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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과 국경정책 계속 지지” 자유당 텍스트 대량 전송   ‘선거과도기간 규정 위반’ 여부.. 내무부에 경위 조사 지시호주국경관리대(Australian Border Force)2022년 총선일인 지난 21일(토) 자유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난민 보트 한 척의 호주 영해 크리스마스섬 인근 접근 공표는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호주국경관리대( Australian Border Force: ABF)에 지시를 해 유권자들에게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야당이던 노동당이 발표 시점을 문제 삼은 이 공표는 카렌 앤드류스 전 내무장관의 지시가 아니었고 모리슨의 총리실(Prime Minister's Office)에서 직접 요청(direct request)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ABC 방송은 모리슨 전 총리에게 답변을 요청했지만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새 노동당 정부는 집권 직후 ABF를 관장하는 내무부의 마이크 페줄로 차관보(Department Secretary Mike Pezzullo)에게 공표 경위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호주 유권자들은 국경보호작전사령관(Operation Sovereign Borders Commander)이 “스리랑카에서 출발한 난민 보트 한 척이 호주 영해인 크리스마스섬 인근 해역에 불법 진입하려고 시도했다”는 이례적인 발표를 선거 당일인 21일(토) 매체 보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됐다. 21일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2시경 모리슨은 시드니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난민 보트 호주 영해 접근을 확인했다. 같은 시각 ABF 웹사이트에는 국경보호작전사령관 저스틴 존스 해군 소장(Rear Admiral Justin Jones)이 “불법 보트(난민선 추정)의 호주 영해 접근에 대한 호주 정부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remains unchanged).’ 예인된 불법 보트는 출발 국가로 안전하게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강조하는 내용(동영상)이 공표됐다. 이 시각 자유당은 자동 텍스트 대량 메시지 전송(mass robo-text messages)을 통해 미디어와 백중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속보’를 알리면서 연립 정부와 강력한 국경정책을 계속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노동당은 국경보호 관련 작전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일방 공표했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총선 후 집권하면서 곧 바로 내무부에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존스 사령관은 총선 사흘 후인 24일(화) 이 난민 보트를 스리랑카로 되돌려 보냈다고 확인했다.선거 캠페인 과도행정 기간(election caretaker period)에는 정치적으로 매우 논쟁적일 수 있는 내용이 발표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거일 당일 현직 총리실에서 공표하도록 직접 요청을 했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통상적으로 민감한 내용의 ABF 작전은 종료 후 공표되는 것이 관행이었다. 전임 연립 정부는 ABF 관련 ‘해양 작전 사안 (operational "on water matters")’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명분을 내세워 일체의 정보를 통제해 왔다. 난민 보트 호주 진입 사례는 본국으로 보낸 뒤 최소 한 주 후 발표되는 것이 관례였다.그럼에도 21일 작전이 진행 중인 사안이 이례적으로 총리실의 직접 요청으로 공개되자 노동당 정부는 ‘과도기간 규정 위반’인지 조사에 착수했다.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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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용 증가로 인상 불가피, 물가고 압박 가중 NSW 지원안 준비,  퀸즐랜드 정부 ‘부분 환급’NSW 머셀브룩 소재 리델화력발전소당장 7월부터 있을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됐다. 전력 공급업체들이 부담해왔던 급등한 도매 전력 가격을 소비자가 나눠지게 됐다.호주에너지규제당국(Australian Energy Regulator : AER)의 보고서에 따르면, NSW의 전기요금은 8.5%에서 최대 18.3%, 퀸즐랜드주의 가격은 11.3%에서 12.6% 오를 전망이다. 남호주의 전기료도 11.8%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AER은 가격 상한 역할을 하여 소비자에게 ‘가격 안전망’을 제공하는 기본전기요금제(Default market offers: DMO)를 높이기로 했다.전력 생산 비용이 급등함에 따라 도매가가 덩달아 치솟았기 때문이다.AER은 지난 DMO 가격 이후 전력소매업체의 도매 비용이 퀸즐랜드주는 49.5%, NSW는 41.4%, 남호주는 11.8% 올랐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인 가스 및 석탄 가격의 상승은 발전 비용을 한껏 끌어올렸다. 석탄화력발전기의 3분의 1 이상이 수리를 하거나 예기치 않게 가동을 중단하는 문제도 있었다. NSW와 퀸즐랜드주의 경우에는 악천후가 석탄 공급과 전력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AER의 클레어 새비지 이사장은 “새 DMO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 이미 생계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소비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리는 이해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그는 소매업체가 비용을 회수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면 소비자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전국에서 전력 도매가격이 가장 높은 퀸즐랜드주는 주민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구에 $175의 리베이트(환급)를 지급한다.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주총리는 26일 주의회에서 “주정부가 전력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러한 리베이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NSW 주정부는 전기료와 가스료를 내기 어려운 가구를 위해 총 $1,60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매트 킨(Matt Kean) NSW 재무장관은 “적격한 대상자는 전기요금 신청당 최대 $400, 가스요금 신청당 최대 $400의 납부 지원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호일보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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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1년 전국 600명, 올해 4개월 5천명 NSW 5월 둘째 주 3,600명, 전주 대비 63% 껑충퀸즐랜드 무료 독감백신 추진, NSW •남호주•빅토리아 “고려 중”지난 2년동안 코로나 록다운 등으로 잠잠했던 겨울철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발병률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했다.연방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전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는 598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첫 4개월 동안 그 수가 5,049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NSW와 빅토리아, 퀸즐랜드 등 3개 동부 주에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4월 마지막 2주 동안 NSW에서는 1,682명, 빅토리아 814명, 퀸즐랜드 622명의 환자를 기록했다. 타즈마니아와 서호주에서 보고된 사례는 한 자릿수다. 퀸즐랜드에서는 지난주 3,396명의 환자가 보고돼 한 주 전 2,362명보다 1,000명이나 늘었다. NSW에서는 5월 14일 기준 지난 한 주간 독감으로 확진된 환자는 3,601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무려 63% 증가했다. 겨울을 앞두고 일찍부터 독감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퀸즐랜드 정부는 독감 예방주사 무료접종 시행을 발표했다. 이어 NSW와 남호주도 같은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빅토리아 정부는 올겨울 독감 백신 무료 제공에 대해 일반의(GP) 및 약국 조합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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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이상 주요 질환•면역결핍자 등 고위험군부터 3차 접종 4개월 후 또는 코로나 감염 3개월 후 권장연방 정부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암과 당뇨, 폐•간 질환자 등 약 150만 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4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확대했다.16세 이상이면서 만성 심장 및 신경, 신장, 간 폐 질환이 있거나 심각한 비만이나 저체중, 면역력 저하자 등은 오는 5월 30일부터 4차 코로나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암과 당뇨병 환자는 물론 건강상 우려가 있는 장애인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4차 접종에 대한 최신 국제 공중 보건 지침에 따라 25일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논의 및 조언에 기초한 것으로, 앞서 미국 정부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개시했다. ATAGI는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어도 감염 3개월 뒤 추가 백신을 맞도록 조언했다. 의료진과 임산부를 포함한 16~64세 중 건강상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은 겨울철 백신 접종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현재 4차 코로나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장애인요양원 주민, 중증 면역결핍자, 50세 이상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에게 이미 제공되고 있다. 4차 백신은 3차 백신을 맞은지 4개월 후 또는 코로나 감염 3개월 후에 접종할 수 있다. 또한, ATAGI는 코로나 백신과 더불어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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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정 4석 중 1석 추가하면 76석 확보 연립 57석, 녹색당 3석, 무소속 10석 등 알바니지 총리 내각 인선 곧 발표 예상  9년반만에 정부 교체에 성공한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총리  26일(목)까지 노동당이 75석을 얻어 하원(151석)에서 과반(76석) 확보에 거의 근접했다. 현재 1석이 모자란다. 자유-국민 연립은 57석을 얻었다. 녹색당이 3석, 무소속 10석, 기타 군소 정당 2석이다. 2022 총선에서 노동당과 녹색당,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노동당은 종전보다 6-7석을 더 얻어 집권당이 됐다. 미확정 4석 중 빅토리아주 맥나마라에서 노동당 후보가 우세한데 당선이 확정되면 76석으로 단독 집권이 가능해진다. 정당별 하원 의석 획득 현황시드니의 리드, 베네롱, 멜번의 치솜 등 중국계 유권자들이 10% 이상인 선거구에서 다수가 자유당을 거부하고 노동당을 지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노동당 승리에 일조했다. 호주에서 한국계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시드니의 베네롱과  리드에서 모두 노동당 후보가 당선됐다. 제롬 락살 노동당 후보(전 라이드 시장)가 베네롱에서 약 1600표 차이로 사이몬 케네디 자유당 후보를 물리쳤다. 리드에서 샐리 시토우 노동당 후보는 8천표 이상으로 피오나 마틴 자유당 의원을 제압하고 당선됐다. 시토우 당선자는 부모가 라오스를 탈출한 중국계로 리드에서 아시아권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은 특히 브리즈번에서 2석을 추가했다. 2년 연속 홍수 피해를 당한 유권자들이 기후변화 행동을 강력 촉구하면서  자유-국민 연립을 응징한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패배로 심각한 표정을 지은 스콧 모리슨 전총리 다른 군소 정당들 중 케터의 오스트레일리아당(KAP) 봅 케터(퀸즐랜드)와 중도 연대(Centre Alliance)의 레베카 샤키(남호주)가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과 녹색당 등 군소 정당을 합치면 최소 15석으로 종전보다 크게 늘었다. 무소속 10석 중에는 ‘기후 200’의 재정 지원을 받은 무소속 그룹 당선자 6명이 포함됐다. 강경 보수 성향인 폴린 핸슨의 원내이션과 부호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UAP)은 하원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현재 4석이 미확정이다. 맥나마라(빅토리아)에서는 노동당 후보가 우세하다. 브리즈번(퀸즐랜드)에서는 녹색당이, 디킨(빅토리아)과 길모어(NSW)에서는 자유당 후보들이 우세하다. 맥나마라 선거구 개표에서 노동당 후보의 당선이 결정되면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무소속이나 녹색당의 지지 없이 단독 집권이 가능해진다. 23일 취임 직후 24일 도쿄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5일 귀국한 알바니지 총리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며 신임 내각 인선을 준비 중이다.여야 우선 지지율 모두 하락자유당 5.4% 폭락, 16석 이상 상실양자 구도 노동당 51.7% vs 연립 48.3%  2022 총선에서 여야의 정당별 우선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자유-국민 연립은 36.1%로 5.4% 폭락했다. 노동당은 32.8%로 0.8% 하락했다. 31.1%가 여야 양당 아닌 다른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했다. 이는 유권자 3명 중 1명이 여야를 거부한 것으로 70년 이상 지속된 양당 구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젊은층의 여야 거부가 심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는 6:4 비율로 노동당을 지지했다.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구도의 지지율(two-party preferred)은 노동당이 51.7%, 연립이 48.3%로 3.4% 격차를 보였다. 이번에는 여론조사가 대체로 적중했지만 양당 구도에서 격차를 4% 이상으로 예상한 곳이 많았다. 정당별 득표 현황70년 만에 참패로 9년반 만에 정권을 내 놓은 자유당은 다음 주 의원 총회에서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보수 강경파인 피터 더튼 전 국방장관이 단독 출마해 당권을 장악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부대표에는 수잔 리 전 환경장관이 유력시되는데 앤 러스톤 상원의원 등 다른 여성 의원들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자유당의 총선 패배의 주요 원인은 기후변화 무대응, 연방 부패사정기관 신설 거부, 성차별 노력 개선 미흡 등이다.자유당은 ‘경제와 안보’ 프레임 구도로 만들어 앤소니 알바니지 전 야당대표를 집중 겨냥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구사했지만 결과적으로 완전 실패했다. 총선 참패의 주역인 스콧 모리슨 전 총리는 정계를 은퇴하지 않고 평의원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6/05/2022

리커창 총리 ‘당선 축사’  화해 손짓에 알바니지 총리 “환영”전문가들 “복원보다 개선, 시간 걸릴 듯” 전망 알바니지 “중국, 보복 관세부터 철폐해야” 요구24일 도쿄에서 열린 쿼드(호주ㆍ 미국ㆍ 일본ㆍ 인도) 정상회의 대중국 강경 노선을 고수했던 스콧 모리슨 정권이 총선 패배로 물러나고 노동당이 9년반 만에 집권당이 되면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부가 교착 상태에 빠진 중국과의 외교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심이다.호주와 중국의 외교 경색 국면은 2년 넘도록 풀리지 않고 있다.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 촉구, 호주에서 화웨이 5G 사업 금지, 호주 정치권  간섭 고발 등에 대한 중국의 반발, 그리고 중국 정부의 일방적 대화 단절과 무역 보복 등은 양국의 관계를 빠르게 냉각시켰다. 양국 정부는 서로 군사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날선 말을 교환하기도 했다.그러한 가운데, 모리슨 전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중국 외교정책을 줄곧 비판해왔던 노동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양국 관계가 해동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정부는 23일(월) 알바니지 신임 총리에게 총선 승리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호주 각료와의 대화를 차단했던 2년 이상의 동결을 깼다.축하 메시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 측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상호 존중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호주 측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교류 희망 신호를보냈다. 24일 도쿄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 총리의 서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주가 아니라 중국이 변했다고”고 선을 분명히 긋고 “중국 정부가 먼저 무역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UTS대학의 제임스 로렌세슨(James Laurenceson) 호주・중국관계연구소 소장은 “호주 정부 교체로 양국 관계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복원(reset)’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노동당이 ‘때때로 국제 규범과 기준을 무시하는’ 중국의 독단적인 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를 공유해왔기 때문이다. 선거 전 여야 대표 TV 토론회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더 공격적인 중국에 호주가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로렌세슨 소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모리슨 정부와 차별되는 노동당의 접근법은 덜 과장한 대화, 더 실용적인 행동, 외교와 같은 소프트파워 대응에 대한 강조”라고 설명했다.외교적 수사가 바뀐다고 해서 양국 갈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호주는 미・중 경쟁 구도에서 철저하게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의 군사적 확장을 견제해왔다. 모리슨 정부는 호주・미국・인도・일본의 4자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재개하고 미국・영국과 오커스(AUKUS) 안보동맹을 체결했다.야당 시절 안보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보냈던 알바니지 총리는 쿼드와 오커스를 통한 중국 견제를 철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캔버라 소재  NSW대학의 피차몬 요판통(Pichamon Yeophantong) 박사는 “온건하게 외교를 관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바니지 정부의 접근이 불안정한 균형을 유지하는 조치가될 것”이라고 ABC에 말했다.한호일보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6/05/2022

노동당 이끌며 9년반 만에 정부 교체‘개천에서 용 난’ 사례로 화제 모으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인생 여정장애복지수혜자 미혼모의 혼외자로 출생정부임대주택 성장.. 더 롯지(총리관저) 주인돼 33살 첫 당선된 26년차 고참 연방의원  “어릴 때 고생하면 인생에서 모든 것이 보너스..” 31대 호주 총리로 당선된 앤소니 알바니지(59) 노동당 대표는 흔한 표현으로 ‘개천에서 용난 사례’다. 신임 호주 총리의 ‘입지전적인 인생 여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바니지는 시드니의 장애복지 수혜자인 미혼모(single mother) 가정에서 태어나 캠퍼다운(Camperdown)의 정부 임대주택(housing commission home)에서 성장했다. 그의 모친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고 그는 세인트메리대성당학교를 거쳐 시드니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2022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의 승리를 이끈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 총리 알바니지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가톨릭 신앙, 노동당, 사우스 시드니 래비토(South Sydney Rabbitohs) 럭비리그팀이라고 말해왔다. 노동당 좌파 계보의 수장으로 당 안에서도 그가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2년 총선으로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 빌 쇼튼 전 노동당 대표가 2번(2016년, 2019년)의 총선 도전에서 실패한 뒤 야당 대표가 된 알바니지에게 2021년 1월 큰 변화가 생겼다. 17세 소년이 운전한 레인지 로버 SUV가 알바니지가 몰던 토요타 캠리 세단을 들이 박는 충돌 사고를 당한 것. 그는 이 교통사고를 계기로 체중을 무려 18kg 감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전과 달리 안경을 썼고 외모에도 변화가 생겼다. 보다 스마트하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야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차근차근 총선 전략을 준비해왔고 9년 반 만에 정부 교체에 성공했다. 노동당은 2007년(케빈 러드 총리) 이후 처음으로 야당에서 집권당이 됐다. 2021년 교통 사고 전의 앤소니 알바니지 의회 모습 알바니지는 카멜 테벗(Carmell Tebbutt) 전 NSW 주의원(부주총리 역임)과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내이산(Nathan)이 있다. 테벗과 별거한 뒤 야당대표가 된 해인 2019년 현재 파트너인 조디 헤이든(Jodie Haydon)을 만났다.야당대표로 총리직에 도전한 그는 121년의 호주 총리 역사 중 유일하게 ‘앵글로-켈틱계 성을 갖지 않은(non-Anglo-Celtic name)’ 도전자라고 스스로를 묘사했다. 결과적으로 다문화 호주의 영웅이 된 셈이다.  그는 선거일인 21일 밤 켄터베리-헐스톤파크 RSL클럽에서 승리 연설을 했다. 승리에 환호하면서 어릴 때 그의 별명인 “알보(Albo)”를 연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그는 감격스러운 어조로 “호주 국민들을 단합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분열의 정치 지도자’로 비난을 받은 점을 감안한 첫 마디였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애인 복지수혜자(disability pensioner)였던 싱글 마더의 아들로 태어나 캠퍼다운 정부 임대주택에서 성장한 사람이 오늘 밤 호주 총리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는 이 위대한 나라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모든 부모들은 그들보다 다음 세대가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나의 어머니도 나를 위해 더 나은 인생을 꿈꾸었다. 나의 여정이 많은 호주인들에게 별에 도달하는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6주 총선 캠페인 기간 중 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어린 시절(disadvantaged childhood)에서 배운 인생 교훈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릴 때 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면 인생에서 모든 것이 보너스다.” 알바니지는 1960년대 호주가 사회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던 시절, 노동자 계층의 가톨릭 가정에서 미혼모의 ‘혼외자(an illegitimate child, 사생아)'로 출생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이탈리아계 친부 카를로 알바니지(Carlo Albanese)가 아일랜드계 호주인 어머니 메리앤 엘레리(Maryanne Ellery)와 유럽에서 결혼 직후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14살 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의 아버지는 죽지 않았고 그의 부모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1962년 어머니가 유일한 해외여행 중 유람선 직원이던 카를로 알바니지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2016년 그의 자서전 ‘알바니지: 직설하다(Albanese: Telling it Straight.)’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아시아를 거쳐 영국과 유럽으로 7개월 여행 후 시드니로 복귀했을 때 임신 4개월 상태였다. 그녀는 부모와 함께 캠퍼다운 정부 주택에 살면서 1963년 3월초 아들 앤소니를 출산했다.알바니지는 시드니에서 세인트메리대성당학교를 거쳐 시드니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프 휘틀램 총리(노동당)의 대학 교육 무상 도입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노동당원으로 활동한 그는 33살 때인 1996년 연방 의원에 도전해 성공했다. 시드니 시티 인접 지역구인 그레인들러(Grayndler: 발메인, 뉴타운, 메릭빌 등)에서 내리 당선된 26년차(10선) 베테랑 연방 하원의원이다.   5월1일 퍼스에서 열린 노동당 공식 총선 캠페인 런칭에서 알바니즈 당시 야당대표가 케빈 러드, 폴 키팅 전 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그의 친부 상봉은 앤소니가 40살이 넘어서야 가능했다. 2002년 어머니 사망 후 2009년 이탈리아 남부 발레타(Barletta)에서 부자가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알바니지는 연방 교통/인프라스트럭쳐 장관으로 경제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었다.   알바니지는 노동당 6년 집권(케빈 러드, 줄리아 길러드, 케빈 러드) 기간 중 줄곧 장관을 역임했고 마지막 3개월동안은 부총리였다. 2013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배하며 정권을 내놓았다.알바니지 비판자들은 그의 초라한 출생과 성장과정 때문이 아니라 그의 좌파 정치(left-wing politics) 계보 때문에 총리가 되기에 부적합(unsuitable)하다는 주장을 해 왔다. 연립은 2022년 총선 기간 내내 “알바니지는 고프 휘틀람 이후 호주에서 가장 좌파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며 낡은 정치 이데올로기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전략’에 올인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2021년 2월 야당대표 시절 정치 광고 알바니지의 지지자들은 그가 노동당내 이른바 ‘사회주의자 좌파 계보(Socialist Left faction)’ 소속이었지만 그는 당의 보수적 요인과 협상 능력을 입증한 검증된 현실주의자  (pragmatist)라고 옹호한다. 노동당이 야당에서 9년반 만에 집권당이 되도록 이끈 알바니지 총리..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며 호주를 이끌어나갈지 모두가 지켜볼 것이다.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6/05/2022

‘산불 대란’ 이어 2년 연속 물난리 불구  모리슨 기후변화 ‘립서비스’에 유권자들 분노 대도시 부촌 자유당 의원들 줄줄이 낙선 녹색당, 청록색 무소속 그룹 대약진 3년 ‘자연재난’ 후 ‘기후위기 인식’ 더욱 현실화  ‘연방부패사정기관’ 신설 거부도 후폭풍  2022 호주 총선은 종전과는 양상이 크게 달랐다. 유권자들이 스콧 모리슨 연립 정부의 탄소배출 유지 정책에 대해 응징을 하면서 기후변화 행동을 강력 촉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선거 결과는 노동당으로 정부가 교체됐고 기후변화 아젠다를 최우선으로 내건 녹색당과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이 대약진했다. 녹색당은 하원에서 최소 3석 당선(종전 1석)됐고 청록색 무소속을 포함한 무소속 당선자는 10명으로 크게 늘었다. 녹색당과 군소 정당, 무소속을 합치면 최소 15석 이상이 될 전망이다. 노동당은 8석 이상을 추가 획득해 하원(151석)에서 과반 확보가 가시권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자유당은 거의 20석의 의석을 잃었다. 자유당은 2차 대전 이후 총선 최악의 참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교체에 주역이 된 유권자 계층은 젊은층, 여성, 대도시 거주자 등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지난 3년동안의 연속 자연재난이다. 2019-20년 호주 최악의 산불 대란에 이어 2년 연속 물난리가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임 모리슨 정부는 작년말 세계 총회에서 탄소배출 감축 요구를 거부하며 종전 목표를 고수했고 미래 대응에서도 애매모호한 기술 위주의 ‘넷제로 계획(net zero plan)’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다수의 유권자들이 분노했고 총선에서 표로 심판했다. 유권자들은 연방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을 시행하며 행동에 나서기를 바란다. 3년 연속 자연재난을 당한 유권자들이 기후변화 행동을 거부하는 정치 세력을 강력 배척한 것이다.브리즈번 일대는 2년 연속(2021, 2022년) 큰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냈다 이같은 기후변화 무대응 외 선거 패배 요인은 또 있다. 연방부패기구 신설 거부, 여성 차별 풍토 개선 노력 부족, 디브즈 공천 파문, 강경 일변도 대중국 관계로 중국계 유권자들의 자유당 거부 등이다. 모리슨 정부는 연방 단위의 공직자부패방지 기구 신설 공약을 폐기했다. 대신 회기말 논란의 종교적차별금지법안을 강행하려다 여당(자유당) 의원 5명의 반발로 무산됐다. 모리슨 총리는 또 시드니 노던비치 지역구인 와링가에 성전환자 퇴출운동을 주도해 온 캐서린 디브즈 변호사를 당내 중도파의 강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리 낙점’ 형태로 일방 공천했다. 그 결과는 와링가 지역구에서 예상된 참패였다.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유당의 전통적인 기반인 대도시 부유층 지역(affluent traditional heartland)이 무너졌다. 시드니의 웬트워스(Wentworth), 멕켈라(Mackellar),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멜번의 쿠용(Kooyong), 골드스테인(Goldstein), 퍼스의 부촌 커틴(Curtin)에서 자유당 현역 의원들이 모두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에게 패배했다. 예상보다 패배의 폭이 매우 컸다. 모리슨은 총선 캠페인 기간 중 이 선거구들을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민생 경제에 민감한 교외 지역구와 지방 선거구를 집중 방문 유세하면서 강력한 경제관리와 안보 프레임에 의존하며 노동당 지역구를 빼앗아오겠다는 선거 전략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원했던 지역에서 모리슨의 메시지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중산층 유권자들에게 기후변화 보다 유가 폭등, 이자율 인상 등 생계비 앙등이 으뜸 화두였다. 20년래 최고의 인플레이션과 실질 임금 하락 상황에서 ‘팬데믹 극복’, ‘경제 관리 성공(48년래 최저 실업률 등)’ 구호는 약발을 발휘하지 못했다.자유당 아성인 퀸즐랜드조차 일부 지역구를 빼앗겼다. 녹색당은 그리피스(Griffith) 선거구를 노동당에서 빼앗았고 라이언(Ryan)은 자유당에서 빼앗았다. 브리즈번 시티도 녹색당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 세 선거구는 지난 12개월동안 두 번씩 큰 홍수 피해를 당한 지역구다. 이 지역구의 유권자들은 기후위기를 똑똑하게 목격했고 투표에 반영했다.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는 유권자들의 기록적인 녹색당 지지 증가 현상을 ‘그린슬라이드(Greenslide)’라고 명명하면서 “유권자들이 기후변화와 성적 불평등 시정을 위한 행동을 강력하게 위임했다”고 주장했다.  기후 변화는 호주 정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다.  케빈 러드는 탄소오염감축제도(carbon pollution reduction scheme) 실패 이후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말콤 턴불 전 총리는 2009년 야당 대표 시절, 이 제도를 지지하면서 당권을 빼앗겼다. 그리고 거의 10년 후인 2018년 전국에너지보장(National Energy Guarantee) 계획 공표 후 강경 보수파의 반발로 총리직에서 퇴출된 악연이 있다. 2019년 총선에서 퀸즐랜드주의 석탄 생산 지역은 탄소배출 감축 강화 목표를 제시한 노동당에게 참패를 안겼다.총리직 퇴임을 발표한 말콤 턴불을 스콧 모리슨이 묘한 표정으로 보고 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친 뒤 2022년 5월 총선은 결정적인 ‘기후 선거’였다. 평생 자유당을 지지해 온 유권자들조차 상당수가 강력한 기후변화 행동을 촉구했다. 시드니와 멜번, 퍼스에서 자유당 텃밭이 무너졌고 브리즈번의 2개 지역구는 강력한 녹색당 바람이 불어 패배했다.자유당에서는 토니 애봇 야당대표 시절 이후 기후행동에 대한 거부감(antipathy towards climate action)이 정치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그 뒤에는 막강한 재력이 있는 탄소배출 연관 산업과 강경 보수 미디어의 정치 로비와 압박이 함께했다. 이런 반감과 거부감도 영원할 수 없다. 2022년 총선에서 도시 지역구의 자유당에게 큰 패배를 안겼고 중도성향 의원들이 상당수 낙선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기후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경 보수파인 피터 더튼 전 국방장관이 이끌 가능성이 분명한 자유-국민 연립 야당은 이에 계속 반대하며 대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이 끝났지만 호주 정치권에서 기후변화 논쟁은 지속형(on-going)이 될 전망이다.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6/05/2022

모리슨 ‘강경 일변도’ 외교로 중국계의 연립 지지 기반 붕괴중국계 비중 높은 리드, 베네롱, 치솜 자유당 의석 빼앗겨  호주와 중국의 불안한 외교 관계는 많은 중국계 호주인의 표심을 노동당 쪽으로 기울게 했다. 하지만 중국계라는 인종족/문화적 배경만으로 투표 성향을 포괄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자유당의 피오나 마틴 리드 후보(왼쪽)와 사이몬 케네디 베네롱 후보가 2022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시드니 이너 웨스트의 리드(Reid) 지역구 유권자 애나 왕(Anna Wang, 66)은 이번 연방 총선에서 라오스를 탈출한 중국계 부모를 둔 샐리 시토우(Sally Sitou) 노동당 후보 에게 표를 던졌다. ABC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피터 더튼(전 국방장관)이 중국과의 전쟁에 관해 얘기한 이후에 중국인에 대한 더 많은 인종차별적 압력이 있었다”고 말했다.왕은 호주와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양국 간의 무역이 다시 활발해지기를 기대했다.ABC에 따르면, 리드 지역구의 중국계 유권자 비율은 전체 주민의 18%로, 노동당은 이 곳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리드 개표 결과리드에서 샐리 시토우 노동당 후보는 양당 구도에서 55.3% :  44.7%로 피오나 마틴 의원을 제압했다. 시토우 후보는  8,642표 차이로  종전 마진 3.2%보다 2배가 넘는 8.5% 지지율 반등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동당은 지난 2013년 크레이그 런디 자유당 후보에게 빼앗긴 지역구를 10년 만에 탈환했는데 중국계의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은 주민의 12%가 중국계인 파라마타 지역구 의석을 지켰고, 10명 중 1명이 중국계인 서호주 탕니(Tangney) 지역구에서는 자유당 의석을  빼앗아 왔다. 노동당의 샐리 시토우 리드 후보(왼쪽)와 제롬 락살 베네롱 후보 모두 자유당 후보를 물리치며 당선됐다 시드니 북서부 베네롱(Benellong)에서도 라이드 시장을 역임한 제롬 락살 노동당 후보가 간발의 차이(1,600여표)로 당선됐다. 베네롱에서 양당 지지율은 락살 노동당 후보 51.0%, 사이몬 케네디 자유당 후보 49.0%로 초접전이었다. 베네롱에서 노동당으로 지지율 반등은 7.9%로 2019년 존 알렉산더 의원 당선 당시 마진 6.9%을 능가했다.베네롱 선거구에서 노동당 후보의 당선은 2007년 맥신 맥큐 노동당 후보가  존 하워드 현직 총리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라이드 시의원인 제롬 락살 당선자는 시장으로 5년 역임하면서 라이드시 의 중국계와 한국계 커뮤니티와 친분 관계를 유지해왔다. 베네롱 개표 결과 중국계 주민이 약 10%인 디킨(Deakin) 지역구(빅토리아)는 자유당이 앞서고 있지만 아직 승패가 결정 나지 않았다.홍콩 출신인 자유당의 글래디스 리우(Gladys Liu) 의원은 주민의 19%가 중국계인 치솜(Chisholm)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노동당이 큰 표차로 이 지역구 의석을 가져갔다. 치솜의 종전 마진은 0.5%로 초박빙이었지만노동당의 카리나 갈란드 후보와  글래디스 리우 의원의 지지율이 57.0% : 43.0%로 벌어지면서 1만표 이상의 표 차이로 리우 의원이 완패했다.치솜 지역구 개표 결과 중국계 주민이 11%가 넘는 쿠용(Kooyong) 지역구에서는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이  모니크 라이언  무소속 후보에게  46.3% : 53.7%로 충격 패배했다. 약 6천표의 차이가 났다. 쿠용 지역구에 거주하는 한 이민자 출신인 중국계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서 지지를 자유당에서 무소속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인) 모니크 박사를 좋아했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멜번 지역구에서 패배한 조쉬 프라이든버그 전 재무장관(왼쪽)과 글래디스 리우 전 의원 서호주대의 지에 첸(Jie Chen) 정치학 부교수는 “중국계 호주인이 더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복귀를 원했다. 중국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구가 노동당으로 기운 일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그 배경에 모리슨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중국계 호주인을 중국 정부나 공산당에 연루된 것처럼 느끼게 한 호주 미디어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미디어 통신 전문가인 윌프레드 왕(Wilfred Wang)은 “중국계 호주인에게 호•중 관계가 중요하긴 하나 표의 향방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계 유권자들도 다른 호주인들처럼 기후 대응에 대한 필요성에 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호주국립대(ANU)의 제융 로(Jieh-Yung Lo) 아시아-호주리더십센터장은 “많은 중국계 호주인들이 생계비, 경제, 교육, 보건 등 모든 호주인의 우려를 공유한다”고 말했다.한호일보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6/05/2022

지난주 1,125명 병원 방문, 150명 입원보건부 “의료시스템 부담 완화 목적의 일회성 조치”NSW 정부가 올해 겨울 코로나와 신종플루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할 계획이다.24일 NSW 보건부에 따르면 5월 현재까지 약 1만1,704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4월보다 4배 높은 수치다. 지난 한 주에만 1,125명이 독감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150명이 입원했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 변종은 H1N1과 H3N2다. H1N1은 주로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확산하고 있다.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영유아 10명 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브래드 해자드 NSW 보건부 장관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됐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에 겨울철 독감 시즌까지 겹치면서 병원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독감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 면역 수준이 상당히 약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NSW 무료 독감 백신접종은 코로나•독감 시즌에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회성으로 제공되는 혜택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NSW 독감 백신 무료접종에 소요될 비용은 약 2,000~2,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앞서 23일 퀸즐랜드주는 이번 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퀸즐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5~65세 독감 예방 접종률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6/05/2022

10개국에 성명 초안 보내, 마이크로네시아 거부웡 외교 “선택 파트너로서 호주 위상 회복 희망”페니 웡 신임 외교장관 태평양 도서국가들 중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중국이 10개 도서 국가들과 유사한 협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호주를 긴장시키고 있다.이 협정에는 경찰(치안), 안보, 통신이 포함되며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ree-trade agreement)도 체결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10개 도서 국가들에게 공동 성명 초안을 보냈는데 마이크로네시아 연합(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은 이를 거부했다. 마이크로네시아의 데이비드 파누엘로(David Panuelo) 대통령은 “사전에 결정된 공동 성명은 중국과 서방 사이에 신 냉전(a new Cold War)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성명 초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취임 직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함께 일본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24일)에 참석한 뒤 25일(수) 귀국한 페니 웡 신임 외교장관은 26일(목) 피지에서 열리는 태평양도서국포럼준비회의(Pacific Islands Forum Secretariat)에 참석해 주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웡 장관은 “중국이 의도를 분명히 했다. 새 호주 정부는 태평양에서 도서국가들의 선택 파트너(partner of choice)로서 호주의 위상을 회복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6/05/2022

7 •8 •9학년 독해 및 수리 영역 학업성취도 ‘부진’3 •4 •6학년 초교생은 록다운 이전과 유사 또는 ‘향상’ NSW에서 초교생보다 고교생의 학습 능력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해(reading)와 수학(numeracy) 부문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4학기(term 4) 대면 학습 재개 이후 실시된 진단 테스트 결과, 7-9학년의 학업성취도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수학은 록다운 이전 정상궤도에서 수업 재개 이후 상당한 학습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8학년 독해 능력은 예상 학습 궤적을 밑돌았다. 2학기에 이미 떨어지기 시작해 4학기엔 크게 뒤처졌다.반면, 4학년과 6학년은 록다운 이전과 유사한 학습 능력을 보였다. 3학년은 예상보다 성적이 좋았고 5학년은 다소 떨어졌다. 지난해 델타 록다운이 연장되기 전인 5월에 실시된 나플란(NAPAN) 시험 결과는 2020년 초 7주간의 온라인 학습에도 불구하고 독해와 작문, 수학 부문의 성적이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이후에 지속된 온라인 학습이 고교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타격을 받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했다”며 “학생들의 독해 및 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강화하도록 더욱 정확한 진단평가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의 7억2,0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 집중학습지원 프로그램’(COVID Intensive Learning Support Program)을 통해 소그룹 학습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당 제도를 1년 전에 도입한 이래 약 26만5,000명의 학생이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6/05/2022