애교가 많은데 외부인을 유독 경계하는 아이들이 있죠. 혹은 사람들과는 잘 지내지만 같은 강아지 친구들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도 좋아하고 개도 좋아하는 '사회성 만렙 견공'은 생각보다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해요.강아지도 사람처럼 타고난 성격이 제각각이지만, 사회성이 너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면 안 되겠죠? 사회성 부족한 강아지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알아볼까요? 집에 손님 오면 난리 나는 개, ‘사회화 시기’ 놓쳐서 그런 걸까?박두열 훈련사가 10년 넘게 강아지들을 만난 경험에 따르면,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좋은 사회화 시기(생후 3~6개월)보다 평상시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사회화 시기를 잘 보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때를 놓쳤더라도 환경 변화를 만들어 주면 강아지의 태도도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손님이 집에 오면 짖고, 산책 도중에도 사람만 보면 경계하는 강아지는 ‘개를 하루종일 끼고 사는 보호자’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집에 있는 내 가족에게 이미 차고 넘치는 사랑을 받으니 굳이 남에게 예쁨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런 경우 평소에 주던 사랑의 50%만 주면서 강아지와 ‘밀당’을 해야 합니다.마냥 귀엽기만 한 우리 강아지를 예뻐하지 말라니 참 어려운 말이지만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특히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반려견에게 관심을 적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관심을 받지 못 한 강아지는 사랑받고 싶어서 외부인에게 달려가 애교를 부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 손님이 강아지에게 간식을 줘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다면 더 좋겠죠? 행동교정을 함께 해 줄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이외에도 애견카페, 애견운동장, 애견유치원 등을 자주 찾아다니며 사람과 개를 많이 보여주는 것도 좋은데요. 행동교정은 하루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므로 몇 달, 몇 년을 생각하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세 살이 넘어가면 조금 힘들 수 있으니 되도록 일찍 사회성을 길러주면 좋겠죠? 더 자세한 팁은 영상에서 함께 봐요!에디터 LEE dlab@donga.com

  18/07/2021

Q. 새끼 강아지가 자꾸 물어요. 어떻게 버릇을 고쳐줘야 할까요?강아지만큼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또 있을까요? 짧은 다리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조그만 주둥이을 부벼대고, 작은 소리로 왕! 하고 짖는 강아지들은 정말 작고 소중하죠. 하지만 이 귀여움이 도를 넘을 때가 있어요. 보호자나 손님의 손, 발, 옷을 가리지 않고 깨물고 물어뜯는 경우 말이죠. 호되게 혼내자니 미안하고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두자니 고민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목해주세요.전문 반려견 훈련사 왈스TV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훈련법 4가지를 추천합니다.① 만지지 않기② 터그놀이 하지 않기③ 눈곱떼지 않기&빗질하지 않기④ 확실하게 밀치기 먼저 강아지가 신나거나 흥분해 있을 때 쓰다듬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요?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너무 귀여운 나머지 끊임없이 쓰다듬곤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귀찮아하죠. 특히 이갈이 시기에 놓인 새끼 강아지들은 반사적으로 손을 물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럴때 "안돼, 하지마"라고 따끔히 혼을 내는 보호자의 음성은 강아지에게 '물면 소리를 내는 뾱뾱이 장남감' 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나쁜 습관이 들어버리는 거죠.또 중요한 건 훈련을 할 때는 강아지를 확실하게 밀치면서 '안된다'는 표현을 해야한다는 거에요.보통 보호자들은 '안된다'는 표현을 할 때 보통 강아지를 손바닥으로 쓱~ 밀어내는데요. 깨물고 있던 손바닥으로 강아지를 밀어내면 오히려 손을 더 물게 되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어요. 깨물고 있지 않던 팔꿈치를 이용해 밀어내는 게 더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또 팔을 천천히 쓱 내밀면서 밀쳐내면 강아지들이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더 흥분할 수 있으니 짧고 굵게 '툭' 밀치는게 좋아요. 앗, 저희집 반려견 진돌이가 제 발을 깨물고 있어요!? 남은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셔야할 것 같아요.새끼 반려견 훈련하는 방법,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놓치지 않고 시청하세요! 왈왈!??

  10/07/2021

사람 좋아! 손님 좋아! 집에 가족이 돌아오면 정말정말 기뻐! 꼬리를 붕붕~ 흔들고 흥을 주체하지 못 해 펄쩍펄쩍 뛰는 강아지. 상상만 해도 힐링 그 자체죠. 하지만 흥이 너무 많아도 문제라는데요. 집에 사람만 들어오면 반가움에 흥분하고 과격하게 점프하는 행동을 그대로 방치하면 훗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안양에 살고 있는 만복이네 집입니다. 사람 좋아하는 만복이는 역시나 훈련사님을 보자마자 반가워서 난리가 나네요. 보호자분 왈 “이건 평소보다 얌전한 편, 평소에는 1m정도 점프한다”라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만들어 줄 훈련법이 필요하겠습니다.간식과 ‘손바닥’을 보여주면서 만복이가 스스로 엎드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영특한 만복이는 훈련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금방 배우네요. 엎드릴 때마다 간식을 주고, 또다시 손바닥을 보여주며 신호를 합니다. 쉽게 흥분하는 강아지에게 큰 소리로 칭찬하거나 명령하면 더 흥분할 수 있으니 되도록 말은 아끼고, 동작으로 신호를 줍니다. 강아지가 집중력을 잃었을 때만 간식을 보여주며 유도하세요. 나중에는 간식을 보여주지 않고 손바닥만 보여주면서 엎드리게 합니다. 이렇게 시간 날 때마다 차분한 손바닥 엎드리기 교육으로 놀아 주시면 이후 여러 상황에 응용할 수 있답니다.1.외출후 들어왔을때 손바닥 보여주며 흥분도 낮추기 (차분히 엎드려 있으면 그때 차분히 인사)2.사료나 간식을 보고 마구 흥분할 때3.주방 등 음식을 준비하는 데 올라타려 할 때4.쇼파. 의자에 올려달라고 두발을 들 때5.산책 줄 채울 때 흥분하면 손바닥6.산책 시 흥분할 때자세한 훈련법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에디터 LEE dlab@donga.com

  04/07/2021

‘킁킁킁’ 냄새 맡기는 강아지들에게 있어 아주 신나는 놀이입니다.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들은 냄새로 많은 정보를 얻죠. 특히 산책 도중 화단이나 나무 밑, 전봇대 같이 다른 동물들의 냄새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 멈춰 서서 한참이나 킁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자기보다 먼저 이 곳에 왔다 간 친구들이 누군지 확인하는 방명록 체크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냄새 맡기로 스트레스를 푸는 강아지들이지만, 산책 때 지나치게 몰입해서 냄새를 맡으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아셨나요?산책 때 흥분을 많이 하고 줄을 당기면서 가는 강아지나 사람, 오토바이, 자전거가 지나가면 짖는 강아지, 다른 강아지만 보면 맹렬히 짖는 강아지들이 있죠. 이런 문제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들은 대개 산책 내내 바닥 냄새만 맡으면서 간다는 특징이 있어요. 냄새 맡기에 초집중했다가 옆에 자전거가 휙 지나가면 으악! 하고 놀라서 짖게 되는 거죠. 냄새 맡기에 푹 빠진 강아지는 옆에 보호자가 있다는 것도 잊고 새로운 냄새를 찾아서 ‘휙’ 달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넓은 공원 잔디밭처럼 안전한 공간이라면 괜찮겠지만 수시로 차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는 정말 위험하겠죠?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꼭 ‘보호자가 리드하는 산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자!’ 같은 신호나 간식, 눈맞춤 등의 방법으로 강아지가 보호자를 의식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강아지가 보호자를 끌고 다니면서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 주변에서 줄을 당기지 않으면서 주변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 팁,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에디터 LEE dlab@donga.com

  03/07/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