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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괴롭혀 왔던 전염병들은 ‘예방접종(백신)’으로 면역체가 몸 안에 생기면 바이러스나 세균들은 인체를 떠났다. 예방접종으로 전염병을 해결해 온 것이다.그러나 근래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변종 중 하나인 ‘델타 변이’는 예방주사 하나로만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 더 필요한 것이 있다. 실내 공기 순환과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야 한다.특히 40% 이상 전염이 되는 학생층을 위해 학교 교실마다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통풍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NSW의 초중등 학교 교실이 1만5천여개에 달한다. 막대한 경비가 요구된다.백신 주사를 2번 맞으면 전염되는 경우가 백신 미접종자보다 50% 줄고 전염되어도 중증으로 숨지는 경우가 아주 낮다.그렇다고 사망자가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23일 NSW에서 5명, 빅토리아주에서 델타 변이 감염으로 숨졌다. 시드니에서 델타 변이 발병이 시작된 6월 16일 이후 NSW에서 266명이 숨졌다. 약 100일동안 이 정도 숨졌으니 하루 2-3명이 희생된 셈이다. 이제 많은 나라들이 텔타 변이 박멸(covid zero) 목표를 포기하고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With) 정책을 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희생자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백신 접종률을 80% 이상으로 높여 중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정책을 시행한다.호주 주도 중 가장 위생 시설이 좋은 도시는 캔버라  (Canberra)다. 이곳은 다수의 연방 공무원들과 해외 공관의 외교관들과 가족들이 살고 있다. 1인당 평균 소득도 호주에서 가장 높다. 공무원, 외교관이라는 점에서 주거환경이 매우 좋다. 위생시설도 좋아서 장수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도시이다.  그러나 캔버라(ACT 준주)도 델타 변이 전염을 피할 수 없었다. 요즘 하루 평균 10-20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호주에서 NSW주에 이어 빅토리아주 그 다음으로 ACT 준주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많다. 시드니에서 발병(6월 16일 공항 리무진 기사)이 시작됐고 NSW와 경계를 하고 있는 빅토리아주와 ACT 준주로 번져 나갔다. 빅토리아와 경계를 마주하는 남호주, NSW와 경계를 마주하는 퀸즐랜드는 감염 억제를 위해 만방의 노력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큰 전염 사태가 없었다. 이처럼 잘 억제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80% 이상으로 높일 수 있으면 큰 다행일 것이다. 그러나 두 주는 물론 서호주의 델타 변이 감염 확산도 결국 시간 문제라는 우려도 나온다.호주에서 권위 있는 도허티연구소의 연구조사(모델링)에 따르면 만약 호주인구의 70-80%가 백신 접종을 받은 상태에서 통제령(록다운)을 풀면 6개월 안에 약 27만6천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생기고  이중 8,720명이 입원을 하게되며 980명의 사망자가 더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사망률이 고소득층보다 4배 높다고 한다.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 질환자들도 문제가 될 수 있있지만 실제로는 비만 계층이 숨지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아시아에서 서양(유럽과 북미주) 보다 사망자가 적은 것도 비만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23일까지 지난 10일동안 NSW의 신규 감염자는 하루 평균 1,150명선이다. 예상대로 10월 18일 록다운이 해제되면 한달후 매일 약 4천명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중환자실이 부족한 실정인데 얼마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인가?영국은 지난 7월 19일 ‘자유의 날’을 선포한 뒤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없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도 해제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재개되고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도 늘어나면서 감염자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22일 하루 감염자가 34, 460명이었고 16-22일 한주 동안 약 22만1천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22일 166명, 16-22일 한 주동안 974명으로 집계됐다.인구 570만명의 싱가폴은 백신 접종률이 90%에 이른다. 지난달 인원 모임 제한을 2명에서 5명으로 늘렸고 500인 이상의 종교•체육•문화 행사를 허가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속 중이다. 22일 신규 감염은 1,453명. 사망은 3명을 기록했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23/09/2021
  하명호 칼럼

바이러스를 비롯해 모든 생물은 한 때 흥하면 한 때 쇠해지는  생의 법칙이 있다. 코로나(Covid-19)도 쇠할 때가 되었다.100년 전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도 1918년부터 3년 만에 없어졌다. 그 당시는 예방주사도 없었다.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모니카 간디 교수는 "9월 중반이나 후반부터 확진자가 급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른 전문가들은 쇠하는 데 동감하지만 2022년 전반기까지는 확장되다가 풍토병(Endemic)으로 서서히 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12세 이상 전 국민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덴마크는 9월10일부터 유럽에서 가장 먼저 완전히 모든 규제를 완화한 나라가 되었다. 코로나 규제로 살아온지 548일 만이다. 50세 이상 인구의 절반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데 이어 9월 1일엔 공개모임 제한도 없앴다. 이후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식당과 스포츠 경기장, 체육관 등을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나이트클럽 출입까지 허용되면서 그동안 시행했던 봉쇄 조치가 모두 사라졌다. 백신이 있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영국, 싱가폴 등 세계 여러나라들이 이 길을 택하고 경제발전에 매진하고자 한다.12주동안 록다운으로 고생하던 시드니 시민들은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는 날 그다음 월요일(10월 18일 예상)부터 격리 나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되지만 예전처럼 상당히 자유롭계  생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10월 18일을 그 날로 계산하고 있다. 약 한 달 남았다. 개업이 가까운 펍/호텔. 식당. 카페. 체육관, 이발소 ,미용실 등은 정부가 규정한 자리매김 준비에 바쁘고 ‘혹시나 백신을 접종하지  맞지 않는 손님이 오면 어떻게 대치해야 하는지?’ 등 정부에게 건의 중이다.  영업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백신 접종을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16일 발표에 따르면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NSW 1,351명, 빅토리아주 514명, ACT준주 15명, 퀸즐랜드 1명 순이다. 시드니에서 델타 변이 발병이 시작된 지난 6월 16일 이후 NSW에서 210명이 코로나로 숨졌다. 호주에서 매일 약 470명이 사망한다. 18개월 동안 호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1,091명 정도이다. 2017년 호주에서 유행성 독감으로 1,255명이 사망했고 해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명이다.코로나 관련 사망자를 계산한다면 그리 대단한 문제는 아니다. 오래 전부터 보수 진영에서는 미미한 죽음으로 통제령(Lockdown)을 내려 경제를 망치는 일을 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 그의 이런 성향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작년 초창기 역학 전문가들은 시드니에서만 5만명이 사망할 것이며 호주 전역에서 20만의 사망자를 추산하기도 하였다.현재 호주 총 사망자(9월12일 통계)가 1,091명이다. 9월 12일 통계에 따르면 세계 총 사망자는 4백64만명(사망률 2.06%)에 이르고 아직도 미국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여 67만명을 넘었다. 브라질 58만명, 인도 44만명, 영국 13만명으로 게속 사망자를 내고 있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16/09/2021
  하명호 칼럼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 예방 접종을 시작해 전국민의 78%가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근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인구 100만명 당 11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9일 지역사회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NSW 1,405명, 빅토리아주 324명, ACT준주 15명을 기록했다. NSW는 인구 100만 명당 134명이 발생하고 있다.델타 변이의 급속한 전염으로 '코로나와 더불어 살기(withCovid) 운동'이 싱가폴과 영국에서 시작됐다. 두 나라는 국민의 75%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영국은 더 이상 통제령(록다운)으로 국민의 자유와 경제 활동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하루 3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와도 자유를 억압하는 록다운으로 경제활동을 막지 않고 있다.호주도 이를 쫓아 백신 접종률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코트 모리슨 총리는 도허티연구소 모델(Doherty Istitute Model)에 따른 국경 및 경제 개방 4단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차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이면 록다운을 해제하자는 계획이다. 주경계 봉쇄는 연방정부가 아닌 주/준주 정부 관할이라는 점에서 준/준주 정부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호주에서 델타 변이 발병이 시작됐고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NSW 주정부가 백신 접종률 70-80% 도달시 경제 개방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NSW 주정부는 “코로나 감염 환자가 거의 없는 NSW 지방은 11일부터 록다운을 종료한다”고 9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도 10일부터 빅토리아 지방의 록다운을 종료한다.NSW는 10월 18일을 백신 접종률(2차) 70% 도달로 예상하며 이에 맞춰 규제 완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코로나-제로 목표를 폐기한 빅토리아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9월 23일로 70%의 주민이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되는데 그때 약간의 제한을 풀겠지만 금년 11월 중 2차 접종자가 70-80% 될 때까지는 규제를 유지할 방침이다.문제는 퀸즐랜드와 서호주 정부의 입장이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백신 접종률 80%에 반드시 12세 미만 아동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때까지 규제 완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접종률 90%를 제시하고 있다.“우리 서호주는 지난 6월부터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이 한 건도 없었다. 시드니로부터 감염자가 왔고 4일동안 퍼스 일대를 록다운 했었다. 경제는 자원 수출 증대로 양호한 편이다. 평화로운 이곳에 구태여 국경을 개방하여 문제를 삼고 싶지 않다. 주민들이 접종률이 80-90%가 되려면 내년도가 되어야 할 것 같다.”호주는 연방 정부와 주/준주 정부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 국방. 외교. 이민이 연방의 주업무라고 한다면 준/준주 정부는  보건. 교육에 치중한다, 따라서 보건 이슈에서 연방이 주/준주 정부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정부는 록다운이 12주를 지났지만 감염자가 줄지 않으면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최근 YouGov 설문 조사에 따르면 86%가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50%는 성인 인구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더 이상 록다운을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56%는 록다운으로 인해 정신질환, 스트레스를 걱정했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09/09/2021
  하명호 칼럼

7월초 전국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보급될 당시 1분마다 평균 84명이 주사를 맞았다. 지난주에는 1분에 180명으로 속도가 빨라졌다.9월 2일까지 5일동안 확진자가 매일 1천명을 넘은 NSW는 지난 목요일 하루 13만8천명이 접종을 받았다. 9월 1일 누적 접종 백신이 700만회를 넘어 1차 접종자가 16세 이상 인구의 70%에 도달했다. 호주에서 가장 먼저 기록이다.10월 중순(18일경 예상)이면 16세 이상 성인이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5일에는 NSW의 초중등 학교가 단계적으로 개학한다.  근래 유행하는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입원 환자는 증가 시키지만 예방 주사를 맞은 사람은 감염이 되어도 사망자는 극히 미약하다. 최근 NSW에서 2차 백신 접종을 하고도 감염돼 숨진 70-90세 노인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자들인 경우가 많다.미국  질병통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감염을 통해 입원할 정도로 코로나 중증을 앓을 확률은 0.005%, 사망 확률은 0.001%에 불과하다고 한다.예방 주사가 없을 때 미국에서만 60만명이 숨져 큰 비극이었지만 백신 주사만 맞으면 사망자가 줄어져서 코로나 바이러스 관리가 수월해 졌다.그러나 델타 변이의 전파 속도는 어린이면 누구나 앓아야 하는 홍역 다음으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우환 바이러스의 전파력보다 영국에서 생긴 알파 변이는 50%의 전파력이 높아졌다. 인도에서 생긴 델타 변이는 알파변이보다 60% 전파력이 높다.신규 감염을 억제하기위해 NSW 주정부는 이른바 핫스팟인 12개 우려대상 지자체에 야간 통금(오후 9시부터 아침 5시까지)까지 도입했지만 여전히 신규 감염자가 줄지 않고 있다. 2일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NSW는 1,288명, 빅토리아는 176명, ACR는 12명을 기록했다. 이 세 지역은 현재 모두 록다운이 진행 중이다.  장기 록다운으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국가적으로 매주 2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NSW와 빅토리아주는 호주 경제의 50% 이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그간 통제령으로 호주의 경제 활동이 마비됐다. 학교는 휴학에 들러갔고 HSC 시험도  연기됐다. 활동 범위도 집 반경 5km로 제한당하고 일부 지역은 심야 통행금지도 발효 중이다.이런 숨이 막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활동을 제약을 받은 10대들은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맬번에서 사춘기 10대들의 자해 행위(self-harm)가 2020년보다 무려 83% 급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무려 162% 폭등했다.10대들의 자살자도 어른들보다 많아져서 큰 문제가 된다.경제적 고통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7-9월 분기 경제 위축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불황에 빠질 위험이 있다.빠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 록다운을 해제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코로나로 시달렸던 세계 여러 나라들은 예방 접종으로 사망자가 극히 드문 이때 ”Covid-zero is the mission of fool"(코로나 근절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는 (With Corona) 정책으로 눈을 돌렸다.지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7월 12일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이달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모든 조치가 풀렸다. 영국은 최근 인도에서 유래한 감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의 65%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이달 들어 2~3만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하고 100명이 사망하지만 국민들은 자유를 즐기고 있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 사망자는 극히 드물다. 영국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지난 주말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메운 6만명의 광중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호주도 영국과 같은 정책을 뒤따르고 있다. 멘지스 리서치센터(Menzis Reseach)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조사당시는 코로나와 함께 사는 방안에 대해 국민 5명 중 1명(19%)만 찬성했다. 그러나 지난주 조사에서는 81%가 지지했다.델타 변이 확산으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NSW주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가장 먼저 이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빅토리아주도 코비드-제로를 포기하며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호주와 퀸즐랜드주는 주경계 봉쇄를 강화하며 코비드-제로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나라별로 상황이 다르다. 국민 약 40%가 접종을 완료한 싱가포르는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연말에는 제한적이지만 해외여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80% 접종률을 달성한 덴마크는 8월 27일부터 마스크 착용. 집회 인원 제한을 전부 철폐하고 식당. 영화관 미용실 나이트클럽 등 규제를 폐지하고 코로나 이전과 같이 아무 제한 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당에서 8명까지 식사가 가능하며 교회예배도 영화상영도 500명까지 허가하여 인원을 늘렸다.프랑스도 11월 15일부터 모든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02/09/2021
  하명호 칼럼

NSW의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점점 더 심각해져 가고 있어 걱정이다.26일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1,029명으로 마침내 1천명까지 넘었다. 25일 3명이 또 숨졌는데 30대 남성이 포함됐다.감염자 폭증과 지속적인 사망자 발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6월 중순 이후 NSW에서 79명의 코로나 환자가 숨졌다. 작년 팬데믹 시작 이후 NSW의 누적 사망자는 135명으로 늘었다.불과 10일 전 344건에서 21일 825건으로 크게 늘어났고 급기야 1천명을 넘겼다. 농촌과 지방, 원주민 커뮤니티까지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NSW 주정부는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광역 시드니의 12개 지자체를 ‘우려 지역(12 LGAs of concern)'으로 분류했다. 흔히 ’핫스팟‘ 불리는 이 우려 지역에는 가장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는 것에 위안을 하는 실정이다.이 우려 지역은 대체로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상당수 주민들이 거의 매일 일을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여러 가지 제약으로 불편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등교도 금지되고 있다. 수천명의 경찰관들 외 군인들까지 동원돼 보건명령  위반을 단속하고 있다. 1명 이상 탑승한 차량은 자주 검문을 당할 정도다.통상적으로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대입시험 HSC도 올해는 11월초로 연기되고 일부 과목은 시험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국가적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12개 우려 지자체가 있는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는 해안가가 인접한 동부와 나무, 숲, 공원이 많은 북부와 자연환경이 상당히 다르다. 이런 환경에서 어린이 놀이터도 폐쇄됐다. 필수 항목 구매(식음료)와 병원/약국 방문, 산책(하루 1시간 제한) 등 움직임도 철저하게 집 반경 5km로 규제되고 있다.  필수 분야 근로자들이 아니면 일을 하러 다른 지자체를 가지도 못한다. 외부 주민들도 필수적인 이유가 없는한 방문이 금지되고 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까지 8시간동안 통금이 시행된다.시드니가 서부와 남서부 그리고 동부와 북부로 양분됐고 서부와 남서부 주민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시드니의 록다운이 시작된지 9주가 지나가지만 매일 신규 감염자 중 상당수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하지 않고 지역사회를 돌아다니거나 집에 있다가 감염돼 주변 가족과 친인척들 다수가 함께 감염되는 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26일 신규 1,029명 중 91명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했지만 61명은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또 33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 이 수치가 거의 매일 50명에서 100명 가까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자가 줄기를 기대할 수 없다.통금까지 동원한 ‘지역차별’이란 비난이 나오지만 감염 통계를 보면 정부가 차등 규제를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26일 기준으로 NSW의 백신 접종률이 1차 61.5%, 2차 33%를 기록했다. 2차 접종률이 조속히 70%, 80%를 넘으면 규제 중 상당 부분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까지 감염자와 중증 환자, 사망자를 줄이며 견디는 것이 관건이다. 델타 변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의지할 것은 백신 접종 밖에 없는 양상이다. 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26/08/2021
  하명호 칼럼

케리 챈트(Dr Kerry Chant) NSW 최고보건자문관은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해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도 감염이 되는 실정임으로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절대하지 말고 집에 있어야 한다. 외출은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식음료 구매, 운동, 병원/약국 방문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간곡히 권유하고 있다.NSW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증가되고 있다. 18일 633명, 19일 681명으로 연일 단일 최다 기록을 세우며 급증하고 있다. 록다운을 한지 8주가 됐지만 감염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다. 매일 10만명 넘게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19일 신규 681명 중 170명이 가족 관계(149명) 또는 친인척 관계(21명)의 감염자들이다. 나머지 51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여전히 가족, 친인척 관계를 통한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또 681명 중 135명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했다. 반면 59명은 감염상태에서 지역사회를 돌아다녔고 28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이 두 종류 통계를 보면 아직 신규 감염자가 줄지 않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시드니 일부 지역사회에서 집 밖 외출 금지와 다른 집에 사는 가족, 친인척 왕래 금지 명령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 통계로 드러나고 있다. 또 무증상이 아닌 경우 감염된 증세를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면 반드시 격리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거의 매일 50명 이상이 이 규정을 지키고 않으며 주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는 것이다.보건부는 외출 거리를 집 반경 5km로 제한하고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12개 지자체(주로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 지역, 이너 웨스트) 거주자들은 필수 분야 직종이 아닌 경우 일을 하러 거주 지자체를 벗어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위반자 단속을 위해 경찰(약 1만8천명)과 군인 8백여명을 동원했다. 경찰이 격리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격리를 하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만약 이를 위반하고 외출을 하는 경우, 수천 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시드니 서부 지역은 젊은 세대와 상당수의 이민자들이 거주한다. 세대별 인구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아파트/타운하우스/빌라 등 다세대 주택도 많다. 주거 환경도 나무와 숲, 공원이 많은 노스쇼나 해변이 인접한 동부와는 달리 좁은 주거 공간이 많다. 많은 가족이 집 밖 외출도 제한된 상태에서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338명에게 부과된 벌금액이 440만9천800 달러라고 한다. 하드 록다운을 시행하면서 일시적으로 벌금액이 3천달러에서 5천 달러로 급증했다.어려운 시기에 수천 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는 경우 더욱 상황이 힘들어진다. 현재의 록다운 상황에서 규정을 준수하며 백신 접종을 서두르며 감염자가 줄어야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 델타 변이로 작년과 다르게 상황이 좋지 않지만 어려움을 견디며 극복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하명호 (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19/08/2021
  하명호 칼럼

6월 중순부터 시작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NSW주의 록다운이 벌써 7주가 지났다. 8월말까지 2주 남았지만 연일 3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온 상황에서 8월28일 종료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 9월을 넘어 11월설까지 들릴 정도다.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 NSW 주정부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억제에도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두자릿수 미만으로 줄어들지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다. 백신 접종률 증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도허티연구소의 모델링에서 예측한대로 연말까지 70%의 접종률 달성이 목표다. 8월 말까지 50~60%선에 도달하면 일부 규제를 풀 계획을 시사하고 있다. 감염률에 따라 지역별로 규제를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듯하다.이처럼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8일 폐막된 2020 도쿄올림픽은 그나마 작은 위로를 주었다. 호주는 2016년 브라질에서 9개의 금메달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1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호주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었다. 금 7, 은 7, 동 22개 총 46개의 메달로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 개최가 공식 확정됐다. 이것도 굿뉴스였는데 특히 퀸즐랜드 주민들이 환호했다.호주는 15개 종목에 걸쳐 메달을 따냈다. 호주는 역시 수상 종목에서 강했다. 수영에서만 금메달을 9개를 획득했다, 호주가 수영 외 금메달을 따낸 종목은 남자 조정 4인조와 여자 조정 4인조, 여자 카누, 요트 남자 1인승과 2인승 딩기, 남자 카약 더블 1000미터, 남자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딩이다.이어 승마, 하키, 비치 발리볼, 높이뛰기, 서핑, 카누, 요트, 조정, 테니스, 사이클, 다이빙, 복싱, 창던지기, 농구 등에서 은과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불모지로 여겨졌던 여자 높이뛰기와  창던지기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 국민들에게 감격을 선사했다.호주 남자농구 대표팀이 3, 4위전에서 슬로베니아를 꺾고 (107-93)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호주에 안겨 국민들이 환호했다. NBA 스타인 호주의 패티 밀스는 무려 42 득점을 하며 수훈갑이 됐다.수영에서 호주 선수들은 여러 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400m 혼영(relay)에서 고참인 케이트 켐벨(30세)과 동생 브렌티 켐벨, 에마 맥큐온, 메그 해리스가 금메달을 따내 이 종목에서 올림픽 3연승 기록을 세웠다. 3회 모두 출전한 선수는 케이트 켐벨 뿐이다. 그는 올림픽에 4회 출전했고 호주팀 기수도 맡았다.20세의 신예 아리아 티토모스가  미국의 전유물이던 400m 자유형에서 케이트 레데카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m 배영에서 케일리 맥큐온이 1위를 차지했다.개최국 일본은 금 27, 은 14, 동 17개로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반면 한국은 금 6, 은 4, 동 10(합계 20개 메달)로 종합 16위에 올라 부진했다.8월 9일 현재 전 국민 중 1차 백신 접종률은 45.94%이고 2차를 완료한 비율은 22.87%다.보건 전문가들은 접종으로만 감염 억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접종률이 최소 70-80%에 도달해도 TTIQ를 열심히 시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검사(testing), 환자 추적(tracing), 격리(isolating & quantile)를 계속해야 하며 필요하면 추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바리러스 중 가장 전염이 빠른 것은 홍역(measles)이고 그 다음이 수두(chicken pox)인데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두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12/08/2021
  하명호 칼럼

광역 시드니의 코로나 록다운이 최소 8월 28일까지 연장됐다.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록다운이 장기화되자 12학년생들의 HSC 시험이 지장을 받고 있다.HSC 모의시험(Trial)은 대략 8월 중 치르는 학교가 많다. 12학년생들의 HSC 성적은 10월 중 주정부가 실시하는 HSC 본고사 성적이 50%이고 나머지 50%는 출신학교에서 보내는 내신 성적이다. 이중 모의고사 성적이 20-25% 정도의 비중을 갖는다.문제는 델타 변이 코로나 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에 있는 학교들이다. 이 지역에 있는 33개의 가톨릭계열 학교 책임자인 그렉 훼트비(Greg Whitby) 파라마타 교육지국장(Executive Director of Parramatta)은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생과 교사들이 만날 수 없으니 올해는  HSC 고사를 치르지 말고 학교 내신(11학년 성적)으로 대치하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상당수 사립학교와 서부시드니대학이 동조했다.호주에서 가톨릭 교육재단은 학교 교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에 1,746개의 학교가 있고 학생수가 76만4천명이다.시드니 전역에서 매일 200명 이상의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니 이같은 걱정은 당연해 보인다.NSW 주정부는 지난 주 “HSC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다. 2주 후인 8월 16일부터 12학년생은 등교해 대면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주정부는 핫스팟(Hotspot)인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 지역의 12학년생 약 4만명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화이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기위해   신속 검사(Rapid Antigen Test)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방법은 일반 검사와 같이 코 안의 점액질 검사(Nasal Swab Test)를 통해 15분만에 검사를 할 수 있다.핫스팟 지역에 있는 학교의 교사들에게도 접종 우선권을 주었지만 NSW주 전역의 8만여 교사들은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역학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거리가 20km를 넘는 경우, 시드니 전역으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시드니 남서부에 다수의 필수분야 근로자들(essential workers)이 거주한다. 간호사, 의사, 경찰, 소방대원, 트럭기사, 음식물 배달원 등이 다른 지역의 직장을 방문하면서 바이러스를 옮겼던 것처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향후 2주사이에 회이저 백신 18만정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 백신을 접종해 광역 시드니 12학년생들의 16일부터 대면 수업 재개를 준비할 계획이다. 페어필드(Fairfield), 블랙타운(Blacktown), 파라마타(Parramatta), 켄터베리-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컴벌랜드(Cumberland), 조지스리버(Georges River), 켐벨타운(Campbelltown), 리버풀( Liverpool)의 11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12학년생들에게 우선 권이 부여된다.   4일을 기준으로 호주에서 1차 백신 접종률은 41.95%를, 2차 접종률은 20.24%를 기록했다.백신 접종만으로 안전이 보장되니 않는 것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다. 지난 7월30일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백신만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CDC 연구진은 독립기념일 연휴가 포함된 7월 3~17일동안 동부 매사추세츠주 바스테이블카운티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된 주민 469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중 74%(346명)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감염된 127명과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한 차례만 맞고 감염된 84명을 비교해보니 양측 콧속 바이러스양이 비슷했다는 사실이다.주사 후 감염된 사람 중 5분의 4(279명)가 감염 증상이 있다고 했다. 감염자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명이고 숨진 이는 없었다.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방지하지 못하지만, 감염 후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상당히 막는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는 주사를 맞아도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 CDC 연구 결과이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05/08/2021
  하명호 칼럼

일본의 신조 아베 전 총리가 재임 당시 ‘일본의 재무장’을 선언하자 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더욱이 ‘아베노믹스’란 경제 정책으로 수십 년간 경제 침체의 일본을 일으키자 교만해진 아베 정권은 세계인의 스포츠 광장인 ‘2020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2020 올림픽은 1년 연기됐고 지금 열리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스가 총리에게 올림픽을 잘 치뤄 달라고 부탁하고 정권을 넘겼다고 한다.그러나 올해 델카 변이 코로나 감염이 악화되면서 일본 국민 다수가 올림픽을 열지말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스가 총리는 7월 23일 개회식을 강행했다.개회식은 초라했다. 6만4천명이 모일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 에는 소수의 선들과 임원 등 올림픽 관계자 900명만이 참석했다. 약 1만1.090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개막식에 참가했지만 대부분 몇 시간 기다리지 않고 먼저 퇴장했다.마지막 성화 봉송자로 올림픽을 점화한 사람은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였다. 세계 정상급인 오사카 선수는 아이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가정에서 출생했다. 일본, 아이티, 하와이계의 혼혈인 셈이다.일본은 인종과 소수민족 차별이 심한 나라 중 하나다. 재일교포들의 차별을 통한 수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 여성 차별도 심하다.나오미 오사카 선수가 나도 일본인이라고 말하자 일본 국민들은 “얼굴색이 검은 일본인은 없다”면서 냉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올림픽이 다국적 국민이 모이는 세계 스포츠 제전이란 점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오미 오사카 선수를 마지막 성화 점화자로 세우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미화 130억 달러를 책정했는데 올림픽이 늦어지고 코로나 확산으로 200억 달러로 관련 경비가 크게 늘었다. 비대면 경기라 방문객도 없다 보니 고스란히 모든 경비는 정부가 껴안아야 했다. 경비를 줄이다 보니  선수촌 침대를 압축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 덩치가 큰 선수들은 침대가 쪼개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화장실 천정이 너무 낮아 키 큰 선수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수영장 관리도 부실해서 수영장물에서 냄새가 나기도 했다는 말도 들린다. 선수들은 영어(ABC 순서)로 입장해 왔는데 일본 글씨로 표기해서 개막식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호주는 이번 대회에 최대 규모인 472명을 보냈다. 금메달 16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초반전 수영에서 메달이 터지면서 굿뉴스를 전하고 있다. 호주 수영대표팀에 동포 2세 이세봄 선수도 포함돼 있다.호주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스포츠 강국으로서 호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1956년 멜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에 이어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3회 개최국으로서 호주의 위상이 커질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도 퀸즐랜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은 현재 하루 코로나 감염자가 거의 1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도쿄도는 매일 2천명을 웃돌고 있다. 400명의 중환자가 매일 입원하는 실정이다. 일본 의료진들은 거의 붕괴 직전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올림픽 선수촌도 위험 지역이다. 17일동안 경기가 열리는데 폐막 후 돌아가는 선수단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918-19년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군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스페인 독감’을 퍼뜨린 전례가 있다.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임을 알면서 무관중이라고 해도 올림픽 경기를 치른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의문이 남는다.호주의 문제는 급속 확산 추세인 델타 변이 감염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이 너무 낮다는 점이다. 최근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선진 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낮은 상태다.28일을 기준으로 호주의 백신 접종률은 1차 31.34%, 2차 접종 13.8%로 집계됐다.29일 NSW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무려 239명으로 최다 기록을 또 세웠다. 악화된 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개선되기까지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29/07/2021
  하명호 칼럼

시드니와 멜번은 서로 경합을 하면서 발전했다. 호주 역사에서 양대 도시는 경쟁관계가 두드러졌던 시기도 있었다.호주 연방 건국 초기에 멜번이 호주의 수도가 되자 시드니의 항의가 빗발 쳤다. 시드니가 가장 오래된 도시이고 영국 해군의 죄인선단이 처음 도착한 곳인데 왜 정부가 수도를 멜번으로 결정하는가라면서 다툼이 심해졌고 결국 시드니와 멜번의 중간 지점인 캔버라에 ACT(호주수도권준주)가 만들어져 연방 수도가 된 것이다.두 도시는 시민들의 성분도 달랐다. 죄인으로 와서 형기를 마친 사람들이나 자녀들이 시드니에 모여 살고 죄인 출신이 아닌 일반 이민자들은 ‘New Chum(새로 온 것들)’이라고 구박하자  할 수 없이 영국 이민자들은 멜번이나 애들레이드 도시를 건설했다.더욱이 호주 노동조합 중심의 노동당과 과거 영국의 관리나 군인, 경찰 출신을 조상을 두었던 사람들이 많이 모인 보수 정당 (자유당과 국민당)과는 타협이 어려운 나라이다.근래는  불행하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거리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17일 통계를 보면 호주의 총 확진자 2만8.072명 중에 멜번 감염자가 72.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망자 908명 중 820명이 빅토리아 거주자들이었다. 빅토리아에 있는 요양원 거주 노인들 중 사망자가 집중됐다.반면 시드니는 총 확진자의 16.6%(4.666명)를 차지했고 사망자는 53명의 불과했다.멜번은  2020년과 2021년 4회에 걸쳐 총 162일동안의 통제령(lockdown)을 내렸다. 코로나 감염과 싸우다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계단에서 헛발을 디디며 넘어져 고관절과 허리에 중상을 입고 몇 달 간 입원했다가 최근 직무에 복귀했다.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와 방역 책임자인 케리 챈트 Dr. Kerry Chant) 최고보건자문관(CHO)은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6월 16일부터 본다이집단감염(Bondi Cluster)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 확산되면서 주총리에 대한 지지율도 흔들리고 있다.22일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가 NSW는 124명, 빅토리아주는 26명으로 거의 100명의 격차를 보였다. 지금의 감염 파동은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국제선 승무원들이 이용하는 공항리무진 운전기사(60대 남성)가 승무원들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했다. 이 리무진 기사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였다. 일선 근무자이고 60세 이상임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만큼 정부의 접종계획이 허점이 많다는 의미다.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한달간 NSW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242명을 기록했다. 22일까지 1,648명으로 크게 늘었다.이 수치의 상당수가 시드니 남서부 3개 지자체(페어필드, 리버풀, 켄터베리 뱅크스타운) 주민들이다. 점차 남서부에서 시드니 서부로 감염자가 늘고 있다.NSW 주정부는 7월30일까지 록다운에서 건설산업의 발을 꽁꽁 묶었다. 상하수도 파열, 전기 공급 중단 등 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모든 건설업 근로자들의 일리 7월30일까지 중단됐다.록다운이 빈번했고 장기화됐던 빅토리아주도 건설업 전면 통제를 하지 않았다. 건설업에서 약 25%는 근무를 허용했었다. 2주동안 건축현장 작업 중단으로 정부는 약 14억달러를 부담해한다.이번 주부터 시드니 전철, 버스도 운행 회수를 절반으로 줄여 인구 이동을 막고 있다.페어필드에 이어 켄터베리-뱅크스타운 지자체 거주자들 둥 필수 항목 분야 근로자들은 증세가 없고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일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시드니 동부 거주자들은 상당수가 매니저급, 전문직, 사무직이 많아 재택근무가 크게 어렵지 않다. 반면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 지역 주민들은 육체노동, 건설업, 요식업 근로자들이 많은 편이다. 하루에 약 10시간정도 힘든 노동을 하고 3일마다 하루 몇시간씩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불편한 일이다.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은 텔타 바이러스처럼 급속도로  퍼지는 질병에는 3개 주정부가 빠르게 통제령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방 정부가 일찍이 mRNA(리보핵산) 접종 주사를 서둘러 준비했다면 당초 계획대로 10월안에 전국민 접종이 끝나고 이런 비극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NSW 주정부가 좀 더 일찍 록다운을 도입했다면 지금보다 감염 상황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는다.NSW의 뒤늦은 록다운 결정과 하루 10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를 보면서 다른 주들은 초기에 강력 록다운으로 대응하고 있다.빅토리아주는 5일에서 한주를 연장했고 남호주는 20-26일 한 주 동안 스냄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호주의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이 동시에 록다운에 진입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22/07/2021
  하명호 칼럼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의 록다운이 7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작년 후반 노던비치 지역의 록다운이 있었지만 사실상 NSW 인구의 80% 이상이 거주하는 광역 시드니 일대가 전면 록다운된 것은 1년 만이다.매일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도 여전히 50명을 넘는다. 11일 73명, 12일 112명(최다), 13일 89명, 14일 97명. 15일 65명으로 집계됐다.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제발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 당국의 주의를 잘 들어 달라(leave door open to NSW health Advice)”라고 간곡히 당부하고 있지만 지난 5일동안의 통계를 보면 하루 감염자가 10명 미만으로 줄어들려면 상당한 시일이 더 소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작년 멜번의 2차 파동 당시 하루 100명 감염자가 제로가 되는데 걸린 기간이 7주였다.광역 시드니는 록다운 5주가 종료된 7월 30일 한자리수 감염자 목표 달성에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록다운이 더 연장될 수 있다.NSW의 감염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라는 점에서 우려된다. 14일 97명 신규 감염자 중 70명 이상이 시드니 남서부 거주자들이었다. 이번 감염 사태에서 이 지역에서 70% 이상 집중되고 있다. 시드니 남서부 지역은 인구 80만이 거주하는데 90여개의 다양한 소수민족 커뮤니티 출신의 이민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대화 전달과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전염병 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이슬람계가 동네 인구 중 절반을 넘는다. 이들은 호주 정부법보다 샤리아법(Sheria)을 고수하고 있어 정부 방침이 전달되는데 어려움이 있다.또 경제력이 우선인 이민자들의 대부분은 몸이 불편해도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에 감염된 경우, 가족과 친인척을 물론 직장 동료들에게 전염을 할 가능성이 높다. 생업에 바쁘기 때문에 빨리 검사를 받지 않고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통 부족으로 방문지를 확실히 전달하지 못해 역학조사 (epidemic survey)에도 어려움이 있다.지난 주 시드니 남서부 거주 90세 노인이 가족으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 중 숨졌다. 이 노인은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였다.15일을 기준으로 NSW 코로나 감염자 중 73명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1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있고 이중 5명이 인공호흡기(ventilator)에 의존하고 있다.상당수의 20-40세 환자들이 입원 중이며 10-20대 환자도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한다.현재 호주에서 90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2차 접종률은 약 11%인데 이중 70세 이상이 72%를 차지한다.다른 나라들의 2차 접종률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인데 호주는 한 참 늦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NSW에서 고령자들과 감염 핫스팟 지역 주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종전 12주에서 6주 간격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전염병 문제의 해결은 결국 다수의 국민들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다. 부디 NSW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 광역 시드니의 록다운이 7월말 종료되기를 바란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15/07/2021
  하명호 칼럼

현재 시드니에 확산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는 전염력이 강한 것 외에도 어린 아이들도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약 500명의 학생이 있는 시드니 동부 해변 쿠지의 사우스 쿠지초등학교(South Coogee Primary School) 학생이 2명이 감염돼 학생과 교직원 가족 전원이 2주 격리를 하고 있다.또 시드니 동부 웨이벌리(Waverley) 소재 세인트 찰스 에마뉴엘(St. Charles Emanuel) 학교도 학생이 감염돼 임시 휴교를 했었다. 로즈베이중학교(Rose Bay Secondary School)에서도 학생 1명이 감염됐다.NSW 최고보건자문관인 닥터 케리 챈트(Dr. Kerry Chant)는  이번  델타 변이가 어린 학생들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NSW에서 7일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38명의 신규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다. 6월 16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가 395명으로 늘었다. 이중 델타 변이 감염이 처음으로 시작된 본다이집단감염 관련이 279명이다.7일 추가된 38명은 NSW에서 지난 14개월동안 당일 감염자 최다 기록이다. 38명 중 26명은 기존 확진자 관련이지만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26명 중 13명은 가족 접촉자들이고 다른 13명은 가까운 접촉자들(친인척, 지인관계)이다. 델타 변이는 가족 중 1명이 감염되면 거의 예외없이 전가족이 감염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만큼 전염력이 강하다는 증거다.12일 개학을 앞둔 NSW 학교 교사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에대한 불안감이 크다. 더욱이 화이자 백신 공급이 원활치 못해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수밖에 없다. AZ 백신은 젊은층 접종자 중 10만명 당 3명이 혈액응고(blood clot)로 사망하거나 부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호주에서도 60세 이하는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NSW 공립학교 교사는 약 8만8천명인데 이중 47%가 40세 미만이다. 학교 교사들에게 우선 접종 특혜가 없다. 젊은 교사들은 나이대로 하면 10월이나 되어야 접종을 할 수 있다.교원노조에서 주사 우선순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도 교사들에게 접종 우선 순위를 주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보건부는 전국 학교 근무자가 엄청난 숫자인데 우선 순위를 주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소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은 사람을 접하기 때문에 우선 접종 순위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 7월부터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며 10월부터는 충분한 양이 보급된다. 금주부터 호주 전역에 500명의 일반의들이 40-59세 화이자 백신을 주사하게 되며 7월 안에 800명의  일반의로 증가돼 화이자는 물론  AZ 백신도 동시에 접종이 실시된다.접종계획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스코트 모리슨 총리는 앞으로  4단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로드맵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해외 귀국자들의 호주 입국을 7월 14일부터 줄이기로 했다. 주당 6000명에서 3000명으로 줄인다.해외 유입자 때문에 델타 변이가 유입되었기에 해외 유입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빅토리아, 서호주. 퀸즐랜드주(모두 노동당 정부 집권 중)는 적극 환영하지만  매주  3천명씩 받았던 NSW는 감축에 반대한다.또한 백신 접종 2회 완료한 사람은 호텔이 아니라 자가격리를 허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4개월 안에 2차 접종자수를 5%에서  8%로 늘릴 계획이다. 금년 안에 전국민이 한번 정도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각 주 정부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다.영국은 전국민 85%가 1회 이상 접종했고 62%는 2번 접종을 받았지만 지난 8일에도 2,3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영국의 조사에 따르면 9만2천명의 델타 변이 확진 검사 결과,  70%는 전혀 주사를 맞지 않는 사람들이었고 2차 접종 완료자인 7.8%에 불과했다. 이중 1,320명이 입원을 했는데 2차 접종자인 노인층은 190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는  100명 이하로  경미하나 주사 맞은 사람은 없다. 70세 이상자들이 주사를 많이 맞았기 때문이기도 하다.시드니 서부 웨스트혹스톤 파크 생일모임을 통해 35명 이상 감염이 됐는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6명은 감염되지 않았다.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08/07/2021
  하명호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